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과 에코브릿지의 'Fan' (Diggin' On Air)

테마&픽

나얼과 에코브릿지의 'Fan' (Diggin' On Air)

2023.11.18
나얼과 Ecobridge

나얼과 에코브릿지의 'Fan' (Diggin' On Air)

안녕하세요 멜론 스테이션 청취자 여러분! Diggin' On Air 129화 매거진 시작합니다.

이제 정말 늦가을도 지나가고 있네요. 나얼&Ecobridge 님은 내복 얘기를 하며 오늘 Diggin' On Air의 문을 열어주셨는데요. (ㅎㅎ) 원래 안 춥다가 갑자기 추워지는 이맘때가 추운 겨울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 법이라, 나얼 님처럼 벌써 내복을 꺼내 입으신 분들도 있겠죠? 가을-겨울 환절기엔 그 어느 때보다 건강을 잘 챙기셔야 하니 좋은 선택입니다. 또 요즘 독감도 유행이니, 청취자 분들 모두 예방 주사도 맞고 옷 따뜻하게 입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주 목요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일명 수능이 있었습니다. 수능 때마다 수능한파라는 말이 있어서 더 추워지는 건지 궁금해지기도 하는데요. 우리 청취자 분들 중에도 분명 수능을 보신 분들이 있으시겠죠? 나얼&Ecobridge 님께서는 전에 Diggin' On Air 공개방송을 했을 때 오셨던 재수를 하고 있던 남학생 청취자 분이 이번에 잘 보셨을지 궁금해하셨는데요. 모쪼록 이제는 끝났으니, 이제는 좀 더 편하고 후련한 마음으로 Diggin' On Air와 함께하고 계셨으면 좋겠네요.

오늘의 Diggin' 주제는 바로 'Fan'입니다. 나얼&Ecobridge 님에겐 더욱 각별한 단어라고 합니다. 두 분께서는 데뷔 초 소수였던 팬들과의 추억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해주셨는데요. 팬분들 이야기를 하시는 두 분의 표정이 정말 애틋하고 행복해 보이셔서 보는 제작진들까지 기분 좋아졌답니다. 오늘 나얼 님은 팬분들에게 들려주고픈 곡들을, Ecobridge 님은 내가 팬으로서 좋아한 곡들을 디깅해오셨다고 하는데요! 자, 그럼 이제 오늘의 Diggin'On Air 매거진도 한번 시작해 볼까요? (ㅎㅎ) ~ ( ๑˃̶ ꇴ ˂̶)♪⁺

Ecobridge 님의 첫 디깅은 Maxwell - 'Get To Know Ya'입니다. 맥스웰은 Ecobridge님이 20대 초반 팬심으로 너무 좋아했던 아티스트라고 하네요. 그래서 지금껏 소개 안 한 곡들 중에 한 곡을 가져오셨다고 하는데요. 이 곡은 맥스웰의 3집의 리드 싱글로 빌보드 R&B 차트 25위까지 기록을 했다고 하네요.

이어서 나얼 님의 첫 번째 디깅은 세계적인 디바 Celine Dion - 'The Power Of Love'입니다. 예전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보고 싶었던 분이 오랜만에 등장할 때 나오던 곡이라 아주 익숙하죠? 나얼 님도 팬 분들을 만날 때 이 곡이 어울릴 것 같아서 골라오셨다고 하는데요. Ecobridge 님이 억지 개연성 아니냐며 놀림을 한동안 이어가셨답니다. (ㅎㅎ) 사실 이 곡은 나얼 님이 21회 '라디오' 주제 때도 한번 소개해주신 적이 있는데요. 원곡은 제니퍼 러쉬의 1984년 곡입니다. 셀린 디온의 버전은 셀린 디온의 3번째 영어 앨범에 수록됐던 곡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1위를 기록한 히트곡입니다.

Ecobridge 님의 다음 디깅은 Michael Jackson - 'Leave Me Alone'입니다. 마이클 잭슨은 아티스트들도 누구나 한 번쯤 팬심으로 좋아했을만한 아티스트라서, 그 의미를 담아 가져오셨다고 합니다. 마이클 잭슨은 사실 Diggin' On Air에서 두 번이나 특집을 하기도 했고, 워낙 좋은 곡들을 많이 소개해주셨던 터라 안 소개해드린 곡이 얼마 안 남았는데, 여전히 소개할만한 명곡이 있다는 것도 참 대단한 일입니다. 이 곡은 마이클 잭슨의 7번째 앨범 수록곡으로 LP 앨범의 오리지널 트랙리스트에는 없고 CD에 보너스 트랙으로 삽입된 곡이라고 합니다. 노래의 내용을 뮤직비디오에서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나를 괴롭히고 음해하는 대상인 '미디어'에게 전하는 메시지라고 하네요. 1990년 그래미 최우수 뮤직비디오 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짝짝)

나얼 님의 다음 디깅은 성시경, 나얼 - '잠시라도 우리'입니다. 최근 정말 많은 인기를 얻은 나얼 님의 컬래버레이션 신곡이죠! 나얼 님은 왠지 팬 분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이 곡을 하게 됐다고 하셨는데요. 정말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깜짝 선물같이 팬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되었었죠. 본인이 추구하는 스타일보다는 팬 분들이 좋아하실만한 스타일을 더 생각하여 택한 곡이라고 밝히셨답니다! 감동 그 잡채(!) 원래는 성시경 님이 일본 진출을 위해 나얼 님께 곡을 의뢰하셔서, 일본어와 어울릴 것 같은 곡을 만들었다가, 이 곡을 너무 맘에 들어하신 성시경 님이 한국어 가사로의 듀엣을 제안하셔서 고민 끝에 팬 분들을 떠올리며 부르게 되셨다고 하네요. 원래 듀엣으로 쓴 곡이 아니라 상상이 안 돼서 더 어려웠다고 하는데, 편곡도 가사도 너무 멋지게 나와서 이렇게 멋진 곡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 외에 곡 작업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가 Diggin' On Air 본편에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 당장 달려가 꼭 들어주시고요! '_' 나얼 님이 프로듀싱을 하고 성시경 님이 노래를 부른 두 분의 첫 컬래버레이션이었던 성시경-'아픈 나를 (Prod. By 나얼)'까지 함께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Ecobridge 님이 가져오신 곡은 Michel Petrucciani - 'September Second'입니다. Ecobridge 님이 피아노 연주자로 음악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쭉 피아노 연주자들을 많이 들어오셨다고 하는데요. 특히 처음부터 늘 좋아하고 더 사랑하는 맘을 간직하고 있는 미셸 페트루치아니의 곡을 골라오셨다고 합니다. 재즈 곡인데, 너무 좋아서 꼭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말로 하면 '9월의 순간'이라는 제목인데 정말 아름다운 곡입니다.

이어서 나얼 님의 마지막 곡은 브라운 아이드 소울 - 'Always be there'입니다. 실제로 팬 분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라고 하셨는데요. 이 곡을 브라운 아이드 소울 10주년 기념으로 발표하셨었는데, 어느덧 20주년이 되었네요. 시간이 정말 빠르죠. 10주년에도, 20주년에도 늘 같은 맘으로 함께 해주시는 팬분들에 대한 마음이 진하게 느껴지는 디깅입니다! 오늘의 마무리 곡으로 딱이네요. (ㅎㅎ)

여기까지 이렇게 팬 분들을 떠올리며 'Fan'을 주제로 꾸며본 오늘의 Diggin' On Air! 어떠셨나요? 우리 모두 누군가의 Fan이었고, 내가 팬심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도 누군가의 Fan일 겁니다. 그러니 늘 그 애틋한 마음들, 소중한 마음들 간직하며 이젠 오랜 친구처럼 함께했으면 좋겠네요. 이제 마지막 순서! 매거진에서만 스포해드리는 다음주 주제입니다! 다음 주 주제는요, 바로 'Stress'입니다! 만병의 근원이라는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타파할 수 있는 곡들을 다양하게 가져와주셨다고 하니까요~!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그럼 다음 주에 우리 다시 만나요! ᖰ(ᵕ◡ᵕ)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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