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Best Of Cinematic Piano / Jacob Koller (베스트 오브 시네마틱 피아노 / 제이콥 콜러)
- Jacob Koller
- 앨범 평점 4.5/ 8명
- 발매일 : 2017.03.03
- 발매사 : (주)오감엔터테인먼트
- 기획사 : 산토끼뮤직
'제이콥 콜러' [Best Of Cinematic Piano / Jacob Koller (베스트 오브 시네마틱 피아노 / 제이콥 콜러)]
'제이콥 콜러' 하면 시네마틱 피아노 시리즈 앨범이 떠오를 정도로 영화음악 앨범의 대명사처럼 되었다. 이 앨범은 재즈 피아니스트 '제이콥 콜러'의 아름다운 선율의 [시네마틱 피아노] 시리즈로 나온 네 장의 앨범에서 선곡한 베스트 앨범이다.
'제이콥 콜러' 하면 시네마틱 피아노 시리즈 앨범이 떠오를 정도로 영화음악 앨범의 대명사처럼 되었다. 이 앨범은 재즈 피아니스트 '제이콥 콜러'의 아름다운 선율의 [시네마틱 피아노] 시리즈로 나온 네 장의 앨범에서 선곡한 베스트 앨범이다.
영화음악은 영화 스토리와 화면이 함께 기억되면서 감동을 준다. 그래서 어떤 장르 음악보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음악이 없는 무성 영화도 있지만 화면에 생동감이 없어 감동이 다가오지 않는다. 음악은 영화 속에서 대사나 동작을 보완하는 역할도 하면서 또 인물의 심리상태를 표현하기도 하며 스토리를 진행시키기도 한다. 우리는 영화의 명장면을 기억할 때 음악도 함께 떠오른다. 영화의 제목만 들어도 음악이 먼저 생각이 나는 것을 보면 영화음악으로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제이콥 콜러'는 기억 속에 머물고 있는 아련한 추억의 영화, 그 감동의 장면을 피아노의 선율로 소생시켰다.
베스트 앨범에 수록된 곡은, 시리즈 첫 앨범 [Cinematic Piano Paradise] 중에서, 영화 '시네마천국'의 주제가 "New Cinema Paradiso",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My Favorite Things",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Over the Rainbow" 등 3곡을 선곡하였다.
[Cinematic Piano 2]에서는 영화 '대부'의 사랑의 테마 "The Godfather / Love Theme", 영화 '천공의 성 라퓨타'의 "Kimi o Nosete", 영화 '컬러 오브 하트'의 "Take Five", 영화 '쇼생크 탈출'의 이미지 그리면서 만들었다는 오리지날 곡 "Cinematic Piano Theme" 등 4곡
[Cinematic Piano 3 THE PIANIST]에서는 영화 '스팅'의 "The Entertainer",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I Dreamed a Dream", 영화 '피아노의 전설'의 "Magic Waltz", 영화 '백설공주'의 "Someday My Prince Will Come", 영화 '석양의 건맨2'의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등 4곡
[Cinematic Piano 4 My Soundtrack]에서 영화 '시카고'에 헌정한 곡 "Chi-town", 영화 '볼케이노'에 헌정한 "Popo",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 헌정하여 만든 곡 "Out of the Past", 영화 '불의 전차'의 주제곡 "Chariots of Fire" 등 4곡을 포함하여 주옥의 16곡을 담았다.
'제이콥 콜러'는 음반의 라이너 노트에 자신의 진솔한 마음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다.
[어린시절 매주 주말 영화관에 갈 정도로 가족과 함께 영화를 자주 보러 다녔습니다. 그 영화들은 몇 년이 지나고 영화의 줄거리가 잘 기억이 나지 않아도, 주제가는 기억에 남아 중얼거릴 수 있었습니다. 그 만큼 영화 주제가 사운드트랙이 임팩트가 있었던 것이죠. 2011년 내가 좋아하던 영화 주제가를 모아 시네마틱 앨범을 만들었습니다. 앨범 만드는 작업은 즐거웠습니다. 앨범에 담고 싶은 멋진 곡이 너무나 많아 한 장 더 앨범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한 장의 앨범으로 시작된 아이디어가 네 장의 앨범이 되었습니다. 2014년부터 콘서트 투어도 시작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시네마틱 시리즈는 저의 음악가로서 경력과 자산이 되었습니다. 이 앨범은 저의 4장의 시네마틱 앨범에서 한 장의 앨범에 담고 싶은 곡을 모아 만든 베스트 앨범입니다. 여러분들도 제 마음처럼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수록곡 해설
01. New Cinema Paradiso / Tema D'Amore (영화 '시네마천국')
엔니오 모리꼬네는 너무나 좋아하는 작곡가입니다. 특히 이 테마곡은 명작입니다. 2009년 미조구치 하지메 씨와 가루이자와 오오가 홀에서 함께 연주한 경험이 있어, 그의 첼로의 음색이 아름다워, 언젠가 이 곡을 듀오로 녹음하고 싶다고 생각해오던 차에 실현하게 되었습니다.
02. The Godfather / Love Theme (영화 '대부')
'대부' 영화 시리즈를 참 좋아합니다. 평소 발라드로서 연주되고 있지만, 이 멜로디는 탱고 리듬과도 너무나 잘 맞는다고 생각해, 정열적인 탱고 리듬으로 클래식 피아노 트리오로 편곡하였습니다.
03. Magic Waltz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
지금까지 구상해 온 곡 중 가장 어려운 곡이 되었지만, 연주가 아주 즐겁습니다.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에서는 주인공이 이 곡을 연주하면서 친구들을 피아노 드라이브에 데리고 나갑니다. 이 곡을 칠때는 항상 이 장면을 머릿속에 떠올립니다. 언젠가 누군가에게 똑같은 일을 하고 싶습니다.
04. My Favorite Things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이 곡은 영화음악이면서 재즈 스탠다드 곡이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다양한 형태로 연주해온 곡입니다. 이 앨범에서는 트롬본 연주자 사노 사토시 씨와 함께 연주할 수 있어 멋진 경험이 되었습니다.
05. The Entertainer (영화 '스팅')
디 엔터테이너는 P.뉴먼과 R.레드포드가 주연했던 아카데미상 작품상(1973년) 수상작품(스팅)의 테마 곡으로서 너무나도 유명한 랙타임 곡입니다. 어릴 때 아버지와 형과 함께 자주 이 곡을 연주했습니다. 저에게는 매우 특별한 한 곡입니다.
06. I Dreamed a Dream (뮤지컬 '레미제라블')
영국의 TV오디션 프로그램 [Britain’s Got Talent]에서 수잔 보일이 노래했을 때 처음으로 이 곡을 제대로 들었습니다. 이때부터 이 곡을 피아노 만으로 표현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07. Popo / (영화 트리뷰트 '볼케이노')
이 곡은 원래 멕시코의 포포카테페토르 라는 화산에 관한 묘사입니다. 이 곡을 바친 영화 '볼케이노'는 헐리웃 영화의 히트작입니다. 어느 날 재미삼아 이 영화의 예고편을 소리 없이 영상만을 보면서 녹음한 곡을 흘려 보았습니다. 화산이 분화하는 드라마틱한 영상과 이 곡의 콤비네이션이 웃음이 절로 나오면서 이 곡을 이 영화에 바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타이틀은 글자 수를 줄여 '포포'라고 하였습니다. 수록 앨범 [My Sound Track]에는 진지한 마음을 담은 트리뷰트가 다수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이 곡은 유머 감각을 가미하였습니다.
08. Kimi o Nosete (영화 '천공의 성 라퓨타')
존 윌리암스, 엔니오 모리꼬네, 헨리 맨시니 등 영화음악의 위대한 작곡가를 말할 때, '히사이시 조'도 넣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의 음악 스타일과 곡은 훌륭하면서 특별한 특징이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이 곡을 솔로 피아노용으로 편곡하고 싶었습니다.
09. Out of the Past (영화 트리뷰트 '미드나잇 인 파리')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는 아주 멋진 판타지 영화입니다. 무대는 물론 영화 제목처럼 파리입니다. 영화 속에서 각본가 길이 1920년대의 파리를 헤매고 있습니다. 헤밍웨이, 콜 포터, 피카소 등의 유명인과 만나기도 합니다. 파리 하면 공항을 경유한 적 밖에 없는 나는, 이 영화를 보고 파리의 거리로 나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이 곡에서는 파리 중심가, 강가의 카페테라스에서 커피를 즐기면서 릴랙스하는 정경을 이미지 그리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10.Take Five (영화 '컬러 오브 하트')
영화음악의 이미지를 느낄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영화의 몇몇 작품에서 사운드트랙에 들어 있는 곡입니다. 원곡은 차가운 느낌이 나는 곡이지만, 드라마틱한 느낌으로 편곡하였습니다.
11.Someday My Prince Will Come (영화 '백설공주')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주해오던 곡입니다. 재즈 교본에 실려 있는 곡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멜로디를 갖고 있는 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앨범에 수록된 곡 중에서 이 곡만은 평소에 연주해 온 편곡대로 녹음하였습니다.
12.Chariots of Fire (영화 '불의 전차')
이 곡은 [시네마틱 피아노 Ⅱ]를 녹음할 때 레코딩한 곡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곡입니다. 영화는 말할 것도 없고 런던 올림픽 테마곡으로서도 친숙하지만, 커버 곡의 녹음 허락이 떨어지는데 시간이 걸려 앨범에 수록하지 못하고, 전곡 오리지날 작품 [My Sound Track]의 보너스 트랙이라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13.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영화 '석양의 건맨2')
엔니오 모리꼬네는 영화를 위하여 수많은 훌륭한 곡을 써 온 거장입니다. 그 중에서도 60,70년대의 웨스턴 무비용으로 테마송을 보면 그가 천재라고 밖에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곡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14.Over the Rainbow (영화 '오즈의 마법사')
어릴 적 [오즈의 마법사]를 몇 번이나 보았습니다. 훌륭한 버전이 많지만, 이 앨범에서는 아주 심플한 느낌으로 솔로 피아노 만을 위한 편곡을 하였습니다.
15.Chi-town (영화 트리뷰트'시카고')
곡 해설이 조금 길어 지겠지만, 재즈의 역사에 관하여 이야기하겠습니다. 이 곡은, 영화 뮤지컬 [시카고] 뿐아니라 1920년대의 시카고에서도 영감을 받았습니다. 1920년대는 뮤지션들에게는 황금기와 같은 시대였습니다. 알 카포네 등 갱스터 클럽과 캬바레가 번성하던 시절이기도 하였습니다. 재즈 발상의 지역, 뉴올리온스 재즈는 아주 원시적이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지만 시카고에서 만들어진 재즈는 더 깔끔하고 아름답게 다듬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원래 재즈는 흑인 중심으로 즐기던 음악이었지만, 1920년대에 중산층의 백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폭발하면서, 주류 음악이 되었습니다. 이 곡은 세련된 시카고 재즈의 스타일을 표현하면서, 좀 더 현대적이고 도시적이면서 복잡한 리듬을 가미해 보았습니다. 별반 달라진 느낌은 들지 않을지 모르지만, 댄스음악으로서는 어울리지 않는 4분의 7박자로 되어 있습니다.
16.Cinematic Piano Theme (영화 이미지'쇼생크 탈출')
영화음악 앨범을 처음 만들 때, 한 장을 만들 예정이었는데, 작업해 가면서 재미있고 담고 싶은 곡이 너무 많아, 시네마틱 시리즈로서 속편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그 시리즈를 위한 오리지날 테마곡으로서, 제가 좋아했던 영화 [쇼생크 탈출]을 이미지 그리면서 이 곡을 작곡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