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앨범소개글

2006년 부산 중앙고등학교 교감으로 퇴직하고 오랜 숙원인 가수 데뷔에 여념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날 그는 위암이란 청천벽려의 진단을 받게되었고 덩달아 목소리까지 가버리는 시련을 겪어야 했다.

다행스럽게도 위를 7cm를 잘라내고 2.5센티만 남기고 자르는 수술에 성공했으나 목소리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자
그는 목소리를 살리기 위해 목소리를 살리는 강사를 불러 치료를 받으며 꼭 가수가 되겠노라며
무척이도 오랜세월을 6년이나 목소리 훈련을 받았다.

돌이켜보면 우리네 인생이란것이 그의 첫 데뷰곡 "풍진세상아"처럼 많은것을 겪으며 살아가는것이 아니겠는가?
각고의 노력끝에 드디어 살려낸 목소리로 그는 본인의 인생과 같은 노래 풍진세상아를 이세상에 첫싱글음반으로 내놓았다.

그리고 이번에 그렇게 살아내기 위해 심장에 스텐스를 2개나 심고 또 3개 추가하고, 다리에도 두개나 더 심고,
그러면서도 악착같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하태진은 100m정도 걸으면 주저앉는 정도의 건강과 80이라는 나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살아있음을 노래하기위해 드디어 제3집에 0.5를 더해 '하태진 결산 제3.5집 출발오분전 이란 정규음반을 내게된것이다.
비록 라이브버전이지만, 있는 힘과 나오는 목소리를 최대한 살려 부른 그의 라이브 버전 음반인 제3.5집은
인간의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한폭의 그림이었다.
"행복이요? ㅎ그냥 내가 소리내어 그나마 노래부른다는 자체가 행복이요,
주저앉았다가도 다시 조금이라도 걸을수있다는게 행복입니다 ㅎ"라고 외친다.

오래오래 좋은 인생모습을 우리에게 남겨주시길 바라면서 많은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