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비련
- 옥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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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매일 : 2022.12.01
- 발매사 : 포니캐년 코리아
- 기획사 : 옥천
재즈 베이시스트 ‘옥천’의 싱글 [비련(悲戀)]
-떠나는 사람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사람들
-약속 없이 우리 곁을 떠난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음악
-우리에게 남은 공허한 슬픔을 위로하기 위한 선율
재즈 베이시스트 '옥천'이 새로운 싱글을 들고 우리 곁을 찾아왔다.
우리 정서에 맞는 한국적인 K-Jazz 연주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고 있는 그는 지난 8월 정규 3집 [창천]을 발표하며 완성도 높은 재즈 연주곡들로 대중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싱글의 타이틀은 '비련' 으로 최근 우리 사회에서 벌어진 안타까운 일들과 감당하기 어려운 커다란 슬픔을 어루만지고자 하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곡이다. 인상적인 묵직한 피아노 선율로 시작하여 진행되는 재즈 장르 특유의 아름답고 깊이 있는 옥천의 베이스 연주는 우리 마음속으로 조용히 들어와 깊숙한 울림을 선사한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도 힘든 상황 속에서 눈물이 마르고 슬픈 감정을 드러내는 것조차도 어려운 일이 돼버렸다. 인생의 순간순간 찾아오는 슬픔들을 표출하지 못하고 위로받지 못한 채 살아가는 우리들은 때론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갑작스러운 커다란 슬픔을 만나 좌절하고 주저앉는다. 그렇게 예상치 못하게 큰 슬픔속에 떠나간 사람들과 원치 않는 작별을 통해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에 직면한다. 과거 대한민국에는 전쟁의 역사가 있었고, 우리 기억 속에 아직도 선명한 대형 재해, 참사, 사고들의 상처를 견디며 우리는 힘겹게 살아왔다.
그렇다면 이 절망의 세상 속에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옥천은 '위로' 라는 것은 바로 '공감'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느끼고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커다란 슬픔을 위로하는 방법으로 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식인 악기를 들고 음악을 작곡, 연주하는 것을 선택했다. '비련'이라는 노래는 슬픔을 이야기하는 노래이기도 하지만, 떠나간 자들을 위로하고 남아있는 자들을 위한 깊은 공감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이기도 하다. 예고 없이 벌어진 처참한 일들에 그저 슬퍼할 수밖에 없었던 모든 이들과 같은 마음으로 이 노래는 만들어졌다. 누군가는 눈물을 흘리며 글을 쓰고 누군가는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고 그렇게 저마다의 방식으로 서로를 위로하는 상황 속에서 옥천 역시 음악으로 다시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해 그리고 황망하게 떠나간 자들을 위해 '비련'을 연주하며 세상앞에 서게 된 것이다.
과거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들의 슬픔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는 전지전능한 그도 처절한 슬픔 앞에 눈물을 보임으로 세상 앞에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눈물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화합을 이끌어내서 좋은 세상으로 변모하게 하는 것처럼 우리 역시 공감과 위로의 시대를 각자의 방법을 통해 기억하고 함께 통곡하며 막을 수 없는 죽음 앞에 서로가 서로를 감싸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누구나 죽음을 만나고 죽음 앞에 서기 전까지 우리 모두는 인생을 행복하고 보람되게 보내고 싶을 것이다. 당장 내일을 살아내야 하는 우리들은 더 나은 내일을 기다리며 또 힘겨운 하루를 극복하고 새로운 내일로 나아간다.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아직은 절망보다는 희망이 더욱 많은 세상이라 믿는다. 힘들고 막막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늘 고난과 역경을 모두 묵묵히 이겨왔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떠나간 이들을 기억할 것이고, 우리 안에 선하고 작은 따뜻한 마음들을 모아 더 나은 세상을 기다릴 것이다. 2022년 12월 옥천의 '비련' 역시 그 따스한 마음들 중의 하나일뿐이다. 동시대의 슬픔을 나누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조용한 위로의 선율로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래본다.
[Credits]
Produced by 옥천
Composed by 옥천
Arranged by 임란
Bass by 옥천
Piano by 앤디김
Album Cover by 김수연 화가
글 유상훈
Recording Engineer 이상준 at Bee Studio
Mixing & Mastering Engineer 이상준 at Bee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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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사람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사람들
-약속 없이 우리 곁을 떠난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음악
-우리에게 남은 공허한 슬픔을 위로하기 위한 선율
재즈 베이시스트 '옥천'이 새로운 싱글을 들고 우리 곁을 찾아왔다.
우리 정서에 맞는 한국적인 K-Jazz 연주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고 있는 그는 지난 8월 정규 3집 [창천]을 발표하며 완성도 높은 재즈 연주곡들로 대중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싱글의 타이틀은 '비련' 으로 최근 우리 사회에서 벌어진 안타까운 일들과 감당하기 어려운 커다란 슬픔을 어루만지고자 하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곡이다. 인상적인 묵직한 피아노 선율로 시작하여 진행되는 재즈 장르 특유의 아름답고 깊이 있는 옥천의 베이스 연주는 우리 마음속으로 조용히 들어와 깊숙한 울림을 선사한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도 힘든 상황 속에서 눈물이 마르고 슬픈 감정을 드러내는 것조차도 어려운 일이 돼버렸다. 인생의 순간순간 찾아오는 슬픔들을 표출하지 못하고 위로받지 못한 채 살아가는 우리들은 때론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갑작스러운 커다란 슬픔을 만나 좌절하고 주저앉는다. 그렇게 예상치 못하게 큰 슬픔속에 떠나간 사람들과 원치 않는 작별을 통해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에 직면한다. 과거 대한민국에는 전쟁의 역사가 있었고, 우리 기억 속에 아직도 선명한 대형 재해, 참사, 사고들의 상처를 견디며 우리는 힘겹게 살아왔다.
그렇다면 이 절망의 세상 속에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옥천은 '위로' 라는 것은 바로 '공감'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느끼고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커다란 슬픔을 위로하는 방법으로 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식인 악기를 들고 음악을 작곡, 연주하는 것을 선택했다. '비련'이라는 노래는 슬픔을 이야기하는 노래이기도 하지만, 떠나간 자들을 위로하고 남아있는 자들을 위한 깊은 공감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이기도 하다. 예고 없이 벌어진 처참한 일들에 그저 슬퍼할 수밖에 없었던 모든 이들과 같은 마음으로 이 노래는 만들어졌다. 누군가는 눈물을 흘리며 글을 쓰고 누군가는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고 그렇게 저마다의 방식으로 서로를 위로하는 상황 속에서 옥천 역시 음악으로 다시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해 그리고 황망하게 떠나간 자들을 위해 '비련'을 연주하며 세상앞에 서게 된 것이다.
과거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들의 슬픔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는 전지전능한 그도 처절한 슬픔 앞에 눈물을 보임으로 세상 앞에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눈물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화합을 이끌어내서 좋은 세상으로 변모하게 하는 것처럼 우리 역시 공감과 위로의 시대를 각자의 방법을 통해 기억하고 함께 통곡하며 막을 수 없는 죽음 앞에 서로가 서로를 감싸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누구나 죽음을 만나고 죽음 앞에 서기 전까지 우리 모두는 인생을 행복하고 보람되게 보내고 싶을 것이다. 당장 내일을 살아내야 하는 우리들은 더 나은 내일을 기다리며 또 힘겨운 하루를 극복하고 새로운 내일로 나아간다.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아직은 절망보다는 희망이 더욱 많은 세상이라 믿는다. 힘들고 막막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늘 고난과 역경을 모두 묵묵히 이겨왔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떠나간 이들을 기억할 것이고, 우리 안에 선하고 작은 따뜻한 마음들을 모아 더 나은 세상을 기다릴 것이다. 2022년 12월 옥천의 '비련' 역시 그 따스한 마음들 중의 하나일뿐이다. 동시대의 슬픔을 나누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조용한 위로의 선율로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래본다.
[Credits]
Produced by 옥천
Composed by 옥천
Arranged by 임란
Bass by 옥천
Piano by 앤디김
Album Cover by 김수연 화가
글 유상훈
Recording Engineer 이상준 at Bee Studio
Mixing & Mastering Engineer 이상준 at Bee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