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사람들의 일상을 조용하고 섬세하게 바라보는 고양이의 눈빛 같은 ‘토마토 먹는 고양이’

고양이의 달빛 같은 눈동자에서 위로를 받는 사람들이라면 이제 고양이의 노래로 대화를 나누며 우리의 위로를 찾아보자. 여름의 냄새가 뭍어나는 소박하지만 이야기가 있는 미니앨범 경기도 남양주의 산 속에서 낮에는 강아지들과 함께 이곳 저곳을 뛰어놀고 밤에는 풀벌레, 뻐꾸기와 함께 어쿠스틱 기타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녹음한 대구(박장호)와 서울(김진하) 고양이 둘의 누군가에 대한 위로가 담긴 따뜻한 앨범.

자신의 말만이 진실함이라 믿고 있는 누군가와 함께 ‘진실함을 묻는다’ 를 들어보고 얼음! 땡! 놀이에서 얼음이 된 듯 차갑기만한 사람들과 함께 ‘얼음놀이’ 를 들어보고 거창하지 않지만 나만의 꿈을 가지고 길을 걷는 사람들과 ‘꿈’ 을 들어보고 내가 바라는 내 속의 나를 찾고 싶은 사람들과 ‘니가 바라는 나’ 를 나누고 좋아하는 사람의 집 앞에서 밤이 새도록 기다리다 발 길을 돌렸던 사람들과 ‘한 여름밤의 꿈’ 을 함께 들어보고 그래도 마음이란 것을 믿는 사람들과 ‘내 마음을 들어줄래요’ 를 함께 들어본다면 사람들이 조금은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토마토 먹는 고양이로소이다. 고양이에게 필요한 것은 조금의 깨끗한 물과 음식, 잠자리, 그리고 귀여움에 대한 것만이 아닌 작은 생명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마음일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