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rR (아월) '세상에 나 혼자 남겨진 듯한 순간, 위로가 되어줄 음악'

glowingdog (글로잉독) '빛 (Small Light)'
혼자 남겨져 끔찍하게 외로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 작은 빛이 나를 비추고 있을 거예요.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 '#'
그냥 다 같이 춤을 춰요.
그렇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몸부림치며 살아가고 나도 이렇게 춤을 춘다고. 춤을 춰봐요.

Oasis 'Live Forever'
이 곡을 들으면 정말 영원이란 게 있는 것처럼 너무 힘들 때도 힘이 나요.

Crush 'Sunset'
다들 노을을 보면 아련해지듯, 이 곡을 들으면 그 감정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마음을 녹이는 기분이랄까.

OurR (아월) 'Floor'
이 곡은 얼마 전에 발매한 저희의 첫 번째 EP에 수록된 'I'라는 트랙에서 발전한 곡인데, 분위기와 가사가 지친 분들께 너무나 공감될 것 같아요.

홍다혜) 그냥 외로워해요. 모두 이렇게 살고 있겠지 하는 생각도 꽤 위로가 되더라고요.

사실 외로움을 하루빨리 이겨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아요. 누구나 힘이 빠져서 나아갈 수 없을 만큼 외로운 순간들이 있으니까요. 힘들 때는 쉬기도 하고, 다시 힘이 생긴다면 신나게 웃고.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홍다혜) 저는 힘을 내고 싶을 땐 고양이를 안아요. 따뜻하고 부릉 부릉하는 말랑말랑이 엄청난 안정감을 주거든요.
이회원)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별 의미 없는 대화를 하는 것 같아요.
박진규) 빵을 사 먹어요. 맛있는 빵이요!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연말 공연에 갑니다. 힘도 얻어오고, 위로도 받고, 기분도 좋고. 실제로 멤버들 모두 연말 공연을 예매해 놓은 상태입니다.

저희는 해가 바뀌고 1월에 단독 공연을 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저희의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멋지게 보여 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요.

새벽에 아쉬운 곡을 채워보려고 회원이 작업실에 모여 고민한 적이 있어요. 그때 오래 고민하고 피곤해져서 결국 소파와 침대, 의자에 각자 쓰러져 있던 일이 기억나네요. 곡은 해결하지 못한 상태로요.

앨범의 곡들을 순서대로 들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몰입이 된다면 자연스럽게 가사들이 마음속으로 들어가리라 생각합니다.

홍다혜) 저는 '응달'이라는 곡의 "아마도 누군가 알려준다고 해도 아마 난 그런 채로 모를 거예요", 이 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홍다혜) 음악 하는 사람이 꿈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꿈을 이룬 것 같네요.
이회원) 저도 중학생 때부터 음악을 시작했기 때문에 딱히 다른 건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박진규) 올곧은 사람이 되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요.

홍다혜) 돈과 베풀 것을 많이 가진 사람입니다.
이회원) 적당히 하고 싶은 일도 하고 주변에 별 신경 쓰지 않고 살고 싶어요.
박진규) 제가 좋은 사람이 되어서 좋은 사람들과 음악 하는 것. 빵 먹고 싶을 때, 빵 사 먹는 인생을 살고 싶어요!

이런 애들도 있었지. 옛 친구처럼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