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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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awing Down The Moon
- Azure Ray
- 앨범 평점 4.5/ 43명
- 발매일 : 2010.09.14
- 발매사 : (주)지니뮤직
- 기획사 : 파스텔뮤직
기적의 재결성
7년 만에 우리 곁에 돌아온 여성 드림팝 듀오 애줘 레이(Azure Ray)의 세상 그 무엇보다도 따뜻한 탄식 [Drawing Down The Moon]
레코딩은 노쓰 캐롤라이나의 에코 마운틴(Echo Mountain) 스튜디오에서 이뤄졌다. 엔지니어로는 아처스 오브 로프(Archers of Loaf), 그리고 크룩드 핑거즈의 에릭 바흐만(Eric Bachmann)이 전작에 이어 다시 참여했고, 앨범의 믹스는 로스 엔젤리스에서 마이클 패터슨(Michael Patterson)에 의해 완성됐다. 미국에서는 9월 14일 발매 예정인 이번 새 앨범은 새들 크릭 사이트에서 한정 100세트로 스페셜 패키지를 판매할 예정이라는데, 티셔츠와 양초, 팔찌, 노트, 그리고 사인이 되어있는 포스터 등이 추가될 것이라고 한다.
첫번째로 싱글 커트된 [Don't Leave My Mind]는 아마도 이들 역사상 가장 캐치한 곡이 아닐까 싶다. 가사는 자신의 남자에게 어딜가든 잊지 말라는 류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80년대의 리듬, 90년대의 멜로디, 그리고 2천년대의 기술을 모두 가진, 올해 최고의 팝튠으로 기록될 것이다. 화려한 하프를 동반한 완벽한 인트로 트랙 [Wake Up, Sleepyhead], 화이트 노이즈를 마치 '안개'처럼 형상화 시킨 [In the Fog], 간주의 클래시컬한 스트링 섹션이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여전히 쓸쓸한 [Larraine] 등의 트랙들이 전개된다. 재결성 공연때도 함께 다녔던 앤디 리매스터가 기타와 보컬로 참여한 애절한 팝 넘버 [On and On Again], 싱그러운 핑거링과 심장박동 같은 리듬이 십대의 설레이는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Make Your Heart], 그리고 아름다운 보컬화음을 통해 둘이 함께 팀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증명하는 [Silver Sorrow] 등의 곡들 또한 주목할만 하다. 특히 [Silver Sorrow]의 경우 앨범의 엔지니어인 에릭 바흐만이 작곡한 넘버이며, 본 트랙과 [Make Your Heart]에는 얼마전 운명을 달리 한 빅 체스넛(Vic Chesnutt)의 조카이자 애줘 레이의 이전 레이블인 웜 소속의 여성 싱어 송라이터 리즈 듀렛(Liz Durrett)이 보컬로 참여하면서 화려한 하모니를 들려준다.
컨트리, 혹은 가스펠 풍의 [Signs in the Leaves], 마치 트립합을 연상시키는 무미건조한 일렉트로 튠 [Love and Permanence], 비장미와 약간의 속도감을 가진 [Shouldn't Have Loved], 콕토 트윈스(Cocteau Twins)의 무드를 보여주는 [Dancing Ghosts], 그리고 안타까운 멜로디와 아름다운 오보에의 선율이 맞물려 들어가는 [Walking in Circles]를 끝으로 차분하게 앨범이 종결된다. 곡의 마지막에는 "It was long, long, long, enough"라는 가사로 마무리 되는데, 정말 7년의 공백은 충분히 긴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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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딩은 노쓰 캐롤라이나의 에코 마운틴(Echo Mountain) 스튜디오에서 이뤄졌다. 엔지니어로는 아처스 오브 로프(Archers of Loaf), 그리고 크룩드 핑거즈의 에릭 바흐만(Eric Bachmann)이 전작에 이어 다시 참여했고, 앨범의 믹스는 로스 엔젤리스에서 마이클 패터슨(Michael Patterson)에 의해 완성됐다. 미국에서는 9월 14일 발매 예정인 이번 새 앨범은 새들 크릭 사이트에서 한정 100세트로 스페셜 패키지를 판매할 예정이라는데, 티셔츠와 양초, 팔찌, 노트, 그리고 사인이 되어있는 포스터 등이 추가될 것이라고 한다.
첫번째로 싱글 커트된 [Don't Leave My Mind]는 아마도 이들 역사상 가장 캐치한 곡이 아닐까 싶다. 가사는 자신의 남자에게 어딜가든 잊지 말라는 류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80년대의 리듬, 90년대의 멜로디, 그리고 2천년대의 기술을 모두 가진, 올해 최고의 팝튠으로 기록될 것이다. 화려한 하프를 동반한 완벽한 인트로 트랙 [Wake Up, Sleepyhead], 화이트 노이즈를 마치 '안개'처럼 형상화 시킨 [In the Fog], 간주의 클래시컬한 스트링 섹션이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여전히 쓸쓸한 [Larraine] 등의 트랙들이 전개된다. 재결성 공연때도 함께 다녔던 앤디 리매스터가 기타와 보컬로 참여한 애절한 팝 넘버 [On and On Again], 싱그러운 핑거링과 심장박동 같은 리듬이 십대의 설레이는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Make Your Heart], 그리고 아름다운 보컬화음을 통해 둘이 함께 팀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증명하는 [Silver Sorrow] 등의 곡들 또한 주목할만 하다. 특히 [Silver Sorrow]의 경우 앨범의 엔지니어인 에릭 바흐만이 작곡한 넘버이며, 본 트랙과 [Make Your Heart]에는 얼마전 운명을 달리 한 빅 체스넛(Vic Chesnutt)의 조카이자 애줘 레이의 이전 레이블인 웜 소속의 여성 싱어 송라이터 리즈 듀렛(Liz Durrett)이 보컬로 참여하면서 화려한 하모니를 들려준다.
컨트리, 혹은 가스펠 풍의 [Signs in the Leaves], 마치 트립합을 연상시키는 무미건조한 일렉트로 튠 [Love and Permanence], 비장미와 약간의 속도감을 가진 [Shouldn't Have Loved], 콕토 트윈스(Cocteau Twins)의 무드를 보여주는 [Dancing Ghosts], 그리고 안타까운 멜로디와 아름다운 오보에의 선율이 맞물려 들어가는 [Walking in Circles]를 끝으로 차분하게 앨범이 종결된다. 곡의 마지막에는 "It was long, long, long, enough"라는 가사로 마무리 되는데, 정말 7년의 공백은 충분히 긴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