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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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ptiness
- Pierre Blanche
- 앨범 평점 5/ 1명
- 발매일 : 2022.07.22
- 발매사 : 뮤직카로마
- 기획사 : CONDENSE
아제아제 바라아제, 심연의 주문
집을 나서면서,
학교에서, 일터에서,
한 끼니 때우러 들어간 식당에서,
다시 돌아온 집에서,
우리는 제각기 다른 이유로 번뇌를 마주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현상들은 모두 영원불변 하지 않은 것이다. 다만 흘러갈 뿐. 어제의 나를 괴롭히던 고민도 오늘의 나에게는 아무 일도 아닐 수 있다. 어느 것도 한곳에 머물러 있지 않으니 우리를 괴롭히는 번뇌도 사실은 일정한 실체가 없이 비어 있는 것이다.
경쾌한 비트가 반복된다. 반복되는 사운드 속에서 가야금 소리가 물 흐르듯 흘러간다. 반복되는 소리에 집중하다 보면 번뇌의 굴레 위로 떠오른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복되는 소리의 주문, 절로 나오는 춤, 테크노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미(美)다.
[Emptiness]는 ‘Pierre Blanche’가 정규앨범 [Ego]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싱글 작품이다. 신스팝, 인디댄스와 같은 밝고 경쾌한 비트 위에 Khan이 읊조리는 구절과 오혜영의 가야금 연주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Gate gate paragate"
반복되는 주문 위로 우리의 어깨가 들썩인다. 이곳이 피안이다.
글: 이상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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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서면서,
학교에서, 일터에서,
한 끼니 때우러 들어간 식당에서,
다시 돌아온 집에서,
우리는 제각기 다른 이유로 번뇌를 마주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현상들은 모두 영원불변 하지 않은 것이다. 다만 흘러갈 뿐. 어제의 나를 괴롭히던 고민도 오늘의 나에게는 아무 일도 아닐 수 있다. 어느 것도 한곳에 머물러 있지 않으니 우리를 괴롭히는 번뇌도 사실은 일정한 실체가 없이 비어 있는 것이다.
경쾌한 비트가 반복된다. 반복되는 사운드 속에서 가야금 소리가 물 흐르듯 흘러간다. 반복되는 소리에 집중하다 보면 번뇌의 굴레 위로 떠오른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복되는 소리의 주문, 절로 나오는 춤, 테크노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미(美)다.
[Emptiness]는 ‘Pierre Blanche’가 정규앨범 [Ego]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싱글 작품이다. 신스팝, 인디댄스와 같은 밝고 경쾌한 비트 위에 Khan이 읊조리는 구절과 오혜영의 가야금 연주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Gate gate paragate"
반복되는 주문 위로 우리의 어깨가 들썩인다. 이곳이 피안이다.
글: 이상준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