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이태백 [이태백류 아쟁산조]


이태백류 아쟁산조는 한일섭에서 박종선으로 이어지는 유파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박종선류 아쟁산조의 계승에만 머무르지 않고 유파별 아쟁산조의 가락도 습득하여, 장월중선에서 김일구로 이어지는 김일구류 아쟁산조 연주도 능하다.
이태백류 아쟁산조는 산조(散調), 즉 '흩은가락'이란 본래 이름의 뜻과 산조가 가지고 형식미를 어떻게 선율에 담아 낼 것인지에 대한 이태백 자신의 음악 미학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이태백은 '가사없는 판소리'라는 산조의 옛 명인들의 구전처럼 판소리에 담겨진 계면조,우조,평조를 바탕으로 무속음악과 봉장취, 경드름 등의 특색있는 선율을 아쟁 산조 선율에 담아 각 장단의 이면에 맞게 가락을 엮었다. 그런 연유에서 음악애호가들은 판소리의 동편제와 서편제를 아우르는 강산제처럼, 이태백류 아쟁산조는 각 유파별 산조의 색깔을 느낄 수 있는 '강산제 아쟁산조'라 칭하고 있다.

[아티스트 소개]
이태백
이태백은 전남 진도 출신으로 판소리 명창인 아버지 이병기와 어머니 이임례에게서 훌륭한 음악적 소향을 물려 받았고, 진도씻김굿 명인인 故 박병천에게 남도음악의 진수를 전수받았다. 그는 한일섭제 박종선류 아쟁산조, 진도씻김굿, 판소리 고법, 판소리 강산제 심청가 이수자로 아쟁, 가야금, 대금, 고법에 능하고 진도북춤의 꽹과리 연주는 맛깔스럽기 그지없다. 음악애호가들은 그를 남도 민속음악의 보물이라 칭하고 있다.

이태백은 대학에서 아쟁 첫 전공자이며, 최초의 아쟁 교수로 부임하여 아쟁으로 전통 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전주대사습놀이 장원, 해남전국고수대회 명고부 대상, 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 대상을 수상하였고, 2017년 그의 음악인생 50주년을 기념하며 선보인 "남도음악의 맥 -이태백-" 공연으로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이태백은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에서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한밭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Credit]
Recording Engineer | 오지영 Oh Jiyoung
Mixing & Mastering Engineer | 김민아 Kim Mina, 김영선 Kim Youngsun
Recording Space | 서울돈화문국악당 Seoul Donhwamun Traditional Theater
Recording Date | 2021.04.25.
Cover Design | 더 크리에이티브 리퍼블릭 The Creative Republic

[2021 산조대전] 공연 실황 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