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2010년부터 약 8년여 동안 세계 곳곳을 다니며, 버스커 뮤지션 생활을 하면서 폭넓은 예술 활동을 해오던 싱어송라이터 박준영과 비엔나에서 생활하며 발칸 집시음악을 하는 멀티 악기 연주자 김인섭이 잠시 귀국하여 2019년 말 집시유랑단 이라는 이름으로 첫 번째 정규앨범 여행 노래 모음 1집을 발매 하였다.
김인섭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돌아간 후 이듬 해 코로나19 로 인하여 긴 휴식기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2021년 박준영을 주축으로 다양한 국내외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를 통한 게으른 여행자 친구들과 함께 하는 두 번째 프로젝트 앨범 여행노래모음 Vol 2 를 들고 다시 돌아왔다.

수록곡을 살펴보자면 먼저 직관적인 제목의 노래 "멍멍"은 경쾌한 스윙리듬 타이틀곡으로 반려견과 함께 하는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낼 노랫말로 꾸며져 있다.
처음 기타를 잡고, 끙끙대며 F코드잡기가 버거웠을 락 키드들이 한 번쯤 꿈꿔 보았을 이야기 "락앤롤 스타"는 쉽게 흥얼거릴 수 있는 포크 락 넘버이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표현한 가장 서정적인 곡 "봄 눈", 코로나로 힘겨운 우리의 마음을 치유하고 다독거려주는 "토닥토닥" 까지 앨범 전반적으로 상실과 이별 그러나 희망과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연인들의 갈팡질팡하는 심리를 풀어낸 "연애시대"는 어쿠스틱 재즈 버전과 디스코 리듬의 오리지널 밴드 버전으로 각기 다른 편곡으로 수록되어 취향에 따라 골라 듣는 즐거움이 있다.
거기에다 1집에 수록된 "비가 와" 역시 오리지널 밴드 버전으로 새롭게 만나 볼 수 있다.
늘어지게 하품이라도 나올듯한 흥얼거림이 정겨운, "게으른 여행자의 아침"은 소품처럼 마지막 곡으로 수록했다.
여행도 모임도 쉽지 않은 이야기가 되어버린 우리들의 일상에 작은 휴식과 위로가 되어줄 소박하고 정겨운 집시유랑단 음악과 함께 잠시 현실을 떠나 게으른 여행자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팟캐스트 우울한 빵집 옆 음반 가게 DJ 쉐이커

[Credit]
베이스기타, 멜로디카 : 이진한 (track 1~5, 8)
드럼 : 김성헌 (track 1~5)
보컬, 코러스, 기타 : 박준영 (track 1~8)
기타 : 정다운(track 6, 7)
키보드 : 정현준(track 6, 7)
베이스 : 기형근(track 6, 7)
드럼 : 김학삼(track 6, 7)
아코디온 : Josephine Alouette (track 1)
멜로디카, 키보드 : Michael J Smiths (track 2, 4)


이 앨범은 전남음악창작소에서 지원받아 제작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