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경 '나의 히어로들!'

테마&픽

신해경 '나의 히어로들!'

2020.01.17
플레이리스트

신해경

"근래 음반 작업하면서 들었던 뮤지션들이에요. 리스트에 계신 분들을 동경해서 그렇게 지었습니다."
PLAYLIST

'나의 히어로들!' by 신해경


Q&A

  • 플레이리스트 선정 곡 중 "5곡" 정도를 선택해 선곡 이유를 알려주세요.

    서태지 'Take One'
    제가 음악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신 분이에요. 서태지 선배님 곡 중 가장 좋아해요.

    언니네 이발관 '꿈의 팝송'
    음악을 시작하고 활동도 하게 되면서 제가 되고 싶었던 사람은 언니네 이발관이에요. 그래서 선곡했어요. 이 곡은 언니네 이발관의 정수가 담긴 곡이라고 생각해요.

    유재하 '지난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하나뿐인 앨범을 들을 때마다 다른 경지에 있으셨다고 느껴요.

    이이언 '나의 기념일'
    곡 전체에 흐르는 정서가 대단하다고 느껴요. 들을 때 제가 곡의 화자가 되어있는 것 같고, 또 어떤 날은 영화 본 것 같은 서사가 느껴져요.

    The Beach Boys 'God Only Knows'
    제가 들었던 앨범 중에 최고를 꼽으라면 비치보이스의 [Pet Sounds]를 꼽고 싶어요.

Q&A

  • 언제 처음 히어로들에게 영향을 받아 음악을 하겠다고 생각하셨나요?

    신해경) 중학교 때 서태지 선배님 영향으로 기타를 배우게 되면서 인 것 같아요. 레코딩이나 믹싱도 스스로 하게 된 것도 영향받았어요.

Q&A

  • 리스트에 있는 히어로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히어로도 궁금합니다.

    신해경) 사실 너무 많지만… 현재는 언니네 이발관을 꼽고 싶어요. 학생 때 언니네 이발관 5집 [가장 보통의 존재]를 듣고 어떠한 전율을 느꼈어요. 그때부터 많이 바뀐 것 같아요.

Q&A

  • 히어로들에게 영향받아 제일 처음 잡은 악기는 뭔가요?

    신해경) 위에 언급한 대로 중학생 때 기타를 배웠어요. 당시 배울 때 완전 제멋대로여서 좋아하는 곡이 아니면 연습 안 해갔던 기억이 나네요.

Q&A

  • 뮤지션 외에 영향받은 히어로는 누구인가요?

    신해경) 많이 있지만 저에게 큰 영향을 줬던 분은 저희 어머니예요. 어머니에게 사고방식이나 가치관 같은 것들을 물려받았어요.

Q&A

  • 최근 신해경 님의 관심사도 궁금합니다.

    신해경) 근래는 정말 집에서 작업만 해서 별다른 게 없는데요. 이 작업이 끝나면 여행을 다니고 싶어요. 저는 완전히 집돌이인데, 공연을 하면서 여러 지역을 다녔던 게 기억에 남아서 그런 것 같아요.

Q&A

  • 학창 시절 때 신해경 님의 꿈은 무엇이었나요?

    신해경) 학생 때는 입시미술을 잠시 했었어요. 화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몇 년 배우다가 흥미를 잃어서 그만하게 되었죠.

Q&A

  • 준비하고 계신 새로운 앨범[속꿈 속꿈]이 전작과 이어지는 콘셉트라고 들었습니다.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신해경) 전작[나의 가역반응]에 화자가 등장해서 극을 진행하는데 이후에 겪는 상황들을 담고 있어요. 자세한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아직은 제작 중이고 극의 결말에 대해서 계속 고민 중이에요.

Q&A

  • 모든 작업을 혼자 진행하시는 걸로 아는데, 이유가 궁금합니다.

    신해경) 제 성격상 수정을 아주 많이 해요. 아마 주위 사람들이 견디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랑, 저 혼자서만 작업해야 온전하게 "내 음악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스스로에게 답답하다고도 느껴요.

Q&A

  • 새로운 앨범은 어떤 점을 특히 주의 깊게 들으면 좋을까요?

    신해경) 전작과 이어서 듣는 것과 작가 이상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가 있으시면 가장 좋을 것 같지만, 그저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

Q&A

  • 10년 뒤 본인이 바라는 모습은?

    신해경) 질문을 보고 여러 생각을 해봤는데, 지금처럼 홀로 음악을 만들고 여러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좋은 음악을 하는 모습으로요.

Q&A

  • 나중에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 사람들이 어떤 뮤지션으로 신해경 님을 기억해주면 좋을까요?

    신해경) 사실 잘 모르겠어요. 저라는 사람은 잊혀져도 된다고 생각해요. 다만 제가 만든 음악들이 오랫동안 사람들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할 거예요.

Q&A

  •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전할 말 부탁드립니다.

    신해경) 제 음악을 들어주시고 응원해주는 분들, 말로 표현 못 할 만큼 감사드립니다. 새 앨범은 이번 년도 봄쯤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앨범이 나오고 나서는 공연도 많이 할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 제공 ㅣ Sean Photography , 유슬리스 프레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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