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4 Emotions
인간이 숨기지 말아야 할 네 가지 감정. 희노애락(喜怒哀樂). 희노애락은 한자어 그대로 기쁨, 화냄, 슬픔, 그리고 즐거움까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순수한 감정 네 가지를 말한다.
인간의 수 많은 감정이란 결국 이 네 가지 감정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는데, 태어나고 다시 죽음에 이를 때까지 인간은 이 네 가지 감정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수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자신의 마음 속에 피어오르는 생각들,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 등 인간이 살면서 배우고 깨닫게 되는 수 많은 지식, 관계, 지혜 등이 한데 어울려 생겨나는것 그것이 바로 희노애락이며, 이 단순하지만 복잡한 네 개의 감정들을 음악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

1. 희(喜) : Light
네 가지 감정 중 기쁨(喜)을 표현한 곡으로, 화성적 조화로움이 돋보이는 곡이다. 듣는 이로 하여금 희망을 잃지 않고 위로와 공감이 담긴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한국 전통악기 특유의 질감과 음색으로, 그리고 RC9만의 음악적 접근법으로 현대사회에 지친 대중에게 공감과 위로의 음악을 선사하는 이른바 힐링음악 효과 또한 기대한다.

2. 노(怒) : 환영(歡煐)
네 가지 감정 중 분노(怒)의 감정을 자연의 모습에 빗댄 곡이다. 분노라는 감정이 점진적으로 거대해져가는 과정을 바다에 빗대어 그 과정을 국악기로 그려내보었다.
고리 환(環), 그림자 영(影)을 사용해, 인간 내면의 어두운 감정(분노)은 계속해서 순환된다는 메시지를 담으며 다소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3. 애(愛) : 비애(悲愛)
네 가지 감정 중 슬픔(哀)을 표현한 곡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형태의 이별에 대해서 노래한 곡이다. 이별을 그저 슬퍼하기보다는 담담하게 받아드리고 그 이별 또한 사랑으로 승화한다는 뜻에서 곡 제목을 슬픔 애(哀)가 아닌 사랑 애(愛)로 나타냈다.
판소리나 산조 연주에서 나타나는 아주 슬픈 대목, 일명 진계면(眞界面)을 음악적 모티브로 삼은 곡인 만큼 절절함이 도드라지는 연주이다.

4. 락(樂) : Horizon
4가지 감정 중 락(樂)을 표현한 곡으로 해안가를 달리는 듯한 청량함과 밝은 멜로디를 가지고 있고, 여행을 떠날 때의 신나는 기분을 표현한 곡이다. 라틴기반의 리듬에 해금이 주 멜로디를 연주하며 진행된다.
해금 특유의 익살스럽고 경쾌한 선율이 이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크레딧

01. Light
작/편곡 : 김예권
연주 : RC9

02. 환영(歡煐)
작/편곡 : 윤현상, 김예권
연주 : RC9

03. 비애(悲愛)
작/편곡 : 김예권
연주 : RC9

04. Horizon
작/편곡 : 김예권
연주 : RC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