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저 문이 다시 열릴 때, 새로운 시작이 필요한 그곳에 당신도 나도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김효연 촬영노트-

프로젝트 명칭은 ‘끝의 종’(Bell of the End)으로 한글 제목에서 ‘종’은 생물분류적 단위로서의 종(種)과 시작과 끝을 알릴 때 치는 종(鐘)의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끝의 종> Bell of the End (2023) 영상 작업은 전쟁, 기후변화 및 위기 등에 의한 지구적 대재앙에 대비하여 몇 세기 후에도 소생시킬 수 있는 씨앗들을 영구보존, 수집하는 스발바르 시드볼트(Svalbard GlobalSeed Vault) 시설의 활동과정 영상에 전쟁 그 이후의 모습과 자연을 보여주는 장면들을 함께 엮어 ‘멸종에 맞서는 인간행위와 의지’를 이야기한다.

<썸머드라이브> Summer Drive (2023) 영상은 북극 다산기지 밑에 위치한 롱이어뷔엔(Longyearbyen) 마을에 난 메인도로를 따라 작가가 차로 직접 주행하며 그 일대를 촬영한 것으로, 지구온난화로 변화한 기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Summer Drive OST>
1. Species Of The End Vol.1
2. Svalbard Rules
3. A Tranquil Chat With Olesen
4. Summer Drive In The Noir Mont Blanc

5. Born in 2100
작곡가 손한묵이 ‘Bell Of The End’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느낀 감정을 2100년생이라는 대상을 상상하며 만든 노래이다. 목소리도, 생각도, 음악도 익숙하지 않은 ‘2100’년생은 어떤 삶을 살아갈까? 라는 의문점에서 출발하였다.

Supervisor : 김효연
Album Art : 김효연 From the series 'The Nature Ⅱ' (2023)
Violin : 김효진
Produced, Composed, Arranged, Mixed by 손한묵
Lyrics by 손한묵, 최종호

Recorded & Mastered by 서준형 @ Sonus Rec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