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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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나라 동물동요 30 (하루 5분 말놀이태교동요)
- 박가경,박소윤
- 앨범 평점 5/ 12명
- 발매일 : 2018.06.05
- 발매사 : 2%엔터테인먼트
- 기획사 : 히어로팩토리
‘박가경, 박소윤’ [동물나라 동물동요 30 (하루 5분 말놀이태교동요)]
쏟아지는 어른들의 노래에 비해 아이들을 위한 노래가 많지 않습니다. 지금 아이들 사이에서 불리는 동요 또한 사실은 길게는 80년이 넘어갈 만큼 오래된 작품들이 대다수입니다.
오늘날의 아이들에게 적합한 노래를 만들자! 그것이 지난했던 이번 작업의 출발이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면 아이들과 더욱 친근하게 교감할 수 있을까?' '동물 동요'라는 테마는 그렇게 해서 나왔습니다.
여기 30편의 동물 동요모음에는 스컹크, 닭, 오리, 하마, 기린, 곰, 호랑이, 꽃사슴, 딱따구리, 박쥐, 돌고래, 두더지, 오징어, 꽃게, 새우, 거북이, 양, 부엉이, 얼룩말, 독수리, 사자, 개미, 코뿔소, 고양이, 염소 등 100여종에 가까운 동물이 총출동합니다. 예전 동요에는 등장할 수 없었던 코알라, 카멜레온, 캥거루 등도 새로이 노래의 주인공이 됩니다.
[중요했던 창작 원칙]
여기 실린 모든 노래의 가사가 애초 동시(童詩)로 쓰여졌다는 점은 특히 빼놓을 수 없는 감상 포인트입니다. 운율과 시어를 갖춰, 멜로디가 없는 가사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시작품이 될 수 있도록 창작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항상이고 주지했던 원칙 세 가지도 따로 있습니다.
1) 동물의 주요 습성, 캐릭터 등을 포착해 관련 일화를 생성하되,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할 것, 2) 숫자와 방향, 색깔, 호칭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충분히 교육적이어야 할 것, 3) 부모와 아이가 함께 따라 부르기 쉬우며 저절로 율동이나 놀이까지 할 수 있도록 재미있어야 할 것….
흥미롭고 유익한 이들 노래는 각각이 고유의 목적성도 지니고 있습니다. 잠투정하는 아이가 잠에 쉬이 들 수 있도록, 또 아이가 칭얼댈 때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다양한 취지의 노래가 두루 배열됩니다.
[부른이]
노래는 유명 가수인 박상민 님의 사랑스런 두 딸인 박가경, 박소윤 양이 맡아주었습니다. 박소윤 양이 초등학교 6학년때, 박가경 양이 중학교 2학년때의 목소리가 이번 음원에 들어있습니다. 녹음 당시 두 사람은 SBS [영재발굴단], Mnet [위키드], SBS [K팝스타] 등 유명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던 때이기도 했습니다. 박소윤 양은 [영재발굴단]에서 영재 1%로 판정받아 화제를 더했고, 박가경 양은 [K팝스타]에서 천부적인 실력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습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타고난 음색과 끼로 이번 동물 동요에 빛을 더합니다.
노래 도중 나오는 동물 소리 중 일부는 아빠인 박상민 님이 직접 내어주었습니다. 그의 아내의 목소리도 중간중간 흘러나옵니다. 두 딸을 지켜보던 부모는 즉석에서 녹음실로 들어가 아이들의 음원에 여러 소리를 입혔습니다. 화목하고 사랑스러운 가정의 모습이 고스란히 전해져옵니다. "좋은 취지"라며 단 1초의 고민도 없이 재능 기부에 나서준 박상민 님 가족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은이]
노래와 시를 지은 작가 '강물처럼'은 서울대 인문대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경향신문 대중문화부 기자, 서울디지털대학교(SDU) 겸임교수, 대중문화평론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원 등을 거쳤습니다. KBS MBC SBS Mnet 등 각종 TV 다수 출연 등의 경력과 함께 현재 유명 음악인들이 소속된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에서 주요 직책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대학에서 학생에게 가요사(史)를 가르치다 '동요의 부재'를 특히 주목하며 이번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밖에 인기 가수 은가은, 빅마마 이지영, 노라조 조빈, VOS 박지헌, 박준형, 발라더스, 이결, 달보드레, 리제 등의 노래 작업을 진행해온 유명 백일하 PD가 재능 기부로 오랜 작업의 프로듀싱을 책임져, 여타의 동요 음원 작품은 비견될 수 없을 만큼의 빼어난 퀄리티를 입혀주었습니다
[태교용]
이들 노래는 태교용으로도 유용합니다.
여기에 소개되는 동요는 작가의 딸이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만들어진 것입니다. 딸은 동요를 들려줄 때마다 ‘폭풍 태동’을 보이던 아이였습니다. 태어난 이후 보였던 감응은 경이로움입니다. 아이는 들려줬던 것에 또렷이 반응하고, 또 교감하였습니다. 배 속 아이는 바깥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왜 태교가 중요한지, 우리 어르신들이 왜 배 속부터 한 살을 세는지 그 연유를 알 수 있었던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이 신비로운 체험을 꼭 하실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아울러 태교용으로 들려주다, 아이가 태어난 뒤에는 이 동요 모음으로 부모, 아이가 함께 노래할 수 있는 ‘공유의 즐거움’도 꼭 만끽하길 바랍니다.
2년 가까운 작업 끝에 탄생한 이 노래로, 부디 아이들과 소통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또 아이에게 온전한 아이들의 노래를 전해줄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