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20세기 음악사에서 가장 유명한 기타 협주곡]으로 국내에서는 예전 [토요명화] 시작을 알리는 배경음악으로 유명한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협주곡”과 바카리세의 “기타 협주곡”을 국내에도 내한했으며, 마뉴엘 쿠베도가 기타 연주자로 참여하고 라파엘 페리에가 지휘한 [바르셀로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명연주곡 7곡이 수록된 명반!

“아랑훼즈 협주곡”은 ‘스페인 기타음악의 황금시대를 대표하는 명곡’, ‘20세기에 작곡된 기타 협주곡 중 가장 유명한 곡’, ‘기타로 연주되는 첫 협주곡’, ‘20세기 이후 가장 많이 연주되는 스페인음악’으로 불릴 만큼 명곡 중의 명곡이다. 이 곡은 18세기 부르봉 왕가의 여름궁전으로 호아킨 로드리고가 ‘스페인의 작은 베르사유’라고 불리는 ‘아랑훼즈’의 별궁을 방문했을 때 옛 역사에 대한 회고와 이곳에 거주하는 집시들의 생활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고 한다. 살바도르 바카리세가 작곡한 명곡 “기타 협주곡 A단조 작품 72” 또한 전세계적으로 기타에 관심을 가진 기타리스트와 기타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걸작이다.

예전 KBS-2TV [토요명화] 오프닝 시그널 뮤직으로 기타와 현의 부드러운 반주와 함께 애수를 띤 잉글리시 호른의 전주에 이어 가슴을 후벼 파는 듯 절절한 현의 멜로디가 매혹적이며 로드리고가 ‘기타와 잉글리시 호른이 나누는 애수의 대화’라고 했듯이 신혼의 행복했던 시절과 첫 아이의 유산으로 힘든 아내를 위로하기 위해 작곡한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의 “아랑훼즈 협주곡 2악장 아다지오”, 다큐 영화 [리버풀의 추억] 삽입곡으로 스페인 작곡가 살바도르 바카리세가 신낭만주의 스타일로 작곡한 슬프도록 아름다운 선율의 명기타 협주곡으로 어느 음악 애호가는 ‘돌처럼 굳어진 마음을 한 순간에 부드럽게 녹여버리는 해질 무렵 하늘끝자락이 붉게 물들 때 들으면 한순간 울고 싶어지는 그런 곡’이라고 평했으며 기타리스트들과 기타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바카리세의 “기타 협주곡 2악장 로만차”,

기타 독주로 시작하여 관현악의 화려한 반주가 합해지는 전형적인 스페인풍의 악장으로 중부 스페인의 명랑한 구애의 민속춤인 판당고를 연상시키며 로드리고가 두 개의 주제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강력하고 빛을 발하는 리듬에 영혼과 활기를 불어넣는다고 하는 “아랑훼즈 협주곡 1악장 알레그로 콘 스피리토”, 로드리고는 ‘시골의 무곡’을 표현한 것이라고 했는데 기타와 관현악이 엮어내는 아름답고 정열적인 분위기의 곡으로 특히 기타의 가볍고 빠른 음형과 바이올린 및 목관의 스타카토가 신비로운 색채감과 일체감을 자아내며 관악기의 합주는 마치 개선행진곡을 듣는 듯한 “아랑훼즈 협주곡 3악장 알레그로 젠틸레”, 4/4박자 G장조의 소나타 형식의 “기타 협주곡 1악장 알레그로”, 3/4박자 C장조의 “기타 협주곡 3악장 스케르초”, 2/2박자 G장조의 “기타 협주곡 4악장 론도”가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