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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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ionShip
- 김준섭
- 앨범 평점 0/ 0명
- 발매일 : 2021.12.31
- 발매사 : 뮤직몬스터
- 기획사 : 큐오뮤직
[RelationShip]
이 앨범은 인간관계에 관한 필자의 고찰을 담고 있는 앨범입니다. 지금 세상에 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선긋기]
무릇 인간관계라 함은 복잡하게 꼬인 실과도 같습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여러 친구와의 관계, 좋아하는 이와의 관계, 사적인 관계, 공적인 관계 등 무수히 많은 실과 동행하며 우린 살아갑니다. 인간이란, 타인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부모의 도움, 친구의 도움, 연인의 존재, 소속 집단, 국가 등의 공동체 안에서 우린 보호받고, 마음의 안식을 얻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 존재는 대부분 타인입니다. 결국 많은 이들의 고통은 인간관계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대를 살아가는 당신에게 ‘인간관계’가 가져오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치유입니까? 혹은 고통입니까? 필자의 개인적인 가치관에 의거해 말하자면, 인간관계에는 ‘선’이라는 게 필요합니다. 그 선은 善이 될 수도 있고 線이 될 수도 있으며, 거기서 그치지 않고, 先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혐오로 무르익은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덕목은 타인에게 갖는 선한 마음, 선을 지키는 배려, 먼저 존중해주는 자세입니다.
[팔짱]
저는 도움을 주는 걸 좋아하지만 도움을 받는 것은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성장과정에서 개인주의적인 가치관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인간관계는 타인에 대한, 타인에 의한 개입으로 점철돼있습니다. 그 개입은 타인에게 이롭게 작용할 수도 있지만, 해롭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당신이 누군가에게 ‘이건 무조건 이롭게 작용할 것이다.’ 라고 판단을 한 후에 행한 일도 타인에게는 해로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에 대한 고찰로부터 이 곡은 출발했습니다. 어떤 선택이 이로운 작용을 할 수도 있고, 해로운 작용을 할 수도 있다면,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 건 어떠십니까? 이 곡의 화자는 당신에게 두 가지에 대해 말합니다. 1. 당신에게 아무런 개입을 주지 않을 테니 나한테도 아무런 개입을 하지 말아줬으면 합니다. 2. 나는 다른 사람의 약점에 대해 알고 싶지 않고 그 사람을 판단하고 싶지 않습니다. 타인을 적당히 대해주고 본인의 길을 묵묵히 걷는 제가 만든 이 인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너무 차갑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이 인물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MacGuffin]
의미 없는 것들은 정말 의미가 없을까요? 저는 효율적이지만 재미없는 것보다 비효율적이지만 재미있는 걸 좋아합니다. 가끔 의미 없는 말, 행동, 사물 등이 재미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건 의미 없는 게 맞을까요? 그게 과연 효율이 없는 게 맞을까요?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환기시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것이 효율적인 것이고, 어떤 것이 의미 있는 것인지 한번 더 고민해보고,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단 말입니다.
[축사]
현대 사회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문제 중 많은 이들을 아프게 하는 한 가지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염증일 것이다. 여기 젊은 음악가 김준섭은 이 앨범에서 자신만의 해답을 제시한다.
-음악평론가 오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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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은 인간관계에 관한 필자의 고찰을 담고 있는 앨범입니다. 지금 세상에 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선긋기]
무릇 인간관계라 함은 복잡하게 꼬인 실과도 같습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여러 친구와의 관계, 좋아하는 이와의 관계, 사적인 관계, 공적인 관계 등 무수히 많은 실과 동행하며 우린 살아갑니다. 인간이란, 타인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부모의 도움, 친구의 도움, 연인의 존재, 소속 집단, 국가 등의 공동체 안에서 우린 보호받고, 마음의 안식을 얻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 존재는 대부분 타인입니다. 결국 많은 이들의 고통은 인간관계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대를 살아가는 당신에게 ‘인간관계’가 가져오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치유입니까? 혹은 고통입니까? 필자의 개인적인 가치관에 의거해 말하자면, 인간관계에는 ‘선’이라는 게 필요합니다. 그 선은 善이 될 수도 있고 線이 될 수도 있으며, 거기서 그치지 않고, 先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혐오로 무르익은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덕목은 타인에게 갖는 선한 마음, 선을 지키는 배려, 먼저 존중해주는 자세입니다.
[팔짱]
저는 도움을 주는 걸 좋아하지만 도움을 받는 것은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성장과정에서 개인주의적인 가치관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인간관계는 타인에 대한, 타인에 의한 개입으로 점철돼있습니다. 그 개입은 타인에게 이롭게 작용할 수도 있지만, 해롭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당신이 누군가에게 ‘이건 무조건 이롭게 작용할 것이다.’ 라고 판단을 한 후에 행한 일도 타인에게는 해로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에 대한 고찰로부터 이 곡은 출발했습니다. 어떤 선택이 이로운 작용을 할 수도 있고, 해로운 작용을 할 수도 있다면,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 건 어떠십니까? 이 곡의 화자는 당신에게 두 가지에 대해 말합니다. 1. 당신에게 아무런 개입을 주지 않을 테니 나한테도 아무런 개입을 하지 말아줬으면 합니다. 2. 나는 다른 사람의 약점에 대해 알고 싶지 않고 그 사람을 판단하고 싶지 않습니다. 타인을 적당히 대해주고 본인의 길을 묵묵히 걷는 제가 만든 이 인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너무 차갑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이 인물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MacGuffin]
의미 없는 것들은 정말 의미가 없을까요? 저는 효율적이지만 재미없는 것보다 비효율적이지만 재미있는 걸 좋아합니다. 가끔 의미 없는 말, 행동, 사물 등이 재미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건 의미 없는 게 맞을까요? 그게 과연 효율이 없는 게 맞을까요?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환기시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것이 효율적인 것이고, 어떤 것이 의미 있는 것인지 한번 더 고민해보고,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단 말입니다.
[축사]
현대 사회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문제 중 많은 이들을 아프게 하는 한 가지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염증일 것이다. 여기 젊은 음악가 김준섭은 이 앨범에서 자신만의 해답을 제시한다.
-음악평론가 오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