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My Name'을 외치는 이수정의 첫 단독 콘서트!

컬쳐&스테이지

세상에 'My Name'을 외치는 이수정의 첫 단독 콘서트!

2022.05.17
Special

세상에 'My Name'을 외치는 이수정의 첫 단독 콘서트!

믿고 듣는 가창력과 청량한 음색으로 우리의 계절을 노래하는 보컬리스트 이수정. 그녀가 직접 전곡 작사에 참여한 첫 미니앨범 [My name]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발을 내디뎠는데요. 그녀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첫 번째 단독 콘서트 'My Name'에 멜론 서포터즈가 다녀왔습니다. 무려 16회차의 콘서트를 끌어나가고 있는 이수정의 앨범 비하인드와 추천곡까지, 생생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합니다!

Q&A

  • 안녕하세요. 멜론 유저분들께 인사 부탁드려요!

    멜론 유저분들 안녕하세요. 이번에 첫 번째 미니 앨범 [My Name]으로 찾아뵙게 된 이수정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Q&A

  • 수정 님의 SNS를 보니 추천하는 노래를 모아놓은 하이라이트가 있더라고요. (수정님도 멜로너시던데!) 지금 이 순간, 수정 님의 기분을 대변하는 노래를 한 곡 뽑아주세요.

    지금은 윤하 선배님의 'Parade'가 생각나요.

Q&A

  • 혹시 멜론 댓글 자주 확인하시나요?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는지 궁금해요.

    [My Name]을 발매하고 바로 멜론 댓글을 확인해봤어요. 이번 앨범에서 제가 전곡 작사에 참여했는데, 제가 쓴 가사에 깊게 공감해주셨던 분이 계셨어요. 그분께서 '이수정이 쓴 가사라서 그런지 더 마음 깊은 곳을 콕콕 찌른다'라고 해주셨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Q&A

  • 지금까지 사용해 오던 예명 '베이비소울'이 아닌 본명 '이수정'으로 솔로 데뷔를 결정하셨어요. 데뷔 앨범도 [My Name]인데요. 본명을 사용하게 된 계기와, 수정 님에게 있어 나의 '이름'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제 이름을 통해서 리스너분들께 제 안에 있는 진짜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저의 속 이야기들을 음악에 담아서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정한 저로 대중들을 만나는 것 같아서 더 뜻깊습니다.

Q&A

  • 데뷔 후 첫 솔로 앨범인 만큼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요. 준비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혹은 비하인드가 있다면?

    앨범을 준비할 때는 진짜 모든 걸 혼자서 하니까 되게 바쁘더라고요. 그래서 비하인드라면 무언가 일 하나를 하고 있는데 또 다른 할 일들이 점점 쌓여갔어요. 이렇게 많은 일을 혼자 하는 게 처음이기 때문에 일을 처리하는 능력을 얻게 되었어요.

Q&A

  • '달을 걸어서' 데모가 너무 좋아서 타이틀곡으로 원하셨다고 들었어요. 저희 멜론 서포터즈가 꼽은 킬링 포인트는 'Cuz i'm'이었는데요. 그렇다면 수정 님이 반하신 '달을 걸어서'의 킬링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제가 생각하는 '달을 걸어서'의 킬링 포인트는 'Ononononononononon on to you'예요. 이 파트가 도입부와 후렴에 나오는데 들을수록 귀에 익고, 노래의 전체적인 느낌을 잘 표현해 준다고 생각해요.

Q&A

  • 러블리즈로 활동하셨을 당시 '조각달'이라는 자작곡을 쓰셨는데 이번 곡 타이틀도 '달을 걸어서'예요. 수정 님에게 '달'은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나요?

    저에게 달이란 혼자 생각에 잠기고 마음을 리프레쉬하는 시간을 의미해요. 저는 종종 밤에 산책을 하는데요. 연습생 생활을 막 시작했을 때, 연습이 10시에 끝나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혼자 한강에 갔었어요. 혼자 생각 정리를 하면서 힐링했던 기억이 있어서 저에게 달이 뜻깊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Q&A

  • '조각달' 앨범 커버에는 초승달 모양의 그림이 있고, '달을 걸어서'의 MV에는 보름달이나 유리구슬, 미러볼 같은 구 형태의 소품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이러한 것들에 직접 의미를 부여하신 건가요?

    제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긴 했어요. '조각달'도 개인적으로 좀 힘들었을 때 썼던 자작곡이라서 제목을 '채워지지 않은 조각난 달'로 표현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많이 성장하고, 스스로 알을 깨고 나와 '완전히 채워진 달'을 걸어서 새로운 낮을 맞이한다' 이런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Q&A

  • 이번 앨범 전곡 작사와 랩메이킹에 참여하셨어요. 작사의 영감을 주로 어디에서 얻으시나요?

    산책하면서도 많이 떠오르고요. 요즘은 운동할 때 제일 많이 떠올라요. 운동을 하고 있으면 갑자기 주제, 소재들이 막 생각날 때가 많아서 떠오른 생각들을 메모장에 적어 놓는 편입니다.

Q&A

  • 작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가장 애착 가는 곡이 'Cosmos'라고 하셨는데, 그럼 녹음에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거나 어려움이 있었던 곡이 있으실까요?

    녹음이 가장 어려웠던 곡도 'Cosmos'였어요. 이 노래가 중고음에서 리듬감도 있다 보니 녹음할 당시에는 소화하는 게 약간 버겁더라고요. (웃음) 그래도 많이 연습해서 지금은 편해진 것 같아요.

Q&A

  • 수록곡 '체온' 소개 글을 보니까 '혼자라고 느껴질 때 따뜻함을 전해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담은 곡, 나도 사실 사람들의 체온을 원했구나를 깨달았다'고 하셨는데 수정님이 힘든 상황일 때 어떠한 말이 가장 큰 힘이 됐는지 궁금합니다.

    특별한 말보다도 오히려 제게 일상적인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에게 힘을 받았던 것 같아요. 이 세상에 혼자인 것 같고, 제 편이 아무도 없는 것 같다고 느끼고 있을 때, 아무렇지 않게 제게 연락한 사람들 덕분에 '나는 이 사람들에게 소중한 존재였지'라고 생각할 수 있었거든요.

Q&A

  • 수정 님의 노래를 통해 위로받고, 힘을 내는 사람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으신가요?

    제 노래를 들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제가 재밌게 음악을 할 수 있기에, 저도 제 음악을 통해서 리스너분들께 많은 위로와 힐링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더 성장해서 여러분의 마음에 와닿는 노래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A

  • 홀로 16회차의 공연을 이끈다는 게 한편으로는 부담이었을 수도 있을 듯해요. 아무래도 그룹 활동과는 달리 솔로 활동은 혼자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것에서 어려웠던 점이 있을 것 같은데, 다 회차의 공연을 준비하며 스스로 했던 다짐 같은 게 있으신가요?

    우선 저는 공연하는 걸 좋아해서,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비장한 다짐을 하기보다는 빨리 공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16회차의 공연이다 보니 어떻게 하면 매번 색다른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던 것 같아요.

    첫 번째, 두 번째 공연을 경험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자,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갖자고 다짐하게 됐어요. 오랜 기간 진행되는 공연이고, 제가 그 공연을 이끌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체력과 멘탈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또 소극장 공연은 크게 호응하기보다는 잔잔히 감상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깨달았고요.

Q&A

  • 공연의 셋 리스트를 매번 다르게 준비하시기도 하고, 러블리즈 멤버분들, 성규 님 그리고 울림 소속 후배 아티스트 분들이 콘서트에 게스트로 오시더라고요. 혹시 후반 회차에 있을 공연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다면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제 무대 말고도 다양한 게스트분들의 무대를 관람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A

  • 수정 님의 MBTI는 ENFP로 알려져 있던데, 콘서트에서는 '__TP' 라고 하셨더라고요. 혹시 MBTI가 바뀌신 건가요?

    네. 옛날에 ENFP가 나온 적이 있는데, 최근에 다시 해보니 ESTP가 나오더라고요.

Q&A

  • 오늘(5/8) 게스트로 류수정 님이 오셔서 두 분의 듀엣 무대도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 자체 콘텐츠나 콜라보 앨범으로 러블리즈 멤버들과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모습을 기대해 봐도 될까요?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너무 하고 싶어요. 같이 하는 멤버에 따라 가장 큰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장르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어요. 예를 들면 미주는 퇴폐 콘셉트, 수정이는 R&B, 지애는 어쿠스틱이 떠올라요. 이런 식으로 멤버별로 다양한 장르를 해보고 싶어요.

Q&A

  • 수록곡 '체온'을 '오후 5시쯤 퇴근하는 분들이 창밖을 바라보며 들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그렇다면 수정 님의 'My Name' 콘서트에 올 때, 그리고 콘서트가 끝나고 집에 갈 때 들었으면 하는 곡을 추천해 주세요.

    콘서트에 오실 때는, 콘서트를 기다리면서 설렘을 느낄 수 있게 '달을 걸어서'를 듣고 오시면 좋겠어요. '체온'이나 '거울'은 잔잔한 것 같아서, 집에 가실 때는 'Cosmos'를 듣고 가시면 콘서트 여운을 더 길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Q&A

  • 앞으로 아티스트 '이수정'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한 말씀 부탁드려요.

    앞으로 아티스트 수정으로서 매번 성장하고 싶고, 보는 분들도 제 성장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제 막 첫 번째 앨범을 발매했지만, 앞으로 꾸준히 활동하면서 제가 쓰는 가사들이나 제가 부르는 노래들이 좀 더 깊은 감성을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수정의 첫 단독 콘서트 'My Name'이 진행된 시간 동안, 보컬리스트 이수정의 지난 8년간의 여정을 돌아볼 수 있었으며, 이제 막 발돋움을 시작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가능성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오랜만에 대면으로 마주한 아티스트와 관객은 서로를 향한 애틋함과 배려 덕분에 공연 내내 미소가 끊이질 않았죠.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고유한 매력을 본인만의 색으로 풀어낼 아티스트 이수정의 솔로 활동이 더욱 기대됩니다!

인터뷰 | 멜론 서포터즈 12기 김민경, 박준영, 이승린, 전영지
이미지 출처 |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에디터

연관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