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로맨스가 필요할 때 'Marlon Williams'의 [Make My Way for Love]

 

클래식하고 로맨틱한 감성, '로이 오비슨 (Roy Orbison)'을 연상시키는 매혹적인 음색으로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사랑받고 있는 '말론 윌리암스 (Marlon Williams)'. 그는 이미 뉴질랜드 음악 시상식(New Zealand Music Awards), 평론가들이 선정한 뉴질랜드 크리틱스 초이스(Critic"s Choice)에서 최우수 남자 솔로 아티스트상과 최우수 신인상을 받았다.

 

또한 블루스/컨트리 밴드, '더 언페이스풀 웨이즈 (The Unfaithful Ways)'의 멤버로서, 동료 아티스트 딜러네이 데이빗슨(Delaney Davidson)과의 협업으로도 알려져 있다. 인기 토크쇼 호스트 코넌 오브라이언(Conan O"Brien)이 팬임을 자청하며 그를 쇼에 초대하기도 하였으며 미국 ABC 미니시리즈 `더 뷰티불 라이(The Beautiful Lie)`에는 배우로서 등장하기도 하였다.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데뷔 앨범 [Marlon Williams](2016) 이후 2년 만에 공개되는 [Make My Way for Love]는 포스트 브레이크업의 성격을 지닌 소포모어 앨범이다. 오랫동안 만나왔던 동향(뉴질랜드의 항구도시 리틀튼-Lyttleton)의 여자친구이자 싱어송라이터, '올더스 하딩 (Aldous Harding)'과 헤어진 후에 대부분의 곡을 단 몇 달 만에 만들었다고 한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녀와의 아름다운 듀엣곡 "Nobody Gets What They Want Anymore"가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물결처럼 부드럽게 일렁이는 기타와 스트링 사운드가 만난 신비로운 몽환 사운드 "Come to Me"와 경쾌한 인디팝 넘버 "What's Chasing You"등 말론 윌리암스는 포크와 컨트리, 클래식함과 모던함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면서 애절하면서도 담백하고 중심을 잃지 않고 노래한다. 스스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지나쳐서 앞으로의 한 발을 딛는 순간에 들려오는 동명 타이틀 트랙 "Make Way for Love"에 이르면, 진정한 로맨티스트인 그를 조금 닮아 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