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Musical Architecture
- 정한빈
- 앨범 평점 5/ 9명
- 발매일 : 2020.09.04
- 발매사 : 사운드펍
- 기획사 : (주)아티스츠카드
Musical Architecture [손끝에서 탄생한 음악과 건축의 만남]
현대와 고전의 어울림, 정한빈의 피아노로 듣는 Contemporary Masterpieces
현대 음악을 20세기 음악, 혹은 동시대의 음악이라 부르는 것은 우리를 적잖이 당황하게 한다.
약 100여 년 전에 살았던 음악가들은 우리에게 너무나 먼 시대의 사람들, 혹은 상관없는 사람들로 흔히 치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우리 시대의 음악가들과도 깊이 연관된 관계이다. 즉, 20세기의 음악을 빼놓고는 지금의 음악을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기준에서 볼 때 피아니스트 정한빈 또한 현재를 살아가는 음악가로서, 20세기의 사람들과 긴밀히 연관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정한빈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 음대 유학 후 개인 리사이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밴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아티스트로서 폭넓은 활동을 해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현대음악 앨범으로 우리에게 다시 돌아왔다. 우리에게 난해한 울림, 때로는 듣기 버겁다고 느껴질 만큼 거친 사운드로만 기억되기 일쑤인 현대음악.
이처럼 어렵고 까다로운 것을 그가 어떻게 다루는지 자못 궁금해지지 않는가. 그 답은 의외로 음악 외적인 키워드에 있다.
건축과 음악은 이루어진 재료가 다르다는 점에서 구별되지만, 작은 재료를 조합하여 하나의 커다란 완성품을 만들어낸다는 의미에서는 닮은 사이다. 정한빈은 이를 이용해 두 가지 키워드를 연결한 ‘Musical Architecture’의 개념으로 현대 음악에 접근하고 있다. 앨범 속 담긴 6개의 작품, 각각 카푸스틴의 ‘봄의 제전’ 주제에 의한 피아노 변주곡, 하이든의 변주곡 f단조 ‘피콜로 디베르티멘토', 뒤티외의 피아노 소나타 3악장 ‘코랄과 변주곡’, 메시앙의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20개의 시선’ 중 10번 ‘성령의 시선’,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3번 ‘달빛'은 모두 음악적 벽돌과 시멘트를 적절히 쌓아낸 완벽한 건축물이 되는 것이다.
정한빈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현대음악을 소수를 위한 전유물이 아닌, 색다른 매력을 지닌 새로운 음악으로 만들었다. 분명 주목하여 볼 만한, 또한 자세하게 들어보고픈 앨범임이 틀림없다. 이제 음악에 집중해보자. 눈을 감고, 들려오는 음악에 귀를 맡겨보자. 뒤이어 이어지는 내면의 흐름 속까지 깊이 들어가 보자. 수많은 음표와 쉼표, 그리고 리듬과 화음들로 지어진 장엄한 음악적 건축 앞에서 전율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Tracks]
1. Kapustin: Variations for piano on a theme of 'Le Sacre du printemps' Op.41
2. Haydn: Variations in f minor Hob.XVII:6 'Un piccolo divertimento'
3. H.Dutilleux: Piano Sonata Op.1 mov.3 Choral et Variations
4. Messiaen: Vingt Regards sur l'enfant-Jesus 10. Regard de l'esprit de joie
5. Debussy: Suite bergamasque L.75 3. Clair de lune
[Credits.]
Produced by 염종성
Piano by 정한빈
Mixed & Mastered by 염종성
Recorded by 김지민 @Gloriagain studio
A&R 차수아
Media & Promotion Contents 김의헌
Style Director 차수아
Cover Art by 차수아
Photograph by 유경오 (Photoyou)
Executive Produced by 정연승 for Artists Card
Presented by Artists 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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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고전의 어울림, 정한빈의 피아노로 듣는 Contemporary Masterpieces
현대 음악을 20세기 음악, 혹은 동시대의 음악이라 부르는 것은 우리를 적잖이 당황하게 한다.
약 100여 년 전에 살았던 음악가들은 우리에게 너무나 먼 시대의 사람들, 혹은 상관없는 사람들로 흔히 치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우리 시대의 음악가들과도 깊이 연관된 관계이다. 즉, 20세기의 음악을 빼놓고는 지금의 음악을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기준에서 볼 때 피아니스트 정한빈 또한 현재를 살아가는 음악가로서, 20세기의 사람들과 긴밀히 연관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정한빈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 음대 유학 후 개인 리사이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밴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아티스트로서 폭넓은 활동을 해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현대음악 앨범으로 우리에게 다시 돌아왔다. 우리에게 난해한 울림, 때로는 듣기 버겁다고 느껴질 만큼 거친 사운드로만 기억되기 일쑤인 현대음악.
이처럼 어렵고 까다로운 것을 그가 어떻게 다루는지 자못 궁금해지지 않는가. 그 답은 의외로 음악 외적인 키워드에 있다.
건축과 음악은 이루어진 재료가 다르다는 점에서 구별되지만, 작은 재료를 조합하여 하나의 커다란 완성품을 만들어낸다는 의미에서는 닮은 사이다. 정한빈은 이를 이용해 두 가지 키워드를 연결한 ‘Musical Architecture’의 개념으로 현대 음악에 접근하고 있다. 앨범 속 담긴 6개의 작품, 각각 카푸스틴의 ‘봄의 제전’ 주제에 의한 피아노 변주곡, 하이든의 변주곡 f단조 ‘피콜로 디베르티멘토', 뒤티외의 피아노 소나타 3악장 ‘코랄과 변주곡’, 메시앙의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20개의 시선’ 중 10번 ‘성령의 시선’,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3번 ‘달빛'은 모두 음악적 벽돌과 시멘트를 적절히 쌓아낸 완벽한 건축물이 되는 것이다.
정한빈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현대음악을 소수를 위한 전유물이 아닌, 색다른 매력을 지닌 새로운 음악으로 만들었다. 분명 주목하여 볼 만한, 또한 자세하게 들어보고픈 앨범임이 틀림없다. 이제 음악에 집중해보자. 눈을 감고, 들려오는 음악에 귀를 맡겨보자. 뒤이어 이어지는 내면의 흐름 속까지 깊이 들어가 보자. 수많은 음표와 쉼표, 그리고 리듬과 화음들로 지어진 장엄한 음악적 건축 앞에서 전율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Tracks]
1. Kapustin: Variations for piano on a theme of 'Le Sacre du printemps' Op.41
2. Haydn: Variations in f minor Hob.XVII:6 'Un piccolo divertimento'
3. H.Dutilleux: Piano Sonata Op.1 mov.3 Choral et Variations
4. Messiaen: Vingt Regards sur l'enfant-Jesus 10. Regard de l'esprit de joie
5. Debussy: Suite bergamasque L.75 3. Clair de lune
[Credits.]
Produced by 염종성
Piano by 정한빈
Mixed & Mastered by 염종성
Recorded by 김지민 @Gloriagain studio
A&R 차수아
Media & Promotion Contents 김의헌
Style Director 차수아
Cover Art by 차수아
Photograph by 유경오 (Photoyou)
Executive Produced by 정연승 for Artists Card
Presented by Artists C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