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 Live From London
- The Pasadena Roof Orchestra
- 앨범 평점 5/ 3명
- 발매일 : 2018.10.19
- 발매사 : (주)인피니스
- 기획사 : Herzog Records
영국에서 우리를 찾아온 가을 바람, 재즈 빅 밴드가 선사하는 [Live From London].
전화와 편지로 소식을 전하고 전보와 라디오를 애용했던 시대. 은막의 스타들이 브로드웨이에서 춤추던 시대. 이 때 세상을 즐겁게 해 주던 음악에는 여유가 있고, 자신을 잃지 않는 템포가 있다. 그럼에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 경쾌함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영국 최고의 재즈 싱어 던컨 갤러웨이가 이끄는 베테랑 빅 밴드 ‘파사데나 루프 오케스트라’가 라이브 앨범으로 다시 한 번 가을의 문을 두드린다. 그때 그 시절 뮤직홀에서, 재즈 클럽과 카바레에서 즐기던 이 음악들은 유독 라이브 연주로 만날 때 독특한 감상을 남긴다. “Singing In The Rain” 같은 유명한 넘버에서부터 “A Nightingale Sang In Berkeley Square”, “Cheek To Cheek”등 다양한 넘버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Track List
1 Let Yourself Go
2 Zing Went The Strings Of My Heart
3 Top Hat White Tie And Tails
4 Sophisticated Lady
5 Cheek To Cheek
6 High Society
7 A Nightingale Sang In Berkeley Square
8 You Couldn't Be Cuter
9 Paddlin' Madelin' Home
10 Drummin' Man
11 East St. Louis Toodle-oo
12 Tiger Rag
13 Over My Shoulder Goes One Care
14 I Gotta Right To Sing The Blues
15 Diga Diga Doo
16 My Blue Heaven / Singing In The Rain
17 As Time Goes By
18 Home In Pasadena
Credits
Producer - Duncan Galloway
Recorded By - Thorsten Merriott
Alto Saxophone, Baritone Saxophone, Clarinet - Robert Fowler
Alto Saxophone, Clarinet - Dai Pritchard
Co-producer - Ralph Obermaier
Double Bass, Sousaphone - David Berry
Drums - Dominic Sales
Engineer, Mixed By - Clemens Matznick
Guitar, Banjo - Tom 'Spats' Langham
Tenor Saxophone, Clarinet - Oliver Wilby
Trombone - Adrian Fry
Trumpet - David Ford, Malcolm Baxter
Vocals - Adrian Fry, Duncan Galloway, Simon Townley
작사, 작곡: Herman Hupfeld
아티스트 소개 The Pasadena Roof Orchestra
1920년대 초기 스윙 음악의 베테랑, 50주년을 맞아 빅 밴드 재즈 오케스트라의 정수를 선보이다
올해 50주년을 맞는 파사데나 루프 오케스트라(The Pasadena Roof Orchestra)는 영국에서 창단되어 현재까지도 유럽 전역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활발히 투어 공연을 진행 중인 재즈 오케스트라이다. 1969년, 영국의 존 아틀리가 재즈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창단한 이 빅 밴드 오케스트라는 1974년 발매한 첫 앨범이 대 히트를 기록한 후로 독보적인 명성을 얻어 지금과 같은 재즈 오케스트라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았다. ‘파사데나 루프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은 존 아틀리가 사랑한 곡의 이름 ‘파사데나’와 1920년대 호텔 ‘루프탑’에서 연주하던 뮤지션들의 발자취를 따르자는 마음이 합쳐진 결과물이다.
‘파사데나 루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시대를 거쳐 살아남은 노래들은 향수를 자극함과 동시에 고전의 건재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그들은 50년 동안 듀크 엘링턴, 조지 어윈, 콜 포터, 빙 크로스비, 알 보울리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거장들의 음악을 연주해 왔고, 버킹엄 궁의 크리스마스 파티는 물론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 홀, 함부르크의 뮤지크할레 등 유럽 전역의 유서 깊은 극장에서도 수 회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무엇보다도 그들이 연주하는 20~30년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빼 놓을 수 없다. 50년 관록이 쌓은 풍부한 앙상블은 우리를 단숨에 스윙 재즈가 뮤직홀을 휩쓸던 시대로 인도한다.
‘파사데나 루프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우리를 편안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한다. 서양 세계 전역을 휩쓸던 대공황의 시대에도 사람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희망을 주었던 명곡들의 힘이다. 일상에서 오는 걱정과 불안은 내려 놓고, 지금만큼은 ‘파사데나 루프 오케스트라’의 음악에 푹 빠져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