크르르 '처음 손잡은 날 듣기 좋은 노래'

테마&픽

크르르 '처음 손잡은 날 듣기 좋은 노래'

2019.11.22
플레이리스트

크르르

"처음 손잡은 날 듣기 좋은 노래란 주제는 이번 24일 일요일 발매되는 저희 싱글 '어쩌면 이유가 필요한 밤'의 감성과 연결되는 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멜론 인터뷰를 통해 이런 감성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PLAYLIST

'처음 손잡은 날 듣기 좋은 노래' by 크르르


Q&A

  • 플레이리스트 선정 곡 중 5곡을 선택해 선곡 이유를 알려주세요.

    LANY 'Pink Skies'
    LANY 특유의 무드가 있다고 생각해요. 멜로디나 구성면에서 어렵지 않은 친숙함도 그중 하나라고 생각하고요. 특히 가사와 사운드가 주는 감성이 좋아요. 늦은 저녁 연인과 길을 걷거나 가만히 앉아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강이채 '성냥'
    처음의 설레는 감정을 가사에 잘 녹여낸 것 같아요 기억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들이 있죠 성냥도 그런 곡인 것 같아요 잠자리에 들기 전 누워서 들으면 포근한 기분이 들어요.

    위아더나잇 (We Are The Night) '티라미수 케익'
    위아더나잇은 청춘의 감성을 잘 표현하는 팀이라고 생각해요. '티라미수 케익'은 EP 앨범 [별, 불, 밤 이런 것들]에 수록된 곡인데요. 수줍은 노랫말을 듣고 있으면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지고 아날로그 신스의 위트도 너무 좋아요.

    Coldplay 'Fix You'
    Coldplay의 "최애"곡 중 한 곡이에요. 사실 이 노래는 보컬 Chris Martin의 장인이 세상을 떠났을 때 힘들어하는 당시 마틴의 아내였던 기네스 펠트로를 위로하기 위해 쓴 곡이라고 하네요. 처음에 나오는 오르간 사운드도 장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 딸에게 선물했던 오르간으로 녹음된 것이라고 하고요. 곡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들을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곡입니다. 서로가 손을 처음 잡았을 때 달달한 설렘도 좋지만 이런 위로와 따뜻함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선곡해봤습니다.

    우효 '민들레'
    처음 손잡은 날의 느낌처럼 기분 좋게 둥실둥실 떠다니는 느낌의 곡이에요. 우효의 풋풋한 목소리와 가사가 주제에 맞는 것 같아 선곡해봤어요.

Q&A

  • 주제가 로맨틱 영화 같아 질문드려요. "처음 손잡은 날"에 어울리는 영화나 만화, 책을 추천해주신다면요?

    서영준) 이병률 작가님의 "내 옆에 있는 사람"을 추천하고 싶어요. 이병률 작가님의 글을 오랫동안 읽었던 것 같네요. 읽다 보면 어느 순간에 저도 좋은 문장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도 몰라요.

Q&A

  • 처음 손잡은 시기에 가면 좋을 데이트 장소도 추천해주세요.

    정석원) 집에 데려다주세요! 그리고 그 사람이 매일 집으로 향하며 걷는 길을 같이 걸어 보세요.

Q&A

  • 로맨틱한 답변이네요! 처음 손잡은 시기에 하면 더 좋았을 건 뭐가 있을까요?

    박병석) 솔직한 마음을 주저하지 않고 표현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저는 서툴기도 하고 마음을 보여주기까지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 같아요. 그 점이 돌아보니 아쉬워요.

Q&A

  • 반대로 오래된 연인들에게 추천하면 좋을 곡도 이유와 함께 추천해주세요.

    박민영) 이소라 씨의 '처음 느낌 그대로'를 추천합니다. 상대방에게 전하지 못한 마음이 안타까워서 혼잣말하는 것 같은 가사인데요 오래된 연인일수록 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A

  • 처음 시작하는 연인이나 오래된 연인들에게 도움이 될 답변들이네요! 다음은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돌아가 딱 1가지 결정만 변경할 수 있다면 무엇을 바꿀 생각이신가요?"란 질문입니다.

    정석원) 저는 영어를 열심히 했을 것 같아요. 영어를 잘 했으면 지금보다 더 많은 걸 경험하지 않았을까 해서요.
    박민영) 키우던 강아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 같아요 제가 바쁘다고 외면한 시간들이 너무나 아쉽고 미안합니다.
    박병석) 저는 이십 대 초반까지 음악이 아닌 전혀 다른 전공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군대를 다녀와서 뒤늦게 음악을 시작하고 연습하고 활동하면서 조금 더 어릴 때 음악을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서영준) 키가 커졌으면 좋겠어요. 어릴 때 밥을 잘 안 먹었는데 뭐든 많이 먹고 키 크는 운동도 열심히 했으면 지금보다 키가 크겠죠?

Q&A

  • 이제 음악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신곡 작업 에피소드를 소개해주세요.

    서영준) 원래 발표하려던 곡은 다른 곡이었어요. 한참 고민했고, 작업도 잘되지 않아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그러다 새로운 곡 아이디어가 떠올라 보름 만에 작업을 끝낼 수 있었어요.

Q&A

  • 신곡의 감상 포인트도 알려주세요.

    박민영) "you"라는 단어가 몇 번 나오는지 세어보세요!

Q&A

  • 신곡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가사 한 부분도 궁금합니다.

    서영준) "가만히 서로를 바라보다 순간이 멈춘 듯 지금 무슨 생각 해". 이 가사에서 모든 가사가 엮어져 나왔어요. 감사한 문장이에요.

Q&A

  • 멤버들의 학창시절 때 꿈은 무엇이었나요?

    박병석)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해서 경호학과에 진학하기도 했고, 졸업 후 진로로 경찰을 꿈꿨어요.
    박민영) 저는 게임 개발자요.
    정석원) 전 록스타!
    서영준) 저는 특별한 꿈은 없었고, 그냥 하라는 공부만… 잘하진 못해도 하긴 한 것 같아요.

Q&A

  • 10년 뒤 크르르 멤버들이 바라는 모습은 무엇일까요?

    정석원) 멤버 모두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꾸준히 음악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Q&A

  • 나중에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 사람들이 어떤 뮤지션으로 크크르를 기억해주면 좋을까요?

    서영준) 사람들이 "크르르"하면 떠오르는 곡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첫 소절만 들으면 따라 부를 수 있는 곡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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