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과 에코브릿지의 'Adieu 2023' (Diggin' On Air)

테마&픽

나얼과 에코브릿지의 'Adieu 2023' (Diggin' On Air)

2023.12.30
나얼과 Ecobridge

나얼과 에코브릿지의 'Adieu 2023' (Diggin' On Air)

안녕하세요 멜론 스테이션 청취자 여러분! Diggin' On Air 135화 매거진 시작합니다.

청취자분들의 2023년은 어떠셨나요? 2023년이 딱 하루 남았고 올해의 Diggin' On Air도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나얼&Ecobridge 님은 아직 2023년이 익숙해지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보낼 때가 왔다고 아쉬워하셨는데요. 매주 Diggin' On Air 오프닝 때마다 나얼 님께서 짚어주시는 날짜를 들으며 시간이 가는 건 알고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더 빠르게 지나버린 느낌이 드네요.

오늘은 2023년 한 해동안 가장 많이 플레이가 된 주제들을 모아봤는데요. 1위가 '봄밤(93회)', 2위가 '발라드 국내 편(88회)', 3위 '미디엄 템포(94회)', 4위 '발라드(85회)' 그리고 5위가 'Digging Awards(100회)'라고 합니다. 발라드 주제가 강세였네요! 멜론 스테이션의 장점이 언제고 다시 꺼내 들을 수 있다는 점이죠? Ecobridge 님이 종종 자주 듣는 원픽 주제는 '매일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7회)'라고 합니다. 각자의 원픽 주제들은 따로 있을 텐데, 여러분의 원픽 타이틀은 어떤 것인지 궁금하네요. 5위 안에는 없지만 또 순위권에 있던 타이틀 중에 바로 '공개방송'편이 있었는데요. 평소와 다르게 준비했고 정말 청취자 분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었던 기회이기 때문에 두 DJ 님들과 제작진들에게도 많이들 기억에 남는 회차라고 하더라고요~!

오늘의 주제는 바로 'Adieu 2023'입니다. '나의 2021년', 'good bye 2022'에 이어서 3번째로 한 해를 보내주는 주제죠. 2023년을 보내면서 2023년에 발매됐던 곡들이나, 한 해의 마지막 날에 들으면 좋을 곡들을 모아오셨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데요! 그럼 오늘의 Diggin' On Air 매거진도 바로 한번 시작해보겠습니다~! ᖰ(⌯'ㅅ'⌯)ᖳ

Ecobridge 님의 첫 디깅은 Jessica - 'Goodbye'입니다. 2023년에 good bye를 전하기에 딱 좋은 곡이라 가져오셨다고 하네요. 제시카 폴커는 스웨덴 가수인데요. 제시카가 미국에서 활동한 적도 없을뿐더러 이 곡은 스웨덴 차트를 비롯해서 그 어느 나라의 차트에도 진입한 적이 없는데 우리나라에선 영화 '약속'에 삽입되면서 국민적인 스테디셀러곡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 흥미롭죠. 나얼 님은 원곡인 Air Supply의 버전을 너무 좋아한다고 하시는데요. 우리나라에선 오히려 제시카의 버전이 유명해서 잘 안 들어 보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매거진에서는 원곡도 함께 들어보시면 좋겠네요.

이어서 나얼 님의 첫 디깅은 Cosmic Chips - 'Feel Your Lips'입니다. Cosmic Chips는 정엽 님이 2023년에 결성한 평균 음악경력 10여 년이 넘는 실력자들이 모인 밴드죠. 팀명인 코스믹 칩스는 '우주에서 찾은 가장 맛있는 음악 과자'라는 뜻을 품고 있다고 하는데요. 'Cosmic'이라는 단어는 우주적인 요소와 신비로움을 나타내며, 'Chips'는 가볍고 캐주얼한 리듬과 그루브를 상징한다고 하네요.

Ecobridge 님의 다음 디깅은 George Michael - 'You Have Been Loved'입니다. 제목이 연말 분위기에 좋은 것 같고, 청취자 분들께 사랑을 받고 있어 감사한 마음도 담아 가져오셨다고 하는데요. 조지 마이클은 요즘 챌린지 음원으로 역주행 인기를 얻은 'Last christmas'를 부른 가수, WHAM!의 멤버죠. 조지 마이클이 2016년 크리스마스에 세상을 떠났는데요. 'Last Christmas'를 부른 가수의 마지막이 정말 크리스마스여서, 소소하게 이야기들이 많았다고 하네요. 이 곡은 조지 마이클의 이전 연인이었던 안셀모가 사망한 후에 만든 곡으로 장례식에서 안셀모의 어머니가 한 말을 제목으로 가져온 것이라고 하네요.

이어지는 나얼 님의 디깅은 영준 - '너에게로(Feat. 베이빌론)'입니다. 정엽 님의 곡을 소개하고 영준 님의 곡을 빼놓는다면 큰일 난다는 농담을 하시며 가져오신 곡입니다. 원래는 2011년에 영준 님이 만들고 소울맨 강태우 님이 발표했던 곡을 새로운 느낌으로 리메이크하여 올해 다시 발매했다고 하네요. 영준 님은 1/1에 또 새로운 음원이 발매될 예정이라는 스포도 살짝 해주셨는데요. 허스키 보이스의 대가 영준 님의 Diggin' On Air 지분이 점점 많아지고 있네요. 내년에 또 한 번 꼭 게스트로 오셔서 동굴 저음으로 재밌는 세 분의 친구 케미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cobridge 님의 2023년 마지막 디깅은 최백호 - '바다 끝'입니다. Ecobridge님이 만들고, 최백호 님의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 [불혹]의 타이틀 곡으로 발매된 곡인데요. 한 해를 정리하면서 듣기 좋을 것 같고, Ecobridge 님이 쓴 곡 중에 스스로 잘 만든 곡이라는 생각도 드는 애착 있는 곡이라 가져오셨다고 하네요. 연말 연초면 일출과 일몰을 보러 바다를 가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밤바다를 보며 감상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얘기해 주셨답니다. 상상만 해도 한 해의 마무리로 너무 좋을 것 같네요.

나얼 님의 2023년 마지막 디깅은 토이 - '우리는 어쩌면, 만약에(vocal 윤상)'입니다. 나얼 님이 얼마 전 '유열의 음악앨범'이라는 영화를 보시고, 이 노래가 나오는 장면에서 감명을 받아서 가져오신 곡이라고 합니다. 나얼 님은 요즘 따라 예전에 만났던 사람들이 그리워져서 오래 전의 매니저님도 만나고 오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청취자 분들, 특히 나얼&Ecobridge 님 나이대의 분들이 이 영화도 보고 이 곡도 들으면서 이 감성을 함께 느껴보셨으면 좋겠다고 추천해주셨으니 올해의 마지막 영화로 pick 해보셔도 좋겠네요. :) !

자, 여기까지 이렇게 'Adieu 2023'을 주제로 꾸며본 오늘의 Diggin' On Air! 어떠셨나요? Ecobridge 님은 올해를 '좋았던 한 해'라고 정리하셨는데요. 엄청나게 좋은 일이 있지도, 엄청나게 나쁜 일이 있지도 않았던 한 해였는데 그래서 오히려 더 좋았던 해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얼 님은 올해 정말 많은 일을 해서 바쁘고 정신없이 지나간 한 해였다고 하셨는데요. 그래서 좋았고 감사한 반면에 내년에도 올해만큼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된다고 하셨답니다. 내년엔 좀 더 괜찮은 어른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말을 남겨주셨는데요. 우리 모두 그런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면 매일이 멋져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 Diggin' On Air와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2023년 모두들 정말 고생 많으셨고, 잘 해내셨다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마지막 순서! 매거진에서만 스포해드리는 다음 주 주제는요. 바로 'Wish'입니다! 새해 2024년을 맞아 소망하는 마음을 담은 곡들을 디깅해보셨다고 하니까요!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그럼 다음 주에! 새해에 우리 다시 만나요! ᖰ(ᵕ◡ᵕ)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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