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저에게 있어 찬송가는 오래된 이야기의 재발견과도 같습니다.
또한 그것은 무심코 지나는 길 한 가운데 그 무심함 만큼이나 건조하게 우리의 시야에 들어온 표식이 실상 예전 누군가가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몸부림하던 흔적임을 뒤늦게 알았을 때의 기분이 들게도 합니다.
찬송가는 그렇게 저에게 있어 노래이자 음악이기 이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고 씨름하던 누군가가 존재했음을 알리는 신호이자 주의 부활을 믿는 이들만의 암호와도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번 찬송가 SOOM 373장 '고요한 바다로'는 은혜라는 말 자체가 우상이 되고 구원자 예수가 수단이 되어버린 허물어진 세상을 뒤로하고 홀로 미지의 바다로 향하는 누군가의 이야기임과 동시에 결국은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진정한 복음은 삶의 현실적인 문제에서도 그 진가를 증거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 몸이 의지가 없을 때 큰 믿음을 달라는 이 노래는 죽음의 언저리에서 주를 향해 보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믿음이자 믿음의 성도들이 발신하는 주님을 향한 극단의 신뢰를 담은 노래입니다.

- 나무엔 드림


[Credits]

Produced by 나무엔
Arranged & All Instrument by 나무엔
Recorded by #iNSStudio #Studio靈感
Mixed & Mastered by 정석현
Design 착한음악연구소
Executive Produced by 나무엔 & 착한음악연구소 GoodMusicLab
Email goodmusiclab@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