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비밥과 최고의 하드 밥 테너 색소폰 주자이자 프리 재즈의 선구자로 추앙받는 ‘재즈의 성인’인 존 콜트레인의 대표곡들을 모은 2CD베스트 컬렉션 앨범! 빠른 속도로 각 음표와 음표 사이의 빈틈을 모두 소리로 채워넣는 화음과도 같은 연주로 기존 비밥 즉흥연주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기법인 ‘쉬츠 오브 사운드(Sheets of sound)’를 창안했으며, 기존 발라드를 새롭게 편곡해 재창조하는 유연함을 보여주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과 일본영화 [언덕길의 아폴론] 삽입곡으로 존 코트레인이 모달 재즈를 탐구하던 시절 소프라노 색소폰으로 자기성찰과 같은 서정적이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My Favorite Things”, 장조와 단조 둘 다 사용한 블루스풍 하드 밥 걸작으로 존 콜트레인이 '쉬츠 오브 사운드'로 기존 비밥의 즉흥연주 한계를 넘어서는 동시에 그 전형을 보여주는 “Blue Train”, 재즈역사상 가장 혁신적이며 어려운 코드진행 중 하나인 ‘콜트레인 체인지’가 처음 적용된 곡으로 테너 색소폰이 리듬파트와 함께 서두를 이끌어 나가다 폭포가 쏟아지는 듯 힘찬 독주로 화음진행에서의 무아경과 잦은 코드변화로 즉흥연주를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천재성을 보여주며 제명을 ‘화성진행 자체가 거인의 발걸음과 비슷하게 들린다’고 붙인 대표작 “Giant Steps”, 영화 [너무도 아름다운 당신]에 삽입된 주제곡으로 존 콜트레인이 화려한 테크닉으로 표현한 우울한 재즈 스탠다드 발라드 “I'm Old Fashioned”, 존 콜트레인 쿼텟의 독일 라이브 공연 발라드 메들리로 스탄 게츠가 “Moonlight In Vermont’에서 테너 색소폰 연주자로 참여한 “Autumn Leaves/What's New?/Moonlight In Vermont”, 흑인영가 멜로디에서 영감을 얻은 거슈윈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중 가장 유명한 소프라노 아리아로 존 콜트레인의 속사포 같은 색소폰 소리로 ‘쉬츠 오브 사운드’를 늘어놓는 하드 밥 스타일 연주곡 “Summertime”, 존 콜트레인 섹스텟의 흥겹고 탄탄한 리듬섹션도 일품이지만 박자를 가지고 놀며 존 콜트레인의 질주하는 듯한 연주가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Moment's Notice”, 원래 뮤지컬 [걸 크레이지]를 위해 쓰여진 스윙 리듬의 재즈 스탠다드로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와 [파리의 미국인] 등에 삽입된 “But Not For Me”, 존 콜트레인이 즐겨 연주했던 곡으로 제목 그대로 사랑을 이야기하듯 연주하는 존 콜트레인식 발라드의 진수 “I Want To Talk About You”, 영화 [키스의 전주곡]에 삽입된 재즈 스탠다드 명곡으로 존 콜트레인의 소프라노 색소폰이 피아노 선율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는 “Everytime We Say Goodbye”,
원래 영국민요로 곡 전체를 흐르는 지속음을 배경으로 길게 굽이치는 소프라노 색소폰을 비롯 다양한 관악기 사운드가 이합집산되며 장엄한 스펙터클을 보여주는 “Greensleeves”, 재즈 기타리스트 프레드 레이시가 재즈 색소폰 연주자 어니 헨리를 기리기 위해 쓴 발라드로 존 콜트레인이 여리다 싶을 정도로 차분히 연주하는 “Theme For Ernie”,

재즈 피아니스트 태드 다메론의 "Lady Bird"를 일부분 G키로 조옮김한 곡으로 인트로의 피아노 연주에 이어 경쾌한 색소폰 연주가 귀를 사로잡으며 멤버들이 열정적으로 인터플레이하는 “Lazy Bird”, 조지 거슈인의 "I Got Rhythm”의 코드진행을 활용해 리듬 체인지한 “Good Bait”, 44마디 블루스 리프 곡조로 맴버들이 서로 대화를 하듯 열정적으로 인터플레이하는 "Locomotion", 영화 [코코넛 그로브]와 동명영화에 삽입된 발라드로 테너 색소폰의 최고음역에서 존 콜트레인이 절묘하게 컨트롤하며 레드 갈란드 트리오와 함께한 “You Leave Me Breathless”, 존 콜트레인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프레이즈 곳곳에서 발휘하고 있는 곡들로 “Cousin Mary”와 복잡한 화성구조를 가진 “Countdown”, 존 콜트레인이 레드 갈라드 트리오와 함께 한 스윙감 넘치는 중간 템포의 블루스 “Traneing In”, 캐나다 영화 [가방 속의 고양이] 삽입곡으로 존 콜트레인이 첫 번째 아내 ‘나이마 콜트레인’에게 헌정하는 명상적인 모달 재즈로 서정적인 선율과 따스한 음색이 편안하게 다가오는 발라드 “Naima”,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지속음의 흐름을 배경으로 대규모 앙상블이 참여한 아프리카풍 반주위로 존 콜트레인의 테너 색소폰이 격랑을 일으키는 16분 넘는 대작 “Africa”, 캐나다 영화 [가방 속의 고양이] 삽입곡으로 존 콜트레인이 소니 롤린스를 위해 쓴 쿼텟편성 연주곡 “Like Sonny” 존 콜트레인이 딸을 위해 쓴 동요같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Syeeda's Song Flute”, 명쾌한 스윙 넘버들인 “My Shining Hour”와 “Fifth House”, 존 콜트레인이 폴 챔버스를 위해 작곡한 12마디 단조 블루스로 멤버들의 혼신을 다한 연주위로 거칠게 스윙하는 존 콜트레인의 테너 색소폰이 긴장감 넘치는 “Mr. P.C.”, 영화 [그린 돌핀 스트리트]를 위해 쓴 곡으로 스탄 게츠와 함께 한 라이브 연주곡 “On Green Dolphin Street”, 존 콜트레인이 ‘쉬츠 오브 사운드’로 스피드와 테크닉의 한계를 뛰어넘는 속주연주의 미학이 담긴 “Russian Lullaby”, 이국적인 멜로디라인이 돋보이는 발라드곡 “Aisha”, 캐나다 영화 [가방 속의 고양이]에 삽입곡인 “Village Blues”, 존 콜트레인이 초고속 연주로 속주의 기준을 뒤바꾼 “Soft Lights And Sweet Music”, 정통 비밥과 ‘쉬츠 오브 사운드’ 사이를 누비는 존 콜트레인의 연주가 돋보이는 “You Say You Care”, 비화성적 지속음인 페달 톤이 스윙리듬을 대체하고 있는 “Spiral”, 탄탄한 코드 구성과 깊은 소울이 느껴지는 연주의 ‘Ole’, 존 콜트레인이 색소폰의 ‘내추럴 하모닉스’를 사용해 더욱 부드럽고 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독특한 블루스 월츠곡 “Harmonique”, 존 콜트레인의 강력한 블로윙과 빠른 템포의 색소폰과 기막힌 드라이브 감을 창출해 내는 리듬 섹션이 일품인 단조의 블루스 “Blues Minor”포함 총 50곡의 베스트곡들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