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BEETHOVEN
브랜든 최
앱에서 듣기
  • 앨범 평점 5/ 3명
  • 발매일 : 2024.04.09
  • 발매사 : ㈜리웨이뮤직앤미디어
  • 기획사 : 뮤직앤아트컴퍼니
첼로 소나타에서 가곡까지
클래식 색소포니스트의 시선으로
불멸의 작곡가 베토벤의 명곡을 엄선,
새롭게 재해석한 도전적 레코딩
브랜든 최의 새 앨범 <Beethoven>

이 앨범은 클래식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전작 [라흐마니노프]에 이어 다시 한번 한 명의 작곡가의 작품에 집중, 재해석하는 도전적 작업의 결과물로, 베토벤의 수많은 명곡들 가운데 소수의 작품을 엄선, 클래식 색소폰으로 다시 연주한 흔치 않은 레코딩이다. 지난 [라흐마니노프] 앨범에서도 함께 녹음에 참여했고 듀오 피아니스트로서 자주 함께 무대에 오르고 있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이번에도 녹음에 참여해 호흡을 맞췄다.

폴 크레스톤, 알렉산드르 글라주노프, 앙드레 웨이그나인, 다리우스 미요 등 색소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들의 국내 초연, 새로운 클래식 색소폰 작품의 위촉, 색소폰 오케스트라 창립, 국내외를 막론한 다양한 앙상블 작업 등 그간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클래식 색소폰의 경계를 넓혀온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색소폰’이라는 악기가 태어나기 전 세상을 떠난 위대한 작곡가의 명작을 색소폰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은 후대의 색소포니스트들에게 매우 뜻깊은 작업이다. 그리고 단순히 흥미롭고 색다른 도전이라는 것을 뛰어넘어 궁극적으로는 베토벤의 음악 자체가 어떻게 해석되고 전달되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색소폰을 통한 재해석 작업의 주된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를 생각하며 듣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이 앨범을 대하는 바람직한 자세가 될 것이다.

이 앨범에는 모두 다섯 개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각각 바이올린, 첼로, 호른, 피아노, 그리고 사람의 목소리라는, 서로 다른 악기들을 위해 작곡된 작품들이다. 가장 주요한 수록곡이라 할 수 있는 베토벤 첼로 소나타 3번은 이번 레코딩에서 바리톤, 테너, 알토 색소폰이라는 각기 다른 성부의 악기로 연주되고 있다. 다른 곡들에서도 각 곡마다 가장 잘 어울리는 성부의 악기를 선택하여 연주하고 있다. 첼로로도 자주 연주되곤 하는 안정된 연주의 호른 소나타, 가사 있는 성악곡에서 감동의 색소폰 연주곡으로 변신한 베토벤의 연가곡 <멀리있는 연인에게>, 색소폰 음색의 매력을 잘 살린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의 2악장, 바이올린을 위해 쓰여진 <로망스> 제2번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앨범 전체 앱에서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