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분단의 긴 세월, 죽어 혼백으로 만날 수밖에 없는 슬픈 사연을 담은 가곡 [슬픈 산하여].
아름답고 부드러운 음색을 가진 소프라노 김순영의 목소리를 통해 따뜻한 위로가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한을 찢어 한오라기
가늘어진 실로
그리운 임의 옷을 얼마나 지었을까
고통을 못 이겨 울었던 한 생

서산에 길을 열고 바라보니
긴긴날을 눈물로 기다렸던 사람들
이산가족 상봉이라
부럽고 부러워서 더욱 서럽더라
다음이 내 차례 올까
기다리다 기다리다
이승의 문을 닫고 저승으로
가야 하는 영원한 이별 앞에
억장이 무너져내리고
흘리는 눈물은 하늘에 비 오듯
큰 강을 이루네
죽어 영혼인들 알아볼까?"

[Credit]

Soprano 김순영

Lyrics by 장우익
Composed by 민유리
Piano by 김민경

Recorded by 최승희
Mixed by 남인호
Recorded at 드림쉐어스튜디오 (Dream Share Studio)

Designed by 김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