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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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den Party
- Lars Hannibal,Michala Petri
- 앨범 평점 5/ 3명
- 발매일 : 2018.09.28
- 발매사 : (주)인피니스
- 기획사 : Our Recordings
25년을 함께 해 온 환상의 호흡, 리코더와 기타로 듣는 정원의 새소리 [Garden Party].
덴마크를 넘어 전 세계적 명성을 획득한 리코디스트 미칼라 페트리, 그리고 오랜 시간 그녀의 음악적 동반자이자 누구보다도 큰 열정을 지닌 기타리스트 라스 한니발. 두 사람이 음악 아래에서 하나가 된 지 25년을 자축하는 음반 [Garden Party]를 선보인다.
23개의 캐릭터 피스로 이루어진 이 앨범은, 짤막하고 몽환적인 곡들로 재빨리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작곡가 Asger Lund Christiansen이 이들 페어에게 선사한 곡 “가든 파티(Garden Party)”는 정원을 노니는 새들의 모습을 그려낸 6개의 짧은 곡으로 ‘지빠귀, 비둘기, 종달새’ 등 새의 이름을 딴 소제목들이 친근함을 자아낸다.
Track List
1 Humoresque Bagatelles Op. 11: Hello! Hello! (Allegretto)
2 Humoresque Bagatelles Op. 11: The Spinning Top (Presto)
3 Humoresque Bagatelles Op. 11: A Short Slow Waltz (Valse Lento)
4 Humoresque Bagatelles Op. 11: Jumping Jack (Poco Allegretto)
5 Humoresque Bagatelles Op. 11: Puppet March (Allegro Moderato)
6 Humoresque Bagatelles Op. 11: The Musical Clock (Allegretto Scherzando)
7 Dreams
8 Fantasie Norvégienne: Allegretto non Troppo
9 Fantasie Norvégienne: Andante
10 Fantasie Norvégienne: Allegro - Presto
11 Garden Party: The Blackbird
12 Garden Party: The Chaffinch
13 Garden Party: The Peacock
14 Garden Party: The Wagtail and the Cuckoo
15 Garden Party: The Bullfinch
16 Garden Party: The Lark
17 Sunset Dance
18 Five Lyric Pieces: Leaping Dance Op.17 No.1&3
19 Five Lyric Pieces: Elve’s Dance Op.17 No. 22
20 Five Lyric Pieces: Cattle Call Op.12 No. 4
21 Five Lyric Pieces: Lullaby Op.66 No.15
22 Five Lyric Pieces: Stumping Dance Op.17 No.18
23 Ge Xie Mei Ling
Artists
Michala Petri (리코더)
Lars Hannibal (기타)
Credits
음반명: Garden Party
아티스트: Michala Petri, Lars Hannibal
작곡: Carl Nielsen, Lars Hannibal, Edouard Lalo, Asger Lund Christiansen, Edvard Grieg, Zhang Weiliang
편곡: Lars Hannibal
기획사: OUR Recordings
아티스트 소개
‘리코더 마에스트로’의 경이로운 반 세기, 미칼라 페트리
미칼라 페트리는 현란한 기교와 변화무쌍한 연주 스타일로 널리 이름을 알린 덴마크 출신 리코디스트(리코더 연주자)이다. 1969년 11세에 데뷔하여 현재까지도 활발히 활동 중인 리코더 연주의 살아 있는 역사이기도 하다. ‘교실에서는 익숙하지만 무대에서는 낯선’ 악기인 리코더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 그녀는 바로크 고음악에서 현대음악에 이르는 폭 넓은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에 서는 한편 키스 자렛이나 핀커스 주커만과 같은 유수의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춰 왔고, 말콤 아놀드가 그녀를 위해 헌정한 곡을 연주하여 발표하기도 했다.
미칼라 페트리가 리코디스트로 활동한지도 50년에 가까워져 온다. 반 세기에 달하는 긴 활동은 무엇보다도 그녀가 음악과 리코더를 향한 꾸준한 열정을 품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70여장의 음반 발매, 4,000회가 넘는 공연 기록은 그 열정의 어느 한 면을 보여주는 지표일 것이다. 또한 ‘리코더 마에스트로’ 미칼라 페트리가 어떻게 지난 50년 동안 관객과의 부단한 교감을 꾀했는지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청량한 음색과 단단한 균형으로 빛나는 음악, 이토록 경이로운 반 세기의 여정이 또 있을까.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기타리스트 라스 한니발
라스 한니발은 덴마크의 기타리스트이자 류테니스트(류트 연주자)이다. 밥 딜런과 비틀즈 등 시대의 아이콘들에게 영감을 받아 기타를 연주하던 10대 시절을 지나 덴마크 왕립 아카데미에 입학, 기타는 물론 류트 연주에 대한 조예를 깊이 했다.
연주자로서 그의 이력은 다소 특이하다. 1980년에 바이올리니스트 ‘Kim Sjøgren과 듀오를 경성하여 유럽 전역에 걸쳐 투어 공연을 하기를 15년, 그들이 함께 한 콘서트 회수만 해도 1천 회에 달한다. EMI에서 이들의 행보를 눈여겨보고 연이어 앨범 레코딩을 지원하기도 했다. 90년대에는 리코더 연주자 ‘미칼라 페트리’와 함께 다시 한 번 전 세계를 여행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리코더와 기타라는 두 악기의 아름다운 조합을 수십 개 국가에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00년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도 내한 공연을 가진 바 있다.
이후 라스 한니발은 미칼라 페트리와 함께 OUR Recordings를 설립, 다양한 클래식 음악의 발매와 유통을 돕고 있다. 또한 중국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동양 음악과 서양 음악의 조화를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기타리스트에서 프로듀서로, 악기의 경계도 국경도 없이. ‘음악’을 위해 모두와 함께 하고자 하는 뮤지션이야말로 라스 한니발을 수식하는 가장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