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Gallipoli
Beir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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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5/ 11명
  • 발매일 : 2019.02.01
  • 발매사 : Beggars Group Digital Ltd.
  • 기획사 : 4AD
우리 시대의 노마드, 잭 콘돈의 또 다른 여행 일지, 새 앨범 [Gallipoli]
 
10년 전 인터뷰에서 잭 콘돈은 유럽을 미국에 비교하게 되면서 어떤 유토피아로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말한 적이 있다. 그때의 기억이 그를 유럽에 정착하게 했는지도 모른다. 그는 이제 베를린에 집을 꾸리고, 터키를 거닐고 이제 이탈리아의 시골 갈리폴리로 향한다.
 
앨범 이름 갈리폴리(Gallipoli)는 터키의 반도명으로 1차 세계 대전 때의 군사요지로 사용된 장소이다. 총 12곡이 담긴 새 앨범은 2016년 겨울부터 작업을 시작하여 미국 뉴욕, 독일 베를린, 남부 이탈리아의 풀리아에서 녹음되었다. 잭 콘돈은 초기작[Gulag Orkestar]와 [The Flying Club Cup]에서 주로 사용했던 파르피사 올갠(Farfisa Organ)을 다시 사용하였고 이는 베이루트의 처음과 지금을 완벽히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애수의 브라스와 차분한 목소리가 어떤 흐릿한 여름의 이미지를 선사하는 타이틀 트랙 'Gallipoli', 파피사 오르간을 전면에 내세운 이국적인 'Landslide', 현기증 나는 불협화음으로 채색해낸 연주 곡 'Corfu' 등은 우리에게 베이루트에게 기대했던 창의적인 연주와 풍부한 정서를 고루 확인 할 수 있다.
 
"어느 날 밤 우리는 중세풍의 섬 도시인 갈리폴리에 우연히 닿게 되었고, 성인의 동상을 든 사제들과 브라스 밴드 행렬을 따라 좁은 길을 하염없이 걸었다. 다음 날 나는 한 자리에 앉아서 이 곡을 썼다." - 잭 콘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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