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과 에코브릿지의 '1978' (Diggin' On Air)

테마&픽

나얼과 에코브릿지의 '1978' (Diggin' On Air)

2023.09.23
나얼과 Ecobridge

나얼과 에코브릿지의 '1978' (Diggin' On Air)

안녕하세요 멜론 스테이션 청취자 여러분! Diggin' On Air 121화 매거진 시작합니다.

9월 23일 오늘은 바로 얼day! 나얼 님의 생일입니다! 짝짝짝 (축하!) 오늘은 나얼 님의 생일을 축하하며 121화의 문을 열었습니다. 딱 생일이 121회가 공개되는 날이라니! 신기하죠? (ㅎㅎ) 나얼 님은 생일은 좀 민망한 것 같다고 하시면서도 즐겁게 케이크의 불을 꺼주셨답니다.
( ⸝⸝•ᴗ•⸝⸝ )੭ ♡ 초를 꽂았던 흔적이 남은 이날의 케이크 사진 살짝 넣어봅니다. >_<~

아! 그리고 나얼 님 생일을 맞아서, 팬분들께서 예쁜 떡 케이크와 맛있는 과일을 보내주셨는데요! 저희가 늘 녹음 일정이 실제 방송보다 빠르기 때문에 이날은 함께하지 못했고요. 2주 뒤인 123회에서 한 번 더 초를 불어주실 테니까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살짝 스포로 너무너무x923 귀엽고 예쁜 케이크 사진 올려두며 넘어가겠습니다!

오늘의 디깅 주제

'1978'

그래서(?) 이어지는 오늘의 Diggin' 주제는 바로 '1978'입니다. 동갑내기 친구 사이이신 나얼&Ecobridge 님이 태어나신 해가 바로 1978년이죠! 1978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아르헨티나 월드컵이 열린 해라고 하고요. 우리나라에선 남산 3호 터널이 개통되고, 세종문화회관이 개관을 했다고 합니다. 또 스타워즈4가 이때 우리나라에 개봉을 했다고도 하죠. 여러분이 태어난 해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나와 동갑인 일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네요. :)

나얼&Ecobridge 님은 오늘 두 분과 동갑인 곡들, 즉 1978년에 나온 곡들을 골라오셨다고 합니다. 동갑 아티스트의 곡도 찾아보려고 했으나 왠지 별로 없어 어려우셨다며 아쉬워하셨습니다. 그러다가 또 갑자기 나이가 드니 옛날 친구들이 보고 싶다며, 1978년생 동갑 친구들의 실명토크가 폭발했는데요. 누군지 전혀 모르면서도 두 분이 얘기하시는 걸 듣고 있으니, 왠지 나도 아는 사이같이 느껴지는 신기한 기분... 바로 Diggin' On Air를 듣는 분이라면 자주 느끼는 기분이죠? 이게 또 Diggin' On Air만의 친근한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 ⁎ᵕᴗᵕ⁎ )❤︎

1978년, 말띠의 해라서 말에 관련된 곡을 골라올 걸 그랬다며 아쉬워하던 나얼 님의 토크를 뒤로하고, 디스코가 한창 유행이었던 그 시절! 1978년으로 가보겠습니다. 자 그럼, 오늘의 Diggin' On Air 즐기러 가보시죠!

Ecobridge 님의 첫 번째 디깅은 Bee Gees - 'Night Fever'입니다. 1978년은 Bee Gees의 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 곡은 정말 엄청난 인기를 끈 곡입니다. 미국 8주간 1위를 비롯해 아일랜드, 영국, 캐나다 모두 1위, 캐나다 연말 결산 1위, 미국 연말 결산 2위, 영국 연말 결산 7위 등의 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그래미 팝 보컬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또 이 곡은 영화 'Saturday Night Fever'의 사운드트랙이었는데요. 이들의 매니저였던 로버트 스티그우드(Robert Stigwood)가 'Saturday Night'이라는 영화를 제작하며 이들에게 영화의 제목과 같은 노래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고, 이들은 이미 만들어 놓은 이 곡을 주면서 영화의 제목을 'Saturday Night Fever'로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하네요. 원래 영화를 위해 만든 곡이 아니라서 뮤직비디오도 영화와 상관없이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영화가 인기를 얻은 이후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가 2004년이 돼서야 공개했다고 합니다.

두 분은 이 얘기를 하시다가 갑자기 태어나 처음 영화관에 가서 본 영화가 뭐였는지에 대해 얘기하며 잠시 삼천포로 빠졌었는데요. 나얼 님은 '시네마 천국'을 본 게 첫 기억으로 난다고 하셨습니다. 이 영화의 한국 개봉이 1990년이었으니 초등학생 때 보신 거네요~! Ecobridge 님은 아기 시절에 부모님과 함께 가서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라는 영화를 본 게 처음이라고 전해 들었다고 하는데요. 이 영화가 한국에 개봉한 것이 1980년도였으니, 정말 아기 때 보신(?) 거네요! 그래서 이후 10대가 되어 다시 이 영화를 봤다고 하시네요. 꽤 흥미로운 삼천포였죠? ~(˘▾˘)~

이어서 나얼 님의 첫 번째 Diggin'은 Robert Palmer - 'Every Kinda People'입니다. 영국 아티스트인데 전형적인 아메리칸 뮤직을 추구해서 짧은 시간 안에 미국 내에서도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16위까지 기록했는데요. 두 분은 70년대 후반의 사운드의 매력에 대해 얘기하시면서 이 곡의 세련된 사운드가 맘에 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78년도에 태어난 두 분에게도 세련미가 있는 게 아니냐며 Ecobridge 님이 던진 농담에 나얼 님이 빵 터지셨답니다. (⸝⸝´❛ᴗ❛`⸝⸝)

Ecobridge 님이 다음으로 가져오신 곡은 Donna Summer - 'Last Dance'입니다. Donna Summer는 Diggin' On Air에서 처음 소개해 드리는데요. 디스코 시대의 정점을 찍었던 여성 보컬입니다. 이 곡은 영화 'Thank God It's Friday'의 사운드 트랙으로 아카데미상과 골든 글로브 최우수 오리지널 노래상, 그래미 최우수 여성 R&B 보컬 퍼포먼스 상을 수상하고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는 3위를 기록한 대히트곡이었습니다. 이 시대에서 정말 디스코를 빼놓을 수는 없는 것 같죠? 너무 디스코가 젊은 세대에서 유행을 해서 이 흐름을 누르려는 외압도 많았다고 하네요.

이어서 나얼 님은 Foxy - 'Get Off'를 가져오셨습니다. Foxy는 70년대 후반 인기가 있었던 플로리다주 하이얼리어 출신의 라틴 댄스/디스코 그룹인데요. 이 곡은 이들의 가장 큰 히트곡으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9위, Soul 차트에선 2주 동안 1위를 기록했고 또 디스코 차트에서도 18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나얼&Ecobridge 님은 플로리다면 바닷가 출신들이 아니냐며, 이 바다 근처에서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들만의 감성에 대해 잠시 얘기하시기도 하셨는데요. 더 재미있는 많은 얘기는 Diggin' On Air 본편을 통해 꼭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두 분의 마지막 Diggin'입니다. 나얼 님의 마지막 곡은 Leblanc & Carr - 'Falling'입니다. Leblanc & Carr는 싱어송라이터 Lenny LeBlanc과 기타리스트 Pete Carr로 이루어진 그룹인데요. 이 듀오는 이 앨범 하나를 내고 각자의 길을 걷고 있게 되어, 앨범은 딱 이거 하나라고 하네요. 곡은 1978년 겨울 미국에서 13위를 기록하며 차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답니다. 정말 좋은 곡이라서 들어보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 곡이네요.

Ecobridge 님의 마지막 Diggin'은 1978년 개봉한 뮤지컬 영화 '그리스(grease)'의 수록곡인 Olivia Newton John- 'Hopelessly Devoted To You'입니다. 워낙 인기 있는 뮤지컬이고 영화여서 들으면 다들 익숙하실 텐데요.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 3위 , 어덜트 컨템포러리 차트 에서 7위까지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아까 앞에서 소개해드렸던 영화 'Thank God It's Friday' 사운드 트랙인 Donna Summer의 'Last Summer'에 밀려 아카데미 주제가 수상은 못했다고 하네요. (´⊙‸⊙`)

마지막으로 두 분의 보너스 Diggin'입니다. 바로 1978년생인 나얼 님의 제자이자, Ecobridge 님이 직접 작곡과 제작에 참여하신 Eight'O - 'KANAGAWA'입니다. 카나가와현의 아름답고 작은 바다마을에 대한 그리움을 '카나가와'라는 이름의 여성에 빗대어 중의적으로 표현한 곡이라고 하는데요. 바로 이번 주에 공개가 된 두근두근 신곡입니다. 두 분이 강추! 하신 신인 아티스트의 곡이니 청취자분들도 한 번씩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여기까지 이렇게 '1978'을 주제로 꾸며본 오늘의 Diggin' On Air! 어떠셨나요? 여러분들도 각자 자신이 태어난 해에는 어떤 아티스트들이 있었고, 어떤 곡들이 태어났는지 찾아보시면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음악에는 그 시절의 분위기가 피할 수 없이 묻어있기 때문에, 그 시절을 느끼기에는 가장 정확한 것 같네요. 이제 마지막 순서! 매거진에서만 스포해드리는 다음 주 주제는요. 바로 'Time'입니다! 시간/세월 하면 떠오르는 곡들을 들려드릴 테니까요~! 다음 주에도 많은 기대 해주세요! ᖰ (ᵕ◡ᵕ)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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