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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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at Do You Mean 'You Need a Colour TV'
- GOSTO
- 앨범 평점 4/ 18명
- 발매일 : 2019.05.09
- 발매사 : 뮤직카로마
- 기획사 : Soepermarkt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감성남!
톰 요크, 플라잉 로터스 등의 영향을 받은 다재 다능한 싱어송라이터 GOSTO!
현대 사운드 속에 담긴 70년대 팝 분위기로 섹슈얼한 감성을 들려 줄 2집
GOSTO (고스토, 본명: Roel Vermeer)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겸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로, 일찍부터 스스로 새로운 사운드와 음악을 만들어 왔으며,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 음악을 추구함과 동시에 트립합 사운드까지 가미하여 어둡지만 화려한 색깔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Flying Lotus (플라잉 로터스), 영국 유명 뮤지션 James Blake (제임스 블레이크), 라디오 헤드의 Thom Yorke (톰 요크), 90년대 가장 독보적인 싱어송라이터 Jeff Buckley (제프 버클리)에게서 영향을 받은 GOSTO는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결합해 그만의 진정성이 담긴 사운드를 완성해낸다. 그는 주로 여행과 개인적 고뇌, 사랑을 통해 곡에 대한 영감을 얻어 작곡작업을 하며, 단순성과 복잡성 사이의 그 미묘한 감정을 전달하고자 한다. 그의 모든 음악은 그가 직접 작곡, 작사, 프로듀싱을 거쳐 작업되며, 2014년 그의 첫 EP를 Noisey, The Daily Indie, Mercedez Benz Blog 등을 통해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네덜란드 라디오 등에서 소개되며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그의 EP, [Coloured Silhouettes]은 네덜란드를 넘어 유럽 전역과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아 그의 다음 행보를 더욱 기대케 했다. GOSTO의 밴드는 Mats Voshol (드럼), Bram Wassink (베이스), Gyo Kretz (기타)가 멤버로 활동 중이었지만 곧 발매할 2집에서는 Kick Woudstra(드럼), Olivier de Jong(베이스), Azim Inami(기타), David van der Grinten(키보드)로 멤버교체가 있었다. 2년전인 2017년 다양한 매력과 감성을 생생하게 담아낸 첫 정작 [Memory Ivy]이 국내 리스너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타이틀 ‘Tell Me What You`re Made Of’은 국내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하트시그널 시즌2에 삽입되기도 했다. 또한 ‘My Bad’는 네덜란드의 공식적인 방송 ‘3voor12’에서 ‘올해의 노래’로 선정된 바 있으며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1년 동안 백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특히나 2집 발매 후 ‘Radio 2 (Tros Muziekcafe), 3FM (Giel, Xnoizz, Freaknacht), Radio 6 (Eerst Jaap / Winfried’s Woonkamer), 3voor12 (https://youtu.be/OSl_S8HNe3w), 네덜란드 국영 방송의 토크쇼 ‘De Wereld Draait Door’ 등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본 작 [What Do You Mean 'You Need a Colour TV']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겸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 GOSTO의 2집으로 28살 청년인 GOSTO, 그만의 색이 담긴 인디 얼터너티브 팝이다. 2년 만에 복귀한 그는 전 작보다 더욱 섹슈얼한 감성을 진하게 더했으며, 독창적인 발상으로 남다른 퀄리티를 선보이고 있다. 최면술을 거는 듯한 마성의 보이스를 소유하고 있는 그의 음악은 새벽녘 몽환적이고 살짝은 아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스타일의 다양성을 포용하며 추운 겨울, 세차게 내리는 비도 따뜻한 봄날 햇살로 바꿀 그의 작품이다. 특히나 이번 작품에서는 바우터 하멜의 프로듀서이자 네덜란드의 팝 마에스트로인 '베니 싱스(Benny Sings)’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Will Knox’가 전체적인 프로듀싱과 송라이터로 참여하였으며, 7번 트랙 ‘Understand me’을 제외하고는 모든 작품에 참여한 GOSTO이다. 책의 표지로 안의 내용을 판단하지 말라 하지만 그의 앨범은 커버의 느낌과도 같다. 어딘지 모를 복고풍 분위기가 풍기지만 극도로 현대적이며, 마치 한 편의 시 같기도 하다. 벨기에 출신의 감성미 넘치는 포크싱어 'Milow'와 ‘Somebody That I Used To Know’의 주인공 'GOTYE’ 두 아티스트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그(GOSTO)이다. (물론 이름의 유사성은 아니다.) ‘Milow - Ayo Technology’와 ‘GOTYE - Somebody That I Used To Know’의 유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본 작은 각 곡의 장점만 가져와 더욱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제작한 듯 하다. 아마도 그에겐 무언가의 매지컬한(magical) 마력이 있는지도 모른다.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멜랑꼴리함이다. 그러나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12곡을 담아내었고 각 개인의 삶 속에 흔하지 않은 모습 혹은 아직 추억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도 담아내었다. 하지만 앨범명인 ‘What Do You Mean, You Need A Color TV’이 내포하는 의미가 궁금하기만 한데, 프로모 레터(promo letter)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앨범 명을 관찰하자면 고스토의 새로운 소울 그리고 사랑을 나누는 행위(sex)를 얘기할 수 있다. 아늑하고 훈훈한 여름 밤의 단잠 같은 완벽한 사운드 트랙인 동시에 그의 소울과 성적인 이야기를 화두로 올려보자. 완벽한 곡 중 하나인 ‘Cigarette’의 가사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사랑 노래는 행위 자체를 묘사하기도 하는데, 본 곡도 그렇듯 ‘담배는 사람에게 해로워’라는 메시지가 담긴 것이 아닌 ‘Hold me close like a cigarette(담배처럼 나를 부드럽게 감싸줘) / In between your fingertips(너의 손가락 사이로 말이야)’라며 섹슈얼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각 작품에 담긴 메시지는 조금씩 다르다. 리스너들은 그저 사운드를 사랑할 수 도, 그 안의 메시지를 파헤쳐볼 수 도 있는 흥미로운 작품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