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The Best of Luck Club
- Alex Lahey
- 앨범 평점 4.5/ 11명
- 발매일 : 2019.05.17
- 발매사 : 리플레이뮤직
- 기획사 : Dead Oceans
세상을 놀라게 한 뮤직 씬의 프로디지 Alex Lahey
미성년을 위한 얼너터티브 앤섬 [The Best of Luck Club]
간결하면서 팝적인 멜로디라인과 재치가 넘치는 송라이팅으로 주목받고 있는 호주 멜버른 출신의 얼터너티브 팝/락 싱어송라이터 알렉스 레이히(Alex Lahey).
알렉스 레이히는 13세에 기타와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다. 대학에서 재즈 작법과 미학을 전공한 후, 호주 출신 뮤지션인 조쉬 파이크(Josh Pyke)가 신예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조쉬 파이크 파트너쉽(Josh Pyke Partnership)에 우승하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신예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호주의 APRA(Australasian Performing Right Association)과 AMCOS(Australasian Mechanical Copyright Owners Society)와 같은 단체의 후원도 받게 된다. 2016년, [B-Grade University]라는 EP 앨범을 공개하는데, 수록곡 중 ‘You Don’t Think You Like People Like Me’는 피치포크(Pitchfork) 미디어에 ‘베스트 뉴 트랙’으로 선정되었으며, 호주 최고의 음악 페스티벌, 스플렌더 인 더 그라스(Splendour in the Grass)의 무대에서 라이브 공연을 갖는 등,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르게 된다.
2017년 공개된 데뷔 앨범 [I Love You Like a Brother]는 호주의 빌보드 차트라고 할 수 있는 ARIA 차트에서, 앨범 15위, 피지컬 앨범 14위, 디지털 앨범 3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가져온다. 또한 이 앨범은 밴드캠프 데일리(Bandcamp Daily), 노이지(Noisey), 브루클린 비컨(Brooklyn Vegan), 스핀매거진(Spin Magazine)이 뽑은 그해 베스트 앨범으로 선정되었으며, 피치포크(Pitchfork) 미디어에서도 7.6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받는다.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 [I Love You Like a Brother]의 성공비결은 누구나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간결하면서도 중독적인 팝-펑크 후렴구와 92년생이라는 비교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동시대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찰력이 느껴지는 시선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냈기 때문이었다.
알렉스 레이히의 두 번째 정규 앨범 [The Best of Luck Club]은 전작의 성공 이후, 투어 활동을 하던 중에 대부분의 곡들이 만들어졌다. 롤라팔루자(Lollapolooza), 보나루(Bonnaroo)를 비롯 굵직한 세계적인 페스티벌과 북미 투어, 미국 방송 출연(Late Night with Seth Meyers) 이후, 미국 내쉬빌(Nashville)의 한 호텔 방에서 12시간 이상씩 머무르며 곡을 만들었다고 한다. 알렉스 레이히가 밝히는 앨범의 타이틀은 간결하면서도 따뜻한 인간미를 담고 있다. ‘당신의 오늘이 최고의 혹은 최악의 하루가 되었든, 동네의 조그만 바(bar)에 들러 처음 보는 사람과 아무렇지도 않게 대화를 시작할 때가 있잖아요. 그리고 누군가는 언제나 당신에게 ‘best of luck’이라고 말해주겠죠’.
앨범의 레코딩은 한달 동안 멜버른에서 진행되었고 울프 앨리스(Wolf Alice), 맨체스터 오케스트라(Manchester Orchestra)와 작업해온 프로듀서 캐서린 마크스(Catherine Marks)와 알렉스 본인이 담당하였다. 완벽한 어른이지도 않으면서 더 이상 치기어린 삶을 살지못하는 자신과 같은 이들을 노래한 강렬한 오프닝 트랙 ‘I Don’t Get Invited to Parties Anymore’를 시작으로, 방황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주는 경쾌한 팝/락 넘버 ‘Don’t Be So Hard on Yourself’와 ‘I Need to Move on’은 알렉스 레이히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가 담겨있다. 은은하고 아름다운 팝 감성으로 풀어낸 ‘Unspoken History’와 ‘I Want to Live with You’는 한층 깊어진 그녀의 의외성을 담은 싱글이다. 묵직한 베이스 기타의 인트로와 나른한 보컬이 자연스럽게 위저(Weezer)를 연상시키는 ‘Interior Demeanour’ 역시 특별한 매력을 지닌 싱글이다.
알렉스 레이히의 [The Best of Luck Club]은 하루 끝에서 다시 돌아보는 그날의 일상을 들려주고 있다. 당신이 오늘 어떤 하루를 보냈든지, 내일은 조금 더 행운이 함께 하길 바라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