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Musik Von Harmonia
Harmo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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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5/ 1명
  • 발매일 : 2019.02.18
  • 발매사 : ㈜리웨이뮤직앤미디어
  • 기획사 : 리웨이뮤직앤미디어
독일 크라우트 록 밴드 “Harmonia(하모니아)”, [Musik Von Harmonia]
 
1971년, 밴드 “Harmonia(하모니아)”는 창시자이자 첫 구성원인 “Dieter Moebius”와 “Hans-Joachim Roedelius”가 서독의 한 시골 마을로 이주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NEU!’라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 이던 엔지니어 “Michael Rother”가 이 팀에 합류되면서 밴드 하모니아가 결성되었는데 사실, 밴드 이름 ‘하모니아’라는 이름이 처음에는 농담으로 지어진 이름이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세 멤버는 이주한 새 정착지에 스튜디오를 짓고 창작활동에 매진했으며, 1974년과 75년 1년에 걸쳐 첫 정규 앨범 [Musik Von Harmonia]와 [Deluxe]를 발표한다.
 
각자가 완연히 다른 음악성을 지닌 세 명이였다. 특히 Rother의 경우 밴드에서 그나마 음악 학문적 지식을 보유한 유일한 멤버였는데, 기타를 치면서 기타리스트 대가라고 불리우는 많은 아티스트의 연주를 카피하고, 이를 팝에 접목시키면서 팝의 기본기를 다진 그였다. Moebius는 펑크에 푹 빠진 멤버였으며 시끄러운 사운드와 무정부적인 성향이 강했다. (본인을 ‘펑크맨’이라 자칭한다.) Roedelius는 누가 봐도 낭만적인 성향으로 로맨틱한 감성의 소유자였는데 작곡을 할 때는Moebius와 공통 분모가 많았다는 이야기다.
 
서로가 각기 다른 음악성을 보유한 것 때문에 이들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만 했다. 이들에게 맞는 것을 찾아야 했고, 어떤 소리와 언어로 들려줄 지 고민했다. 이 때 Rother가 보유한 음악 지식은 두 멤버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 후에 이들이 말하길 “Rother의 작곡 실력은 여태껏 접근했던 방식을 완전히 바꿔버리는 변화를 주었고, 작곡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고 하였다.
 
발표한 앨범들은 데뷔작 [Musik Von Harmonia]를 비롯 정규 앨범 [Deluxe], [Tracks and Traces], [Live 1974], [Tracks and Traces - Remixed], [Documents 1975], [Complete Works], 싱글 앨범 [De Luxe (Immer Wieder)], [Monza (Rauf Und Runter)] 총 9개 앨범이다. 독특하고 특색 있는 사운드는 독일 일렉트로니카의 선구자 “Kraftwerk(크라프트베르크)”와 어깨를 나란히 할 높은 판매량과 큰 사랑을 받았다. 창조적이고 신선한 곡의 전개와 사운드는 가히 파격적이었으며, 음악을 넘어 예술성을 지닌 ‘Art’로 자리하게 된다.
 
모든 음악을 직접 녹음하고 믹스한 이들 음악은 현재까지도 아주 원시적이고 파격적인 사운드로 정평 나있다. 첫 정규 앨범 [Musik Von Harmonia]의 첫 번째 수록곡 ‘Watussi’의 잔잔하고 펑키하며, 구르비한 리듬을 필두로 하여 ‘Sehr Komisch’의 현란한 사운드로 이동, 점차 커져가는 규모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의 사운드를 자랑하며 마지막 트랙 ‘Hausmusik’에 이른다. 90년대 후반 완성 작 이기에 사운드는 굉장히 빈티지스럽고 70년대 LP플레이를 예상하게 하는데 이는 이들이 녹음 당시에 사용한 3개의 아날로그 테이프와 리복스 타입, 원시적인 믹서로 완성되어 레트로함을 더욱 살릴 수 있었다. 데뷔작이기도 한 이 앨범은 독일 내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공 궤도에 오르게 된다.
 
76년에 접어들어 이들은 각기 다른 길로 흩어져 각자 솔로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 나갔다. 현재 이들은 나이가 지긋한 노년에 접어들었지만 젊은 시절보다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들의 음악은 현재까지도 많은 음악가들에 무수한 영향을 주며 70년대 당시엔 상상할 수 없었던 창조력을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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