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과 에코브릿지의 'R&B' (Diggin' On Air)

테마&픽

나얼과 에코브릿지의 'R&B' (Diggin' On Air)

2023.09.02
나얼과 Ecobridge

Diggin' On Air 118화 'R&B' (Diggin' On Air)

안녕하세요 멜론 스테이션 청취자 여러분! Diggin' On Air 118화 매거진 시작합니다.

9월이 왔네요. 오늘 오프닝 토크는 청취자 댓글과 함께 좋아하는 색 이야기로 문을 열었습니다. 다들 좋아하는 색들이 있으신가요? 나얼 님은 울트라마린 컬러를 특별히 좋아한다고 하시고, Ecobridge 님은 원색의 쨍한 오렌지 컬러를 좋아한다고 하셨어요. 나얼 님 집에 그런 오렌지 컬러 인테리어가 많다고 Ecobridge 님께 놀러오라고 하셔서 다들 웃었답니다. 알아보니, 울트라마린 색은 희귀한 광석인 청금석을 갈아서 만들기 때문에 시대 불문 가장 값비싼 색이라고 합니다. 나얼 님처럼 화가분들이 많이 사용한다고 하죠. ( ⸝⸝•ᴗ•⸝⸝ )੭⁾⁾⁾

오늘의 디깅 주제

'R&B'

9월의 첫 번째 Diggin' 주제는 바로 'R&B'입니다. 나얼 님께서 왜 이 주제를 정했냐고 물어보셨는데, 사실 큰 이유라기보다는 그냥 왠지 당연히 Diggin' On Air에서 했을 법한 주제인데 아직 안 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가져와 본 주제랍니다! R&B는 Rhythm and blues의 약자죠. 초창기 블루스에 템포가 좀 빠른 재즈 등의 장르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장르인데요. 처음에는 흑인들의 음악이라는 의미로 'Race music'이라는 인종차별적인 표현으로 불리기도 했었답니다 나얼 님 SNS 계정인 @rrace도 흑인 음악을 처음 칭하던 이 단어에서 따온 거라고 하니 의미가 있죠? (~˘▾˘)~ 오늘은 특히 나얼 님이 R&B 장르에 대해서는 교수님이나 다름없으니, 세미 교수님 특집으로 또 들을 거리가 많습니다.

오늘의 Diggin' On Air도 재밌게 즐겨주세요! ヾ(´ε`*)ゝ

Ecobridge 님의 첫 번째 디깅은 Etta James - 'At Last'입니다. 미국의 블루스 싱어 Etta James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그녀의 시그니처 곡과 다름없는 곡이죠. 원곡은 뮤지컬 영화 'Sun Valley Serenade(1941)'를 위해 만들어진 곡인데, 약 20년 후에 Etta James가 불러서 히트하게 됐죠.

이어서 나얼 님의 첫 번째 디깅 Aaron Hall - 'You Make Me Feel Good Inside'입니다. 나얼 님은 R&B 하면 컨템포러리 R&B로 대표되는 90년대 R&B들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고 하는데요. Aaron Hall은 나얼 님이 듣기만 해도 그만의 스킬에 감탄을 하게 돼서 정말 좋아하는 보컬이라고 합니다. 이 보컬 스킬에 영향도 많이 받으셨다고 하는데요. 그런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 곡이 다이나믹듀오 - 'Ring My Bell (Feat. 나얼 Of Brown Eyed Soul)'이라고 합니다. Aaron Hall의 곡에 이어서 같이 들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٩(♡ε♡ )۶

나얼 님의 디깅 Jodeci - 'Cry For You'입니다. Jodeci는 미국의 컨템포러리 R&B그룹으로 90년대 R&B의 느낌을 가장 잘 보여주는 아티스트죠. 이전에도 Diggin' On Air를 통해 몇 번 소개된 적 있는 그룹인데요. 나얼 님이 pick 해오신 이 곡은 Jodeci의 1993년 발매된 두 번째 앨범의 리드 싱글입니다. 빌보드 R&B차트에서 무려 4주 동안 1위를 기록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이어서 이번에는 Ecobridge 님의 디깅 Erykah Badu - 'Didn't Cha Know'입니다. Erykah Badu의 2집 두 번째 싱글 발매곡이며 Erykah Badu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Tarika Blue - 'Dreamflower(1977)'를 샘플링한 곡이라고 합니다. 빌보드 핫100 차트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노래는 2002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R&B 노래 후보에 올랐을 정도로 인정받았다고 하네요.

나얼 님의 마지막 디깅은 Faith Evans - 'Kissing You'입니다. 이 곡은 영화 'Waiting to Exhale'에 삽입되어 가장 먼저 발표됐습니다. Faith Evans에 대한 얘기를 안 하고 넘어갈 수가 없죠? Faith Evans는 미국의 실력파 R&B 디바입니다. 국내에선 좀 덜 알려져있지만 Whitney Houston과 Mariah Carey도 러브콜을 보내고 곡을 좋아한다고 밝힐 만큼 그 실력을 인정받은 아티스트랍니다. 또 그녀에 대해 유명한 점이 하나 있죠. 바로 The Notorious B.I.G.의 전 부인이라는 점입니다. The Notorious B.I.G.의 추모곡인 Puff Daddy - 'I'll Be Missing You (feat. Faith Evans & 112)'의 보컬 부분 피처링을 한 것도 바로 Faith Evans입니다. 이 곡은 요즘 숏폼 챌린지 때문에 다시 또 한 차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같이 들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함께 넣어드려 봅니다! (❛◡˂̵ ̑̑✧)

Ecobridge 님의 마지막 디깅은 Keyshia Cole - 'Love'입니다. Keyshia Cole은 데뷔 전에는 MC Hammer의 백보컬리스트도 했었다고 하는데요. 이 곡은 Keyshia Cole의 데뷔 앨범 수록곡으로, 앨범 중 가장 마지막 싱글곡으로 발매했지만 가장 성공한 곡이었습니다. 빌보드 핫100 차트에선 19위, 그리고 R&B 차트에선 무려 3위까지 기록했다고 하니, 정말 히트곡이 맞네요.

자, 오늘 이렇게 'R&B'를 주제로 꾸며본 오늘의 Diggin' On Air! 어떠셨나요? 좋은 노래들도 정말 많고, 또 본편을 들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좋은 강의(?)를 들은 기분도 들어서 더욱 좋은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자 이제, 매거진에서만 스포되는 다음 주 주제! 다음 주에도 장르 특집을 이어가서 'Country'라는 주제로 나얼&Ecobridge 두 분이 디깅한 곡들과 재미난 이야기들을 들려드릴게요. 나얼 님도 요즘 컨트리 장르를 즐겨듣는다고 하셨으니, 두 분만의 감성이 담긴 디깅! 기대 많이 해주시고요. 그럼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ᖰ(ᵕ◡ᵕ)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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