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과 에코브릿지의 'Country' (Diggin' On Air)

테마&픽

나얼과 에코브릿지의 'Country' (Diggin' On Air)

2023.09.09
나얼과 Ecobridge

Diggin' On Air 119화 'Country' (Diggin' On Air)

안녕하세요 멜론 스테이션 청취자 여러분! Diggin' On Air 119화 매거진 시작합니다.

오늘은 나얼&Ecobridge 두 DJ 님들께서 9월 9일, 어린 시절, 추석 계획, 좋아하는 제철 과일 등 아주 다양한 이야기로 오프닝을 열어주셨는데요. 자연스럽게 토크 주제가 계속 바뀌며 이어지며 삼천포로 빠지는 것이 역시 Diggin' On Air의 맛(?) 아니겠어요? (ㅎㅎ) 청취자분들에겐 어느덧 익숙해진 모습일 텐데요. 이게 또 Diggin' On Air의 ★입덕 포인트★라는 점! 이제 아실 분들은 아시겠죠?

오늘의 Diggin' 주제는 바로 'Country'입니다. 나얼&Ecobridge 두 분 다 컨트리 장르의 곡들을 골라와 주셨습니다. 그간 Diggin' On Air를 비롯해 두 분의 음악 활동과 관련해서는 별로 만나볼 수 없던 장르인데요. 두 분이 직접 디깅하신 컨트리 곡이라니! 오직 Diggin' On Air니까 가능한 부분일 것 같네요. (*^▽^*)

오늘의 디깅 주제

'Country'

팝 음악사에서 흑인에게 블루스와 R&B가 있다면, 백인에게는 컨트리가 있습니다. 예전에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등 일꾼들이 일을 하며 그 힘들었던 감성을 표현한 곡이라 약간은 슬픈 느낌이 있죠. 물론 '당시' 흑인들의 감성이 담겼던 블루스보다는 덜 어두운 느낌이랍니다. 이후로는 미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악 장르로 자리 잡아 지금까지도 미국 현지에서는 많은 사랑을 받는 장르입니다. 우리나라에 트로트가 있다면, 미국에는 컨트리가 있는 셈이죠! 전통 장르라고 해서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만 즐기는 장르는 전혀 아닙니다. 현재 세계적인 팝스타 Taylor Swift도 컨트리 가수로 데뷔하여 엄청난 성공을 이뤘죠! 자 그럼, 나얼&Ecobridge 님이 디깅한 Contry song으로 꾸며본 오늘의 Diggin' On Air 즐기러 가보실까요~?

Ecobridge 님의 첫 번째 디깅은 John Denver - 'Sweet Surrender'입니다. John Denver는 컨트리의 상징과도 같은 아티스트로 Ecobridge 님이 말해주셨듯 'Take Me Home, Country Roads'라는 곡이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컨트리팝의 대중화에 많은 기여를 했죠. Ecobridge 님이 디깅하신 'Sweet Surrender'는 빌보드 핫 100 차트 13위까지 기록하고, 어덜트 컨템포러리 차트에서는 무려 1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나얼 님은 John Denver의 목소리를 들으면 'Take Me Home, Country Roads'를 리메이크한 일본 번안곡이 주제가로 나왔던 일본 지브리 사의 애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이 떠오른다고 하셨어요. 80년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니 시간 날 때 보면서 John Denver의 목소리를 떠올려 보는 것도 좋겠네요. 오늘은 일단 John Denver의 곡과 OST곡 함께 들어보시죠!

이어서 나얼 님의 첫 번째 디깅 John Michael Montgomery - 'I Swear'입니다. John Michael Montgomery의 2집 앨범 리드싱글 곡입니다. 빌보드 컨트리 차트에서 무려 4주 동안이나 1위를 했고, 1994년과 1995년 빌보드 최고의 컨트리 곡으로 선정이 되었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딱 1년 뒤에 팝 그룹 All-4-One이 커버를 했는데, 많은 나라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이 곡은 더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죠! 매거진에서는 All-4-one의 버전까지 같이 만나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이 곡은 너무 유명해서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Ecobridge 님의 디깅 Tammy Wynette - 'Stand By Your Man'입니다. Tammy Wynette은 허스키한 목소리가 아주 매력적인 컨트리 가수죠. 이 곡은 Tammy Wynette의 곡 중 가장 크게 히트를 한 대표곡이고. 또 컨트리 뮤직 중에서도 가장 많이 알려진 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곡뿐만이 아니라 Tammy Wynette은 이 컨트리 장르에서 가장 성공한 가수로서, 남성 위주였던 컨트리 장르에 여성들의 자리를 넓혀주었습니다. 발표한 싱글 중에 20개가 빌보드 컨트리 차트 1위를 기록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네요!

이번에는 나얼 님의 디깅 Rednex - 'Cotton Eye Joe'입니다. Rednex는 일렉트로닉 컨트리라고, 미국의 컨트리 장르에 현대 테크노를 합친 새로운 장르를 하는 스웨덴의 그룹입니다. 이 곡은 이들의 1994년 데뷔 앨범의 첫 번째 싱글 발매 곡인데요. 미국의 전통 민요 'Cotton-Eyed Joe'를 기반으로 미국의 전통 악기, 그룹의 스타일을 결합하여 만든 곡이라고 합니다. 나얼 님은 이 당시에 빌보드 싱글 차트에 혜성같이 등장했던 이 곡이 문득 떠올라서 가져오셨다고 하네요. (▰˘◡˘▰)

이어서 Ecobridge 님의 디깅 Sammi Smith - '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입니다. Ecobridge 님이 20대 초에 듣고 너무 좋아하게 된 곡이라고 하는데요. 원곡은 Kris Kristofferson이 같은 해에 먼저 발표했는데요. Sammi Smith가 바로 커버해서 크게 히트하고 컨트리 차트 1위와 핫100 차트 8위까지 기록한, 그의 가장 성공한 컨트리 싱글입니다. 이 곡은 Elvis Presley, Gladys Knight, Andy Williams 등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많이 커버하기도 했답니다.

마지막을 꾸며줄 곡은 Ecobridge 님의 마지막 디깅 곡인 Morgan Wallen - 'Last Night'입니다. 그야말로 딱 요즘! 컨트리 차트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곡이죠. 12주가 넘게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이 곡뿐만 아니라 이 앨범에 수록된 36개의 트랙이 모두 빌보드 핫 100에 진입했다고 하니 대단한 기록입니다. 이 기록은 '한 아티스트의 동시 차트인 최다 노래' 기록을 깬 숫자라고 하죠. 컨트리 차트 1위는 물론이고 빌보드 핫 100에서까지 1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고, 현재 최고로 주목받고 있는 가수입니다.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한 컨트리 곡은 2021년 Taylor Swift의 곡 이후로 2년 만이라고 하네요. Ecobridge 님이 디깅해오신 곡인 만큼 들어보시면 다들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ε⚈˵)

여기까지 이렇게 'Country'를 주제로 꾸며본 오늘의 Diggin' On Air! 어떠셨나요? DJ 두 분은 이렇게 '컨트리 곡을 연속으로 들어본 적이 있었나 싶다' 라며 소감을 짧게 밝혀주셨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장르이기도 해서 더 그런 듯합니다. 그런 만큼 오늘 Diggin' On Air를 듣고 컨트리의 매력에 빠진 분이 있다면, 또 가끔 컨트리 곡이 듣고 싶어지는 날엔! 멜론 스테이션으로 들어와 Diggin' On Air 119화와 함께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매거진에서만 스포해드리는 다음 주 주제는요. 바로 'Debut'입니다! 여러 아티스트들의 시작, 데뷔 때의 곡들을 많이 들려드리면서 또 동시에 나얼&Ecobridge님의 데뷔 시절 이야기까지 꾹꾹 담겨있으니까요! 다음 주에도 많은 기대 해주세요! ᖰ(ᵕ◡ᵕ)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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