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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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erican Love Call
- Durand Jones & The Indications
- 앨범 평점 5/ 24명
- 발매일 : 2019.03.01
- 발매사 : 리플레이뮤직
- 기획사 : Dead Oceans
스타일리시한 레트로 알앤비/소울 밴드 Durand Jones & The Indications 희망을 담은 선샤인 소울 뮤직 [American Love Call]
짙은 소울 음색과 시대를 초월하여 전해지는 스타일리시한 레트로 알앤비/소울 팝을 들려주는 미국 인디애나 출신의 밴드 듀랜드 존스 앤 더 인디케이션스(Durand Jones & The Indications). 듀랜드 존스(Durand Jones)는 어린 시절 할머니로부터 받은 알토 색소폰을 연주하면서 음악에 입문하게 되었다. 대학에서 소울 밴드의 멤버로 활동하며 드러머 애런 페이저(Aaron Frazer)를 만나 지금의 5인조 밴드, 듀랜드 존스 앤 더 인디케이션스(Durand Jones & The Indications)를 결성하게 된다. 단돈 452 달러로 녹음한 결과물인 데뷔 앨범 [Durand Jones & The Indications](2016)를 콜마인 레코즈(Colemine Records)를 통해 발표하게 되는데, 소울 뮤직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70년대 스타일의 소울 뮤직은 재키 윌슨(Jackie Wilson), 커티스 메이필드(Curtis Mayfield), 더 임프레션스(The Impressions)와 같은 소울 뮤지션들을 연상시키며 서서히 많은 음악 팬들에게 사랑받게 된다. 이런 성공에 힘입어 2018년에는 데드 오션즈(Dead Oceans) 레이블을 통해 블루밍튼(Bloomington)과 보스턴(Boston)의 10곡의 라이브 실황을 추가한 디럭스 버전을 공개하게 된다.
듀랜드 존스 앤 더 인디케이션스의 새 앨범 [American Love Call]은 전작 앨범에 비해 한층 따뜻하고 다채로운 사운드를 담고 있다. 멤버 각자가 꼽은 플레이리스트를 꾸준히 공유해오며 틈틈이 함께 모여 밴드에 가장 어울리는 사운드와 스타일을 고민해왔다고 한다. 뜨겁게 전해지는 허스키한 듀랜드 존스(Durand Jones)의 소울 음색과 달콤한 팔세토 창법의 애런 페이저(Aaron Frazer)는 사이 좋게 리드 보컬과 백보컬을 오가며 노래하고 있다. 정제된 스트링 편곡과 절묘하게 록 사운드를 매쉬업한 사운드는 알앤비/소울, 포크/록, 가스펠, 스탠다드 재즈의 선율속에 누구라도 유쾌하게 흥얼거릴 수 있는 사운드를 구현해냈다. 암울한 현실에 지난 시절의 소울 뮤직이 따뜻한 희망과 위로가 되길 염원하는 오프닝 트랙 ‘Morning in America’, 완벽하게 재현한 로맨틱 레트로 소울 팝 싱글 ‘Don’t You Know’, 샘 쿡(Sam Cooke)의 ‘(What A) Wonderful World’을 자연스럽게 연상시키는 유쾌한 알앤비 팝 싱글 ‘Long Way Home’을 비롯, 우리 시대에 들을 수 있는 완벽한 올드-스쿨 소울 팝 사운드를 절묘하게 담아냈다. 듀랜드 존스 앤 더 인디케이션스는 ‘Don’t You Know’를 통해 메시지를 전한다. ‘다름’의 시각에서 오는 인종, 종교, 정치적인 상황은 서로의 ‘같음’을 찾기 시작한다면 나이질 것이라고. 세상을 바꾸려는 노력이 아닌 스스로를 변화시키려는 지점에서부터 희망이 태어나는 것이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