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인지와 세계관에 대한 음악

Synthetic Nature는 전시 ≪Soft Carbon≫을 위해 작곡되었다. 인공 지능으로 구동되는 게임 환경과 키네틱 조각을 위해 만들어진 세 개의 악곡은 인간의 인지와 비인간 존재라는 전시의 주제와 개념적으로 연결된다. 전시에 대해 김시마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우리는 세상을 바라볼 때 사물의 고유한 색을 제대로 보지 못하며, 원근법이 완벽하게 적용된 그림을 그리더라도 원근법 자체의 불완전성으로 인해 실제 세계를 정확히 포착하지 못합니다. 3D 비디오 게임에서 자주 사용되는 렌즈 플리어, 어안 효과 등은 화면을 현실감 있게 만들지만 실제 사람의 눈은 그렇게 작동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보는 세계, 우리가 해석하는 세계, 우리가 창조하는 세계는 실제 세계와 같지 않으며, 우리의 인지는 각자가 위치한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중략) 우리가 사는 삶은 사물의 고유한 색을 보는 것이 아니라 공간을 평면에 투영하는 공식을 찾는 것이며, 우리의 세계관은 비디오 게임의 렌즈 플레어와 같은 광학 효과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Synthetic Nature는 독일의 음반사 Cime에서 5월 31일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