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음반을 내며
<굳센 소나무처럼>

1월입니다. 새해의 첫 달입니다.
1월하면 어김없이 2018년 1월이 떠오릅니다. 평창의 감동이 떠오릅니다. 판문점을 거쳐 평양으로 백두산으로 거침없이 달려가던 통일의 물결이 떠오릅니다.

그로부터 3년. 평화와 통일은 승인이라는 밧줄에 꽁꽁 묶여 있습니다.
그러자 적폐들은 더 기승을 부립니다. 촛불항쟁으로 쥐구멍에 들어갔던 것들이 벌건 대낮에 세상에 나와 주인행세를 하려 듭니다.

그러나 자주와 통일의 물결은 뒤돌아가지 않습니다. 민주와 평화의 행진은 오직 앞으로만 나아갑니다.
그 열망을 이번 음반에 담았습니다.

이창기(홍치산) 시인의 시와 권말선 시인의 시에 곡을 붙여 노래한 것이 참 뜻깊습니다. 일본에서 동포 아이들을 가르치는 양금녀 선생이 가사를 쓴 ‘새처럼’은 언젠가 우리학교 아이들과 대합창을 하고 싶습니다. 그 곳이 한라산이면 참 좋겠습니다. 그 곳이 백두산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이번 음반도 여러분의 십시일반으로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어려움을 겪은 뒤이어서인지 믿기지 않을 만큼 큰 사랑을 주셨습니다.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음반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굳센 소나무처럼 여러분과 더불어 숲을 이루며 촛불의 우리나라, 통일의 우리나라를 위해 더욱 힘차게 노래하겠습니다.

- 노래패 우리나라 2022년 1월

작곡 편곡 노래 우리나라(백자 이광석 이혜진)

피아노 건반 장구 정은주

일렉기타 어쿠스틱기타(트랙2) 신희준

베이스기타 박우진

드럼 퍼쿠션 송기정

어쿠스틱기타 백자

첼로 임은진

제작 노래패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