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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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도가 좋아
- 삼점일사 (3.14)
- 앨범 평점 3.5/ 4명
- 발매일 : 2024.08.19
- 발매사 : 오감엔터테인먼트
- 기획사 : SoulFactory
활력과 드라마틱함을 음악 속에서 함께 전하는 팝-록 밴드 삼점일사,
끝나지 않은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 그들의 새 싱글 <파도가 좋아>
김태강(보컬/드럼), 박상호(보컬/키보드), 김현우(베이스)로 구성된 트리오 록 밴드 삼점일사가 현재까지 발표한 음악들은 꽤 다채로웠다. 데뷔 이후 초기에 발표했던 3곡의 싱글들 - <도미노>(2021), <고백(Love Confession)>(2021), 그리고 <꽃길>(2022) - 에서 이들은 살짝 재즈적인 어프로치를 담고 그 위에 감미로운 팝 멜로디를 얹은 사운드를 펼쳐냈다. 하지만 그들의 첫 번째 EP인 의 경우, 타이틀 트랙인 <활력 기사단>을 통해 자신들이 파워풀한 하드 록에서도 드라마틱함을 표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음반의 중심에 있었던 곡이자 두 가지 버전을 담았던 <춤을 추자>의 경우, 기본적인 스타일 위에서 세련되고 음악적으로 화려함을 추구할 수 있는 능력을 선보였다. 이러한 그들의 다채로움이 자연스럽게 한 곡에 집약되어 멜로디와 연주력의 합이 좋은 균형을 만들어 낸 곡이 바로 <돌멩이>(2023)였다.
앞서 멤버들의 연주 포지션을 설명했듯, 밴드 내에는 고정된 기타리스트가 존재하지 않는다. 곡의 특성에 따라 게스트 세션을 활용하고 있는데, 그렇기에 오히려 밴드의 음악적 중심을 차지하는 것은 건반과 드럼이 전하는 활기찬 에너지와 낭만적이면서도 곡에 따라 질주감도 놓치지 않는 연주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공연 무대에서 보았던 이들의 퍼포먼스는 기타리스트 없이도 세 명의 연주만으로 꽉 찬 소리를 들려주며, 스튜디오 버전보다 훨씬 강렬하고 화려하다. 지난 3년간 꾸준히 다양한 버스킹과 공연 무대에 오르며 갈고닦은 경험과 멤버들의 합이 착실하게 다져진 결과라 생각한다. 특히 바쁜 연주 속에서도 안정된 음색을 놓치지 않는 박상호의 보컬은 밴드 삼점일사의 음악이 들려주는 밝고 건강함을 더 세련되게 만들어준다.
인천음악창작소와 부평구문화재단의 2024년도 하반기 음반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발표한 그들의 최신 싱글 <파도가 좋아>는 지금까지 이들이 음악 속에서 보여준 장점들이 모두 녹아 있는 트랙이다. 일단 건반 연주의 경쾌한 흐름이 전편을 수놓는 피아노 록 트랙이지만, 그 흐름에 동참하는 열정적인 보컬과 베이스, 드럼의 리듬이 충실하게 뒤를 받쳐주면서 곡의 로킹한 기운을 강화한다. 게다가 후렴과 후속 절로 이어지는 간주 타이밍에서 들려오는 건반 선율의 감미로움은 곡의 감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순간을 제공한다. 초기의 트랙들보다는 확실히 록 밴드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지만, 그들만의 경쾌하고 대중적인 멜로디 흐름의 힘은 더욱 강화되었기에, 그들이 라이브에서 들려주는 열정이 이제 스튜디오 버전에서도 자연스럽게 안착했다고 느껴진다.
분명 달력을 보면 가을이 와 있어야 하는데도 아직도 한낮의 뜨거운 햇빛과 습도가 불쾌지수를 솟구치게 만드는 이 시점에 듣는 삼점일사의 <파도가 좋아>는 이미 지나버린 여름휴가를 대신해 즐거운 피서의 순간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된다.
2024. 09 글/ 김성환 (Music Journalist – 뮤직매거진 [Locomotion] 총괄에디터)
■ 크레딧
Composed & Lyrics by : 김태강
Arranged by : 김태강, 김현우, 박상호
Vocal : 박상호
Chorus : 김태강, 김현우, 박상호
Violin : 남근형
Viola : 한별
Cello : 손세인
E. guitar : 백승훈
Piano : 박상호
Bass : 김현우
Drum : 김태강
Midi Programming : 박상호
Recorded : 인천음악창작소
Mixed by : 인천음악창작소
Mastered by : 강승희 at SONICKOREA
ArtWork by : 강은지
Production & Support : 인천음악창작소, 부평구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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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 그들의 새 싱글 <파도가 좋아>
김태강(보컬/드럼), 박상호(보컬/키보드), 김현우(베이스)로 구성된 트리오 록 밴드 삼점일사가 현재까지 발표한 음악들은 꽤 다채로웠다. 데뷔 이후 초기에 발표했던 3곡의 싱글들 - <도미노>(2021), <고백(Love Confession)>(2021), 그리고 <꽃길>(2022) - 에서 이들은 살짝 재즈적인 어프로치를 담고 그 위에 감미로운 팝 멜로디를 얹은 사운드를 펼쳐냈다. 하지만 그들의 첫 번째 EP인 의 경우, 타이틀 트랙인 <활력 기사단>을 통해 자신들이 파워풀한 하드 록에서도 드라마틱함을 표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음반의 중심에 있었던 곡이자 두 가지 버전을 담았던 <춤을 추자>의 경우, 기본적인 스타일 위에서 세련되고 음악적으로 화려함을 추구할 수 있는 능력을 선보였다. 이러한 그들의 다채로움이 자연스럽게 한 곡에 집약되어 멜로디와 연주력의 합이 좋은 균형을 만들어 낸 곡이 바로 <돌멩이>(2023)였다.
앞서 멤버들의 연주 포지션을 설명했듯, 밴드 내에는 고정된 기타리스트가 존재하지 않는다. 곡의 특성에 따라 게스트 세션을 활용하고 있는데, 그렇기에 오히려 밴드의 음악적 중심을 차지하는 것은 건반과 드럼이 전하는 활기찬 에너지와 낭만적이면서도 곡에 따라 질주감도 놓치지 않는 연주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공연 무대에서 보았던 이들의 퍼포먼스는 기타리스트 없이도 세 명의 연주만으로 꽉 찬 소리를 들려주며, 스튜디오 버전보다 훨씬 강렬하고 화려하다. 지난 3년간 꾸준히 다양한 버스킹과 공연 무대에 오르며 갈고닦은 경험과 멤버들의 합이 착실하게 다져진 결과라 생각한다. 특히 바쁜 연주 속에서도 안정된 음색을 놓치지 않는 박상호의 보컬은 밴드 삼점일사의 음악이 들려주는 밝고 건강함을 더 세련되게 만들어준다.
인천음악창작소와 부평구문화재단의 2024년도 하반기 음반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발표한 그들의 최신 싱글 <파도가 좋아>는 지금까지 이들이 음악 속에서 보여준 장점들이 모두 녹아 있는 트랙이다. 일단 건반 연주의 경쾌한 흐름이 전편을 수놓는 피아노 록 트랙이지만, 그 흐름에 동참하는 열정적인 보컬과 베이스, 드럼의 리듬이 충실하게 뒤를 받쳐주면서 곡의 로킹한 기운을 강화한다. 게다가 후렴과 후속 절로 이어지는 간주 타이밍에서 들려오는 건반 선율의 감미로움은 곡의 감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순간을 제공한다. 초기의 트랙들보다는 확실히 록 밴드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지만, 그들만의 경쾌하고 대중적인 멜로디 흐름의 힘은 더욱 강화되었기에, 그들이 라이브에서 들려주는 열정이 이제 스튜디오 버전에서도 자연스럽게 안착했다고 느껴진다.
분명 달력을 보면 가을이 와 있어야 하는데도 아직도 한낮의 뜨거운 햇빛과 습도가 불쾌지수를 솟구치게 만드는 이 시점에 듣는 삼점일사의 <파도가 좋아>는 이미 지나버린 여름휴가를 대신해 즐거운 피서의 순간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된다.
2024. 09 글/ 김성환 (Music Journalist – 뮤직매거진 [Locomotion] 총괄에디터)
■ 크레딧
Composed & Lyrics by : 김태강
Arranged by : 김태강, 김현우, 박상호
Vocal : 박상호
Chorus : 김태강, 김현우, 박상호
Violin : 남근형
Viola : 한별
Cello : 손세인
E. guitar : 백승훈
Piano : 박상호
Bass : 김현우
Drum : 김태강
Midi Programming : 박상호
Recorded : 인천음악창작소
Mixed by : 인천음악창작소
Mastered by : 강승희 at SONICKOREA
ArtWork by : 강은지
Production & Support : 인천음악창작소, 부평구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