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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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 민찬홍
- 앨범 평점 5/ 1명
- 발매일 : 2024.09.10
- 발매사 : mixtape.so
- 기획사 : 민찬홍
봄이 와도 슬픔은 떠나지 않고,
꽃이 떨어질 때마다 새들은 날아오르고,
창밖엔 하얀 그림자만 날고있었다.
작은 방 안에서 시간은 멈추고,
핏줄마저 흐르지 못한 채,
눈을 감으면 손목이 바다의 물결처럼 떨렸다.
타오르는 별들만 멍하니 바라본다.
우리는 알지, 살아가는 동안
심장 속에서 은하가 춤춘다는 것을.
지구는 천천히 무너지고,
무덤 속엔 더러운 시가 흐를까?
흙 속에 비가 스며들면,
꽃이 지는 순간,
육십 초가 새로운 꽃으로 다시 피어난다.
담배 연기는 골목의 무거운 돌처럼 퍼진다.
얼어붙은 행성을 블랙홀이라 부르고,
천국은 더 이상 숨 쉬지 않는 공기라 하자.
이 모든 것을 나의 마지막 장에 기록하리라,
우주가 녹아내릴 그 순간에,
모든 신념과 이야기를 포용할 수 있도록.
대지가 떠오르면,
하늘은 가라앉고,
나는 그 끝없는 시간 속에서 기다릴 것이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Credit]
Composed By 민찬홍
Arranged By 민찬홍
Lyrics By 민찬홍
Mixed and Mastered By 민찬홍
Album Design By 민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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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떨어질 때마다 새들은 날아오르고,
창밖엔 하얀 그림자만 날고있었다.
작은 방 안에서 시간은 멈추고,
핏줄마저 흐르지 못한 채,
눈을 감으면 손목이 바다의 물결처럼 떨렸다.
타오르는 별들만 멍하니 바라본다.
우리는 알지, 살아가는 동안
심장 속에서 은하가 춤춘다는 것을.
지구는 천천히 무너지고,
무덤 속엔 더러운 시가 흐를까?
흙 속에 비가 스며들면,
꽃이 지는 순간,
육십 초가 새로운 꽃으로 다시 피어난다.
담배 연기는 골목의 무거운 돌처럼 퍼진다.
얼어붙은 행성을 블랙홀이라 부르고,
천국은 더 이상 숨 쉬지 않는 공기라 하자.
이 모든 것을 나의 마지막 장에 기록하리라,
우주가 녹아내릴 그 순간에,
모든 신념과 이야기를 포용할 수 있도록.
대지가 떠오르면,
하늘은 가라앉고,
나는 그 끝없는 시간 속에서 기다릴 것이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Credit]
Composed By 민찬홍
Arranged By 민찬홍
Lyrics By 민찬홍
Mixed and Mastered By 민찬홍
Album Design By 민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