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One Hundred Years of Solitude

비극을 경험한 사람은 고독과 가까울 수 밖에 없다. 비극 뒤에 찾아오는 혼자만 있는 조용한 시간에 고독이 슬그머니 다가와 위로를 건넨다. 고독은 때론 좋지만 고독이 길어질 때 무력함이 같이 찾아온다.
무력함은 때로 인생을 아주 깊은 심연으로 데려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정체성을 심어 놓는 듯하다. 무력함은 사람을 변하게 만든다.
어떻게 살 것인가? 괴로움의 친구가 될 것인가? 외로움의 친구인가?
고독, 고독이라면 좀 나을 수 있겠다. 하지만 고독의 친구가 될 것인가?
선택은 인생의 갈림길에 작든 크든 어떤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파티에 갈 것인가? 편의점 맥주와 혼술을 할 것인가?
자기계발서를 읽을 것인가? 무력함을 무기로 사용하는 그 모든 적들에 대항해 무력한 순간을 이겨낼 싸움이 준비되었는가? 파티할 준비가 되었냐 이 말이다. 자! 백세시대에 맞서 백년 동안의 고독을 즐기며 살아가는 동시대 사람들에게 이 앨범을 선사한다. 듣고 파티하고 춤추고 즐거우면 된 것이다. 무력함을 이겨내 보는 것이다. 자! 파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