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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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stante
- Justine B
- 앨범 평점 4.5/ 5명
- 발매일 : 2009.09.15
- 발매사 : ㈜리웨이뮤직앤미디어
- 기획사 : ㈜리웨이뮤직앤미디어
남미가 간직한 가장 아름다운 비밀, 우루과이 음악의 시적이고 우수에 찬 월드뮤직
남미 산 월드뮤직의 가장 독창적인 스타일을 굳이 두 가지 장르로 수렴한다면 바로 ‘탱고’와 ‘보사노바’이다. 흔히 새로운 음악 스타일의 발견을 수용자의 입장에서 장르로 정의할 때 관습적으로 특정 지역 또는 국가에서 발생한 도식으로 정리하기 마련인데, 이를테면 ‘탱고는 아르헨티나에서’, ‘보사노바는 브라질에서’, 이런 경우라 하겠다. 그러나 실제로 역사의 소용돌이와 문화의 유기적인 진화는 하나의 현상을 이처럼 단순하게 이해하기에는 오류가 많으며, 그런 점에서 Justine이 노래하는 우루과이 산 탱고와 보사노바는 흥미로운 대상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아르헨티나 산의 화려하고 정열적인 탱고, 브라질 산의 행복하고 따뜻한 보사노바는 우루과이 사람들의 감성으로 보다 소박하고 우수에 차있으며 지적이고 진지하다. Justine은 이러한 감성으로 유럽 전역에서 우루과이의 전통 음악을 노래하며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우루과이는 지정학적으로 북쪽으로는 브라질, 남쪽으로는 아르헨티나에 인접한 남반구의 대서양 연안국으로, 우리에게는 1986년 ‘우루과이 라운드’라는 경제 협정과 4년마다 한 번씩 조 추첨에서 피하고 싶은 월드컵 강국 정도가 대표적인 이미지라 하겠다. 국토의 대부분이 낮은 구릉과 초원 지대로, 소ㆍ면양을 수출하는 세계적인 축산국이자 광물자원이 풍부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 주민은 에스파냐계 백인이고 주요 언어는 에스파냐 어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우루과이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비슷한 점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17세기 말부터 18세기 초에 걸쳐 현재의 브라질 지역을 점령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지역을 점령한 에스파냐가 우루과이 지역에서 식민지 영유권 전쟁을 벌였는데, 처절한 독립운동 끝에 1830년 독립공화국을 건설하기까지 광물자원을 확보하고 대서양을 통해 유럽과 연결되는 남미 대륙의 허리라는 지정학적 위치로 세계 열강의 각축장이었다. 독립 이후에도 강대국의 내정간섭과 내분, 쿠테타, 군사정권, 사회주의혁명, 경제공항 등의 수난을 거치면서도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이루어내어 ‘남아메리카의 스위스’라 불리는 민주복지국가를 이루어냈다.
이처럼 역사의 모진 굴곡을 거치면서 우루과이 민초의 음악은 자연스럽게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음악보다는 보다 더 진지하고 지적이며 멜랑콜리하게 되었다. 본 앨범 [Distante]에서 Justine은 우루과이 출신이 프로듀서 겸 뮤지션 Andres Torron, Mario Villagran과 함께 작업하며, 전통적인 우루과이의 담백하고 우수에 찬 감성 위에다 유러피언의 세련되고 섬세한 스타일을 블랜딩하여 노래하고 있다. Justine의 보컬은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비브라폰, 어쿠스틱 베이스, 첼로, 절묘한 퍼쿠션, 그리고 섬세한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점층된 연주에 의해 독특한 스타일로 완성된다. 굳이 스페니쉬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녀의 가녀리지만 저력 있는 보컬은 우리에게 사랑과 고독, 멜랑콜리와 희망,진지함과 시적인 감성을 충분히 전달하고 있으며 남미가 간직한 가장 아름다운 비밀 중 하나인 우루과이 뮤직의 아름다움을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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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산 월드뮤직의 가장 독창적인 스타일을 굳이 두 가지 장르로 수렴한다면 바로 ‘탱고’와 ‘보사노바’이다. 흔히 새로운 음악 스타일의 발견을 수용자의 입장에서 장르로 정의할 때 관습적으로 특정 지역 또는 국가에서 발생한 도식으로 정리하기 마련인데, 이를테면 ‘탱고는 아르헨티나에서’, ‘보사노바는 브라질에서’, 이런 경우라 하겠다. 그러나 실제로 역사의 소용돌이와 문화의 유기적인 진화는 하나의 현상을 이처럼 단순하게 이해하기에는 오류가 많으며, 그런 점에서 Justine이 노래하는 우루과이 산 탱고와 보사노바는 흥미로운 대상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아르헨티나 산의 화려하고 정열적인 탱고, 브라질 산의 행복하고 따뜻한 보사노바는 우루과이 사람들의 감성으로 보다 소박하고 우수에 차있으며 지적이고 진지하다. Justine은 이러한 감성으로 유럽 전역에서 우루과이의 전통 음악을 노래하며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우루과이는 지정학적으로 북쪽으로는 브라질, 남쪽으로는 아르헨티나에 인접한 남반구의 대서양 연안국으로, 우리에게는 1986년 ‘우루과이 라운드’라는 경제 협정과 4년마다 한 번씩 조 추첨에서 피하고 싶은 월드컵 강국 정도가 대표적인 이미지라 하겠다. 국토의 대부분이 낮은 구릉과 초원 지대로, 소ㆍ면양을 수출하는 세계적인 축산국이자 광물자원이 풍부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 주민은 에스파냐계 백인이고 주요 언어는 에스파냐 어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우루과이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비슷한 점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17세기 말부터 18세기 초에 걸쳐 현재의 브라질 지역을 점령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지역을 점령한 에스파냐가 우루과이 지역에서 식민지 영유권 전쟁을 벌였는데, 처절한 독립운동 끝에 1830년 독립공화국을 건설하기까지 광물자원을 확보하고 대서양을 통해 유럽과 연결되는 남미 대륙의 허리라는 지정학적 위치로 세계 열강의 각축장이었다. 독립 이후에도 강대국의 내정간섭과 내분, 쿠테타, 군사정권, 사회주의혁명, 경제공항 등의 수난을 거치면서도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이루어내어 ‘남아메리카의 스위스’라 불리는 민주복지국가를 이루어냈다.
이처럼 역사의 모진 굴곡을 거치면서 우루과이 민초의 음악은 자연스럽게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음악보다는 보다 더 진지하고 지적이며 멜랑콜리하게 되었다. 본 앨범 [Distante]에서 Justine은 우루과이 출신이 프로듀서 겸 뮤지션 Andres Torron, Mario Villagran과 함께 작업하며, 전통적인 우루과이의 담백하고 우수에 찬 감성 위에다 유러피언의 세련되고 섬세한 스타일을 블랜딩하여 노래하고 있다. Justine의 보컬은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비브라폰, 어쿠스틱 베이스, 첼로, 절묘한 퍼쿠션, 그리고 섬세한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점층된 연주에 의해 독특한 스타일로 완성된다. 굳이 스페니쉬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녀의 가녀리지만 저력 있는 보컬은 우리에게 사랑과 고독, 멜랑콜리와 희망,진지함과 시적인 감성을 충분히 전달하고 있으며 남미가 간직한 가장 아름다운 비밀 중 하나인 우루과이 뮤직의 아름다움을 들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