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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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의 포크 싱글 시리즈 VOL. 5 - 아름
- 거닐숨
- 앨범 평점 3.5/ 4명
- 발매일 : 2019.10.23
- 발매사 : 주식회사 사운드리퍼블리카
- 기획사 : 인천의 포크
‘인천의 포크 삼부작’ 마지막 음반 [모두의 동요]
[인천의 포크]는 제목의 인상과는 다르게 인천을 직접 다루지 않았으며, 세 명의 뮤지션이 도시인으로서 느낀 바를 자유롭게 풀어낸 컴필레이션 음반이다.
후속 기획인 [서울, 변두리]는 서울과 그 주변, 수도권 변두리 지역을 오가는 삶의 고충과 희비가 담겼다.
다분히 ‘민요적’인 접근으로 제작한 두 작품에 이어 시리즈의 마지막 음반 [모두의 동요]는 ‘동요’ 혹은 ‘어린이’라는 개념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모색한다. 총 9팀이 각각 자신이 생각하는 동요에 대한 관점을 고민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각자의 ‘동요’를 창작하기로 했다. 그 결과물인 9개의 음악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서, 어떤 세계를 담아내고 있을까.
‘인천의 포크’ 프로젝트 마지막 음반 [모두의 동요]에서 미리 공개하는 곡, '거닐숨'의 [아름]을 소개한다.
▶ 아름 라이너 노트 - 거닐숨
음악에서는 의미를 완결하지 않고도 느낌을 충분히 잘 전달할 수 있다고, 그리고 그것이 음악의 큰 장점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동요를 만드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는 했지만 -그리고 같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다른 분들께 다음은 외람된 말씀이겠지만- 나는 여전히 나의 어린 시절이 그립지 않고, 어린이의 요구 또는 ‘어린이’라는 범주 자체에도 관심이 없다. 나는 단지 내가 학교에서 ‘동요’라고 배웠거나 ‘동요’라는 이름을 달고 상업적으로 발매된 몇몇 노래들에서 발견되는 공통적인 특성들을 포착한 다음, 그것들을 모방하고 비틀어 ‘아름’이라는 곡을 만들어냈을 따름이다.
시공간 내에서 각각의 인간은 거의 점이나 다름없을 극히 좁은 영역만을 차지할 뿐이고 그가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것을 부주의하게 잊는 이들을 볼 때 나는 자주 화가 난다. 그러면서도 내가 나의 영역을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나는 계속해서 옅은 죄책감을 느낀다.
- Credit -
. Music .
Written, Composed by 거닐숨
Arranged by 거닐숨, 서준호
Mastered by 서준호
software synths, field recording, spring drum, vocal, chorus 거닐숨
additional rhythm programming 서준호
. Artwork .
illustration 이해미
title calligraphy 거닐숨
design 이권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