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일천번제 토요워십
- 일천번제
- 앨범 평점 4/ 7명
- 발매일 : 2021.09.04
- 발매사 : 사운드리퍼블리카
- 기획사 : 일천번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탄생한 일천번제 토요워십!
2020년 1월부터 시작되어 아직까지도 진행 중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 세상 모두가 이 지루한 터널을 헤쳐나가는 와중에, 1인 프로젝트 그룹 ‘일천번제’는 ‘작은 예배’를 이어가고 있다. 일천번제의 주축 가수 중 하나인 김상훈, 그의 예배 사역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한 유투브 라이브 워십이 한 주 한 주 쌓여서 어느덧 1주년을 맞이하게 되었고 두 사람이 찬양하는 모습을 보며 ‘일천번제 서울’의 히로인, 한지은과 ‘일천번제 신인’의 디바 조윤진까지 자원하여 합류한 상황.
완전체가 되어버린 코어4인방, 정목사의 피아노 반주 편곡 하나만으로도 11트랙의 정규 앨범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근래 보기 드문 10트랙 이상의 정규 찬양 앨범, 팀명 본연의 의미를 제대로 담아낸 예배 앨범이자, 실질적인 ‘일천번제8집’이 되어버린 ‘토요워십’ 앨범을 소개한다.
나레이션부터 신곡 예배곡, 익숙한 찬송가 편곡과 특송곡, 기존 일천번제 예배곡 메들리까지!
첫 트랙은 ‘신실하신 주’. 일천번제2집, ‘경배와 찬양’ 앨범의 타이틀곡이었던 찬양을 전주곡으로 담았다. 정목사의 피아노 연주 위에 1절 가사를 나레이션으로 담았는데, 토요워십 앨범을 시작하는 의미가 잘 담긴 곡이기도 하다.
이어서 나오는 곡이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일천번제 신곡, ‘생명의 길’이다. 시편 16편 말씀을 거의 그대로 담은 예배곡이고, 멤버 전원이 돌아가면서 인도를 하며 백업 코러스 또한 함께 하였다. 후반부에 이르러, 중독성 짙은 후렴구를 두 번이나 전조하며 감동을 더하였다.
3번 트랙부터는 멤버 한 사람씩 찬송가 편곡의 인도를 맡는 형국인데, 첫 타자는 당연히 토요워십의 리더 김상훈. 토요워십을 있게 한 건실한 청년 예배자의 진솔함을 잘 담은 ‘주 믿는 사람 일어나’를 들으면 뭔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이가 과거로 돌아가 믿음의 선배들과 함께 그때의 뜨거움을 공유하는 듯한 기분을 전해주는 곡.
다음 타자는 ‘뉴젠워십’의 여전사, 한지은. 뱃속에 아기를 품은 상태에서 불러낸 ‘십자가 군병들아’의 1절 솔로 부분만 들어도 속이 뻥 뚫리는 듯 하다. 원곡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으로, 세련된 피아노 인트로에 이어지는 파워 보컬의 진두 지휘 속에 특별히 꼬거나 비틀지 않은 단순하고 시원한 구성으로 특별한 반복 없이 1절부터 4절까지를 쭉쭉 불러내어서 더 힘이 있다.
5번 트랙은 일천번제 정성원 목사의 인도,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찬송가 피아노 연주라면 일가견이 있는 그가 색다른 편곡으로 펑키 스타일의 찬송가를 만들어 냈다. 물론 40대 중반의 아저씨가 되어버린 정목사의 음색이 이끌어가기에 살짝 ‘뽕필’도 나지만, 1년동안 찰떡호흡을 맞춰온 김상훈이 함께 하여서 멋진 ‘미스터 트롯’이 된 듯도 하다. 남자들끼리만 부른 워십곡이 흔치 않기에 더 소중한 트랙이 되었다.
토요워십의 막내 조윤진이 인도한 찬송가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성악을 전공한 어여쁜 아가씨가 가장 사랑하는 찬송가라고. 2020년 가을 ‘일천번제 신인’으로 데뷔할 당시만 해도 성악의 느낌을 아주 잘 컨트롤 하여 누구든지 듣기 좋은 아름다운 목소리를 담아내어 큰 주목을 받았었는데, 2021년 2월부터 토요워십에 자원하여 합류한 이후, 놀라운 성장을 보여줬다. 특히 이 곡에서는 반짝반짝 빛나는 보컬로의 전환을 성공시킨 ‘아주 영리한 디바’의 찬양을 들려준다. 맏언니 한지은이 임신 중이기도 한지라, 자주 함께 예배할 수 없었는데, 그래서 유독 잦은 조합이었던 세 사람의 예배 컨셉을 잘 살린 곡이기도 하다.
앨범의 후반부로 접어드는 길목에 자리한 7번 트랙은 간주곡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이다. 일천번제5집 ‘사계’ 앨범에서 김형미 님의 감동적인 목소리로 들을 수 있었던 명곡인데, 시편84편의 말씀 가사를 정목사의 나레이션과 피아노 연주로 담았다. 예배곡을 멜로디가 아닌 가사 나레이션으로 표현한다는 게 어색할 수도 있는 일인데, 생명이 담긴 말씀 가사라서 그런지 오히려 더 힘이 느껴진다.
소위 앨범의 2부라고 할 수 있는 후반부의 첫 곡, 8번 트랙은 특송곡 스타일의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스바냐 3장 17,19절 말씀을 토대로 지어낸 일천번제 신곡이고, 2년전에 한지은의 목소리로 라이브 영상에 담아 공개한 적이 있다. 멤버 네 명이 돌아가면서 솔로로 부르고, 한 목소리로 마음을 맞추기도 하며, 화사한 하모니를 이루어 찬양의 심포니를 만들어낸 감동과 감격의 찬양. 예배 앨범이 아니라면 아마도 이 곡이 단연 타이틀곡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예배 중에 성가대나 중창단, 혹은 솔리스트들이 부르면 화룡정점이 될 찬양이다.
9번 트랙으로는 리더 김상훈의 인도 찬양을 한 곡 더 담아내었는데, 한국적인 냄새가 느껴지는 곡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이다. 찬송가 원곡의 느낌을 최대한 잘 살린 편곡으로, 대한민국 전통 민요풍의 흥겨운 찬양이 되었다. 토요워십의 1년을 이끌어온 두 남자, 정성원 목사와 청년 김상훈의 케미가 절정을 이루는 곡이라고 하고 싶다. 후반부의 떼창은 두 사람이 네 번 더빙 녹음하여 섞은 것인데, 놀랍게도 수 십 명의 남성들이 예배한 것처럼 들린다는.
실질적인 마지막 찬양은 일천번제 예배곡 메들리 ‘느빠느빠느’. 일천번제 7개의 정규 앨범 중, 성탄 앨범인 3집과 어린이 찬양 앨범인 6집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 앨범에서 한 곡 씩을 택하여 메들리로 엮었다. 특별히 ‘느리고, 빠르고, 느리고, 빠르고, 느리고’의 순서로 메들리를 만들어 듣는 이들로 하여금 지루하지 않게 했으며, 이 곡 하나 만으로도 10분 정도의 예배 찬양 콘티를 해결할 수 있게 해보자는 취지가 담긴 곡 ‘느빠느빠느’. 10분에 이르는 대곡이지만, 막상 들어보면 시간이 후다닥 지나가지 않을까 싶다. 일천번제1집 ‘일천번제’ 수록곡인 ‘아버지여’는 김상훈의 진솔 담백한 인도로 풀어가고, 일천번제4집 ‘일년동안’에서 주리가 불렀던 ‘금보다 귀하고’는 조윤진의 상큼한 보컬이 리드하며, 일천번제2집 ‘경배와 찬양’에서 신인 가수 박성환이 불러서 아직까지도 사랑 받고 있는 명곡 ‘나는 여호와’는 정성원 목사의 명료한 목소리가 이끌어간다. 이어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곡은 일천번제7집 ‘서울’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기뻐하고 감사하라’인데, 원곡 가수였던 한지은이 리딩하면서 분위기를 더 크게 업시킨다. 마지막 대영광송은 일천번제5집 ‘사계’의 타이틀곡이었던 ‘나를 능하게 하신 예수’의 후렴구. 원곡에서는 강찬, 나영환, 이기현, 정성원 등 남자 가수 어벤져스에 웅장한 합창이 받쳐준 구성이라면, 이번엔 토요워십 코어4인방 만으로도 원곡 이상의 화려함과 장엄함을 구현해낼 수 있었다는 게 참으로 놀랍고 놀랍다.
앨범의 마지막 트랙은 후주곡 ‘주 날개 아래’. 일천번제4집 ‘일년동안’ 앨범에서 김다영 목사가 불러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예배곡으로, 토요워십의 지난 일년을 돌아보고 또한 앞으로 펼쳐질 미래 비젼을 기대함이 잘 녹아있는 나레이션 연주곡이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지만, 무한궤도에 진입할 수도 있는 일천번제, 그리고 토요워십
일천번제 데뷔 앨범은 사실 ‘처음이자 마지막 앨범’으로 기획하고 만들어졌었다. 하지만, 이후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과 인도하심 가운데, 대한민국 찬양계에서 단연, 이례 없는 행보를 보이며 수 많은 앨범들과 프로젝트 음원들을 발표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토요워십 역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작은 예배’를 표방하며 정목사의 집 거실에서 유투브 라이브로 시작되었지만 어쩌다 보니 일년동안 예배할 수 있었고, 귀한 멤버들이 모여서 오늘의 정규앨범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정규앨범을 또 내겠다는 계획을 하기는 힘든 현실이지만, 일천번제의 지난 10년이 그랬던 것 처럼, 토요워십의 미래도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 가운데 있을 테니까,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겠다.
1. 신실하신 주(전주곡)
- 정성원 작사/작곡/편곡/피아노/나레이션
2. 생명의 길
- 시편 16편 말씀 | 정성원 작사/작곡/편곡/피아노 | 김상훈/한지은/조윤진/정성원 노래
3. 주 믿는 사람 일어나
- 찬송가 원곡 | 정성원 편곡/피아노 | 김상훈/한지은/조윤진/정성원 노래
4. 십자가 군병들아
- 찬송가 원곡 | 정성원 편곡/피아노 한지은/김상훈/조윤진/정성원 노래
5.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 찬송가 원곡 | 정성원 편곡/피아노 정성원/김상훈 노래
6. 너 근심 걱정 말아라
- 찬송가 원곡 | 정성원 편곡/피아노 조윤진/김상훈/정성원 노래
7.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간주곡)
- 시편 84편 말씀 | 정성원 작곡/편곡/피아노/나레이션
8.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 스바냐 3장 말씀 | 정성원 작사/작곡/편곡/피아노 | 김상훈/한지은/조윤진/정성원 노래
9.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 찬송가 원곡 | 정성원 편곡/피아노 김상훈/정성원 노래
10. 일천번제 예배곡 메들리_느빠느빠느
- 정성원 작사/작곡/편곡/피아노 | 김상훈/한지은/조윤진/정성원 노래
11. 주 날개 아래(후주곡)
- 정성원 작곡/편곡/피아노/나레이션
Credit
녹음 – 강동균(스튜디오 MU, 서울, 대한민국), 이성실(레코드 팩토리, 서울, 대한민국)
튠 – 박지연
믹싱/마스터링 – 김대우(내슈빌, 미국)
표지 디자인 – 서옥자
감독 – 정성원
제작 – 일천번제
이메일 – swhappy012@hanmail.net
일천번제 유투브 채널 - 일천번제TV
https://www.youtube.com/channel/UCjeFFQXiBtdUd0zWtkdtZ0w
홈페이지 – 페이스북 일천번제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pages/%EC%9D%BC%EC%B2%9C%EB%B2%88%EC%A0%9C-A-Thousand-Burnt-Offerings/373083026159684?focus_composer=true&ref_type=book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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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부터 시작되어 아직까지도 진행 중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 세상 모두가 이 지루한 터널을 헤쳐나가는 와중에, 1인 프로젝트 그룹 ‘일천번제’는 ‘작은 예배’를 이어가고 있다. 일천번제의 주축 가수 중 하나인 김상훈, 그의 예배 사역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한 유투브 라이브 워십이 한 주 한 주 쌓여서 어느덧 1주년을 맞이하게 되었고 두 사람이 찬양하는 모습을 보며 ‘일천번제 서울’의 히로인, 한지은과 ‘일천번제 신인’의 디바 조윤진까지 자원하여 합류한 상황.
완전체가 되어버린 코어4인방, 정목사의 피아노 반주 편곡 하나만으로도 11트랙의 정규 앨범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근래 보기 드문 10트랙 이상의 정규 찬양 앨범, 팀명 본연의 의미를 제대로 담아낸 예배 앨범이자, 실질적인 ‘일천번제8집’이 되어버린 ‘토요워십’ 앨범을 소개한다.
나레이션부터 신곡 예배곡, 익숙한 찬송가 편곡과 특송곡, 기존 일천번제 예배곡 메들리까지!
첫 트랙은 ‘신실하신 주’. 일천번제2집, ‘경배와 찬양’ 앨범의 타이틀곡이었던 찬양을 전주곡으로 담았다. 정목사의 피아노 연주 위에 1절 가사를 나레이션으로 담았는데, 토요워십 앨범을 시작하는 의미가 잘 담긴 곡이기도 하다.
이어서 나오는 곡이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일천번제 신곡, ‘생명의 길’이다. 시편 16편 말씀을 거의 그대로 담은 예배곡이고, 멤버 전원이 돌아가면서 인도를 하며 백업 코러스 또한 함께 하였다. 후반부에 이르러, 중독성 짙은 후렴구를 두 번이나 전조하며 감동을 더하였다.
3번 트랙부터는 멤버 한 사람씩 찬송가 편곡의 인도를 맡는 형국인데, 첫 타자는 당연히 토요워십의 리더 김상훈. 토요워십을 있게 한 건실한 청년 예배자의 진솔함을 잘 담은 ‘주 믿는 사람 일어나’를 들으면 뭔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이가 과거로 돌아가 믿음의 선배들과 함께 그때의 뜨거움을 공유하는 듯한 기분을 전해주는 곡.
다음 타자는 ‘뉴젠워십’의 여전사, 한지은. 뱃속에 아기를 품은 상태에서 불러낸 ‘십자가 군병들아’의 1절 솔로 부분만 들어도 속이 뻥 뚫리는 듯 하다. 원곡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으로, 세련된 피아노 인트로에 이어지는 파워 보컬의 진두 지휘 속에 특별히 꼬거나 비틀지 않은 단순하고 시원한 구성으로 특별한 반복 없이 1절부터 4절까지를 쭉쭉 불러내어서 더 힘이 있다.
5번 트랙은 일천번제 정성원 목사의 인도,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찬송가 피아노 연주라면 일가견이 있는 그가 색다른 편곡으로 펑키 스타일의 찬송가를 만들어 냈다. 물론 40대 중반의 아저씨가 되어버린 정목사의 음색이 이끌어가기에 살짝 ‘뽕필’도 나지만, 1년동안 찰떡호흡을 맞춰온 김상훈이 함께 하여서 멋진 ‘미스터 트롯’이 된 듯도 하다. 남자들끼리만 부른 워십곡이 흔치 않기에 더 소중한 트랙이 되었다.
토요워십의 막내 조윤진이 인도한 찬송가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성악을 전공한 어여쁜 아가씨가 가장 사랑하는 찬송가라고. 2020년 가을 ‘일천번제 신인’으로 데뷔할 당시만 해도 성악의 느낌을 아주 잘 컨트롤 하여 누구든지 듣기 좋은 아름다운 목소리를 담아내어 큰 주목을 받았었는데, 2021년 2월부터 토요워십에 자원하여 합류한 이후, 놀라운 성장을 보여줬다. 특히 이 곡에서는 반짝반짝 빛나는 보컬로의 전환을 성공시킨 ‘아주 영리한 디바’의 찬양을 들려준다. 맏언니 한지은이 임신 중이기도 한지라, 자주 함께 예배할 수 없었는데, 그래서 유독 잦은 조합이었던 세 사람의 예배 컨셉을 잘 살린 곡이기도 하다.
앨범의 후반부로 접어드는 길목에 자리한 7번 트랙은 간주곡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이다. 일천번제5집 ‘사계’ 앨범에서 김형미 님의 감동적인 목소리로 들을 수 있었던 명곡인데, 시편84편의 말씀 가사를 정목사의 나레이션과 피아노 연주로 담았다. 예배곡을 멜로디가 아닌 가사 나레이션으로 표현한다는 게 어색할 수도 있는 일인데, 생명이 담긴 말씀 가사라서 그런지 오히려 더 힘이 느껴진다.
소위 앨범의 2부라고 할 수 있는 후반부의 첫 곡, 8번 트랙은 특송곡 스타일의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스바냐 3장 17,19절 말씀을 토대로 지어낸 일천번제 신곡이고, 2년전에 한지은의 목소리로 라이브 영상에 담아 공개한 적이 있다. 멤버 네 명이 돌아가면서 솔로로 부르고, 한 목소리로 마음을 맞추기도 하며, 화사한 하모니를 이루어 찬양의 심포니를 만들어낸 감동과 감격의 찬양. 예배 앨범이 아니라면 아마도 이 곡이 단연 타이틀곡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예배 중에 성가대나 중창단, 혹은 솔리스트들이 부르면 화룡정점이 될 찬양이다.
9번 트랙으로는 리더 김상훈의 인도 찬양을 한 곡 더 담아내었는데, 한국적인 냄새가 느껴지는 곡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이다. 찬송가 원곡의 느낌을 최대한 잘 살린 편곡으로, 대한민국 전통 민요풍의 흥겨운 찬양이 되었다. 토요워십의 1년을 이끌어온 두 남자, 정성원 목사와 청년 김상훈의 케미가 절정을 이루는 곡이라고 하고 싶다. 후반부의 떼창은 두 사람이 네 번 더빙 녹음하여 섞은 것인데, 놀랍게도 수 십 명의 남성들이 예배한 것처럼 들린다는.
실질적인 마지막 찬양은 일천번제 예배곡 메들리 ‘느빠느빠느’. 일천번제 7개의 정규 앨범 중, 성탄 앨범인 3집과 어린이 찬양 앨범인 6집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 앨범에서 한 곡 씩을 택하여 메들리로 엮었다. 특별히 ‘느리고, 빠르고, 느리고, 빠르고, 느리고’의 순서로 메들리를 만들어 듣는 이들로 하여금 지루하지 않게 했으며, 이 곡 하나 만으로도 10분 정도의 예배 찬양 콘티를 해결할 수 있게 해보자는 취지가 담긴 곡 ‘느빠느빠느’. 10분에 이르는 대곡이지만, 막상 들어보면 시간이 후다닥 지나가지 않을까 싶다. 일천번제1집 ‘일천번제’ 수록곡인 ‘아버지여’는 김상훈의 진솔 담백한 인도로 풀어가고, 일천번제4집 ‘일년동안’에서 주리가 불렀던 ‘금보다 귀하고’는 조윤진의 상큼한 보컬이 리드하며, 일천번제2집 ‘경배와 찬양’에서 신인 가수 박성환이 불러서 아직까지도 사랑 받고 있는 명곡 ‘나는 여호와’는 정성원 목사의 명료한 목소리가 이끌어간다. 이어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곡은 일천번제7집 ‘서울’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기뻐하고 감사하라’인데, 원곡 가수였던 한지은이 리딩하면서 분위기를 더 크게 업시킨다. 마지막 대영광송은 일천번제5집 ‘사계’의 타이틀곡이었던 ‘나를 능하게 하신 예수’의 후렴구. 원곡에서는 강찬, 나영환, 이기현, 정성원 등 남자 가수 어벤져스에 웅장한 합창이 받쳐준 구성이라면, 이번엔 토요워십 코어4인방 만으로도 원곡 이상의 화려함과 장엄함을 구현해낼 수 있었다는 게 참으로 놀랍고 놀랍다.
앨범의 마지막 트랙은 후주곡 ‘주 날개 아래’. 일천번제4집 ‘일년동안’ 앨범에서 김다영 목사가 불러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예배곡으로, 토요워십의 지난 일년을 돌아보고 또한 앞으로 펼쳐질 미래 비젼을 기대함이 잘 녹아있는 나레이션 연주곡이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지만, 무한궤도에 진입할 수도 있는 일천번제, 그리고 토요워십
일천번제 데뷔 앨범은 사실 ‘처음이자 마지막 앨범’으로 기획하고 만들어졌었다. 하지만, 이후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과 인도하심 가운데, 대한민국 찬양계에서 단연, 이례 없는 행보를 보이며 수 많은 앨범들과 프로젝트 음원들을 발표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토요워십 역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작은 예배’를 표방하며 정목사의 집 거실에서 유투브 라이브로 시작되었지만 어쩌다 보니 일년동안 예배할 수 있었고, 귀한 멤버들이 모여서 오늘의 정규앨범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정규앨범을 또 내겠다는 계획을 하기는 힘든 현실이지만, 일천번제의 지난 10년이 그랬던 것 처럼, 토요워십의 미래도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 가운데 있을 테니까,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겠다.
1. 신실하신 주(전주곡)
- 정성원 작사/작곡/편곡/피아노/나레이션
2. 생명의 길
- 시편 16편 말씀 | 정성원 작사/작곡/편곡/피아노 | 김상훈/한지은/조윤진/정성원 노래
3. 주 믿는 사람 일어나
- 찬송가 원곡 | 정성원 편곡/피아노 | 김상훈/한지은/조윤진/정성원 노래
4. 십자가 군병들아
- 찬송가 원곡 | 정성원 편곡/피아노 한지은/김상훈/조윤진/정성원 노래
5.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 찬송가 원곡 | 정성원 편곡/피아노 정성원/김상훈 노래
6. 너 근심 걱정 말아라
- 찬송가 원곡 | 정성원 편곡/피아노 조윤진/김상훈/정성원 노래
7.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간주곡)
- 시편 84편 말씀 | 정성원 작곡/편곡/피아노/나레이션
8.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 스바냐 3장 말씀 | 정성원 작사/작곡/편곡/피아노 | 김상훈/한지은/조윤진/정성원 노래
9.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 찬송가 원곡 | 정성원 편곡/피아노 김상훈/정성원 노래
10. 일천번제 예배곡 메들리_느빠느빠느
- 정성원 작사/작곡/편곡/피아노 | 김상훈/한지은/조윤진/정성원 노래
11. 주 날개 아래(후주곡)
- 정성원 작곡/편곡/피아노/나레이션
Credit
녹음 – 강동균(스튜디오 MU, 서울, 대한민국), 이성실(레코드 팩토리, 서울, 대한민국)
튠 – 박지연
믹싱/마스터링 – 김대우(내슈빌, 미국)
표지 디자인 – 서옥자
감독 – 정성원
제작 – 일천번제
이메일 – swhappy012@hanmail.net
일천번제 유투브 채널 - 일천번제TV
https://www.youtube.com/channel/UCjeFFQXiBtdUd0zWtkdtZ0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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