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나이테
범진
앱에서 듣기
  • 앨범 평점 4.5/ 45명
  • 발매일 : 2024.11.06
  • 발매사 : 지니뮤직, Stone Music Entertainment
  • 기획사 : JMG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범진의 정규 1집 “나이테”

범진의 첫 정규 앨범인 ‘나이테’는 지난 4월에 발표했던 싱글 '그런 날' 이후 약 6개월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다. 이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범진 특유의 감성을 충만하게 담아내어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앨범은 마치 나무의 나이테처럼, 우리의 삶에도 다양한 굴곡과 흔적이 새겨진다고 생각하여, 인생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순간들을 아름답게 그려낸 곡들로 구성하였으며,
가끔은 울퉁불퉁하고 끊어져 있지만, 그 모든 줄들이 모여 우리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는 생각으로, 우리들 주변의 살아가는 인생의 흔한 이야기들을 흔하지 않은 음악으로 담아내었다.
완벽하지 않아서 우리의 인생은 더 아름답기에, 이번 범진의 앨범으로 많은 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예정이다.

깊은 신뢰의 목소리 - 범진 [나이테]

언제부턴가 세상의 속도에 숨이 찬다. 잠시 멈춰서 주위를 둘러보는 것만으로 어디론가 쉬지 않고 걸어가는 사람들의 대열에서 튕겨 나올 거란 불안감이 엄습한다. 그럴 때마다 손을 잡아당겨 주는 누군가의 온기는 고맙고 따뜻하지만, 그렇게 정신없이 끌려가며 양옆을 스치는 풍경은 이미 너의 것도 나의 것도 아니다. 그렇게 아무의 것도 아닌 날들이 매일같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다.

세상이 그리 흘러가니 음악의 시간도 그를 따른다. 음악의 속도도, 그를 소비하는 사람들의 속도도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빨라졌다. 2분 내로 승부를 걸겠다거나 곳곳에 숏폼을 노리는 함정을 늘어 놓은 노래들 사이 그래도 여전히 한 걸음 두 걸음,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길을 걸어가는 음악들이 있다. 범진의 음악이 자리하는 곳은 그 가운데 어디쯤이다. 분명 지금 시대에 어울리는 속도를 가진 음악은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음악의 줏대가 무엇보다 뚜렷했다. 덕분인지 2021년 발표한 노래 ‘인사’가 발매된 지 2년이 지난 지난해 말 음원 차트를 거슬러 올랐다. ‘인사’는 범진이 데뷔한 2019년 이후 쭉 그를 지켜봐 온 이라면 크게 놀라울 것 없는 딱 범진답고 범진스러운 노래였다. 명예퇴직을 하는 아버지의 뒷모습에 보내는 위로를 특유의 덤덤함으로 풀어낸 곡에 마음을 기댄 이는 굳이 연령과 성별을 따지지 않았다.

충분히 별달라질 법 했지만 이후에도 그의 걸음은 전과 크게 바뀌지 않았다. 앨범 [나이테]는 ‘인사’ 역주행 당시 이미 그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던 범진의 첫 정규 앨범이다. 앨범의 인트로 역할인 첫 곡 ‘풍경’만 들어봐도 그가 얼마나 곧은 자세로 묵묵히 이 앨범을 향해 걸어왔는지를 단번에 알아챌 수 있다.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그리고 범진의 목소리로만 이뤄진 노래는 피어난 자리 그대로 당연하다는 듯 뚝심 있게 영영 피어있을 사랑을 신실하게 부른다.

이 튼튼한 기조는 앨범에 수록된 11곡 모두에 적용된다. 문을 연 후 6번 트랙인 선공개 곡 ‘나는 떨어지는 꽃잎처럼 아름다운 것’까지 서서히 템포를 올려가던 앨범은 다음 곡 ‘너에게’부터 마지막 곡 ‘세상 모든 빛 잃어도’까지는 반대로 묵직한 감정을 섬세하게 쌓아가는데 무척 공을 들인다. 풍부한 현악 세션이 곡 전반을 이끌어가는 ‘너만을 위한 노래’는 ‘길을 잃어버린 너에게 들려주는 노래’라는 첫 소절을 녹음하는 데만 1시간이 걸렸다고 하니, 곡마다 담은 범진의 감정과 이야기가 남긴 테두리를 새삼 다시 재어보고 싶어진다. 앨범의 간판을 책임지는 타이틀 곡 ‘나이테’도 그렇다. 삶에 새겨진 나이테를 천천히 더듬듯 전개되는 노래는 비단 범진뿐만이 아닌 하루하루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기억하는 웃음과 눈물, 사람과 기억을 살뜰히 살핀다. 어느새 마음을 빼앗기기 쉬운, 범진의 음악이 가진 고유의 온도다.

앨범 [나이테]에 밀도를 높여주는 이들의 이름에도 주목할 만하다. 노래 ‘나이테’의 현악 편곡을 담당한 전진희나 ‘그런날’의 편곡, 어쿠스틱/일렉 기타 연주에 참여한 조정치, ‘나이테’와 ‘나는 떨어지는 꽃잎처럼 아름다운 것’에서 코러스를 맡은 소울맨 등 베테랑 음악가의 이름 외에도 범진의 성장을 묵묵히 지켜봐 온 다양한 음악가들이 성실히 자신의 몫을 다한다. 그 위로 크레딧 구석구석 빼곡히 적힌 범진의 이름은 첫 정규 앨범을 준비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한 한 음악가의 마음의 크기를 짐작하게 한다. 그 진심을 보편으로 넓게 펼쳐내 부르는 범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문득 ‘신뢰’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언제 어디서나 흔들리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드는 깊은 신뢰의 목소리. [나이테]와 함께 이제 막 진짜 출발선에 선, 싱어송라이터 범진이다.

김윤하 / 대중음악평론가


‘이슬에 비친 아침 햇살이나 진한 커피 향처럼 스며드는 첫 번째 정규 앨범’

만 나이 27살. 아직은 한창 때이고 음악에 대한 생각이나 원대한 꿈도 많을 주인공인 범진.
남성 뮤지션들의 허스키 보이스는 상당한 개성과 매력으로 자리하게 되지만 그 허스키 보이스도 굉장히 다양한 편이지 않은가... 현재 범진의 특성이자 개성인 미성이 담겨 톤이 맑은 허스키 보이스는 여러 시행착오와 노력 끝에 자리하게 된 것인데, 우리가 익히 아는 외국 뮤지션인 Rod Stewart, Joe Cocker, Chris Rea, Michael Bolton, Richard Marx, John Mayer 등과도 사뭇 결이 다르다.
지금의 범진을 완성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21살 때 재수하며 약 1년 동안 부산, 대구, 서울 등을 오가며 했던 버스킹이라고 하는데, 당시 닭강정 가게에서 받은 돈으로 앰프와 장비를 사서 부산에서부터 무작정 부딪혀 보자라는 마음으로 시행했었다고. 바로 그 당시에 잘은 못 하는 노래를 여러 가지 목소리와 톤으로 하면서 관중들이 어떤 목소리를 좋아하는지 기억하고 스스로의 목소리도 다듬게 되는 중요한 과정과 계기가 되었다.
상당히 부담이 되는 상대이지만 언젠간 누나를 이겨보겠다는 포부를 가진 채 정식 가수 활동을 시작하여 2018년 “부잣집 아들” OST에 참여하게 되었고, 이듬해엔 첫 싱글 ‘후회’에 이어 EP [무념무상]을 발표하게 된다. 그 이후로도 지금까지 정말 꾸준하고 부지런하다 싶을 만큼 싱글 곡 발표와 다양한 OST 참여로 음악과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를 알리게 된다.
그런데 뭐니뭐니해도 범진 하면 1,000만 이상의 스트리밍 횟수와 몇 년 전의 노래가 차트 역주행을 하며 광고에도 삽입된 대표곡 ‘인사’를 빼놓을 수 없다.
“항상 오래 듣고 부를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다” 하는 그의 생각이 구현된, 현재까지는 싱어송라이터 범진을 상징하는 히트곡이기 때문이다.

음악과 노래를 잘 못 하던 학생 시절을 지나 버스킹을 하던 아마추어 시절을 거치며 스스로의 단점과 모자람을 채워나가며 목소리와 노래 스타일까지 찾아내어 그야말로 꾸준하게 음악을 해온 뮤지션 범진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이 이렇게 [나이테(Growth Ring)]라는 타이틀로 공개된다. 지난 10월 23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정규 앨범의 수록곡들이 공개됐고, 그 전에 선공개 싱글로 현대적인 팝 스타일 편곡에 역동적인 희망을 전하는 ‘나는 떨어지는 꽃잎처럼 아름다운 것’으로 앨범 출시를 미리 예고했었다. 수록곡 모두를 직접 작사/작곡 하고 일부 곡들은 편곡까지 담당한 첫 번째 정규 앨범은 음원으로는 모두 11곡이 그리고 CD에는 히든 트랙까지 담겨 12곡으로 출시된다고 한다. 이전에 발표됐던 곡으로는 기타리스트이자 그룹 활동도 하는 조정치가 편곡하고 4월에 공개한 싱글 ‘그런 날’과 제33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 참여했던 ‘너에게’ 그리고 2021년에 나왔던 ‘어른이’가 범진의 대표곡 자격으로 포함됐다.
모두 범진의 곡들로만 채워진 1집 앨범은 직접 여러 곡의 편곡까지 직접 담당했으며 아까 언급된 조정치를 비롯해 오랫동안 범진과 음악적 호흡을 맞춰온 최동훈, 최한솔, 신성진이 편곡에 참여해줬다.
앨범의 분위기를 암시하며 열어주는 인트로 격의 첫 곡 ‘풍경’과 두 번째 수록곡 ‘아침’까지 이어지는 흐름은 이른 아침의 작은 공원이나 잎푸른 나무들이 상큼함을 과시하는 동네 산책로를 연상시키듯 효과음으로 들어간 새들의 지저귐이 인상적으로 남는다. 이 앨범은 MZ 세대에게 보내는 위로를 담았다고 설명하기도 하는데, 전체적으로 통기타나 피아노 특유의 어쿠스틱함을 살려 후반부 포인트는 일렉트릭 기타 솔로나 첼로 연주 등 특별한 악기들이 멋을 더하고 마무리를 하는 스타일로 귀에 남는다. 거기에 범진 특유의 매력으로 자리 잡은 부담 없이 말하듯 전하는 창법으로 듣게 되는 허스키 보이스가 편하게 와 닿는 편이다. 피아노 연주로 시작되며 기타가 살며시 거드는 앨범의 타이틀이 된 ‘나이테’는 범진 그의 음악 생활 기간과 여러 추억들이 가사로 남아 표현해준다. 특히 멋지게 깔린 첼로 연주도 인상적이다. 어쿠스틱 기타의 매력에 감성적이며 미성의 허스키와 가성까지 돋보이는 ‘바램’이 편히 끝나면, 역시 어쿠스틱 기타의 분위기로 시작되어 마무리는 멋진 일렉트릭 기타 솔로가 매력을 더하는 조정치 비장의 편곡이 돋보이는 4월 발표작 ‘그런 날’이 나오고 다음은 먼저 공개된 싱글 ‘나는 떨어지는 꽃잎처럼 아름다운 것’이 친숙하게 등장하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다음 7, 8번 트랙은 기존 곡들 중 수록된 것으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참가작 ‘너에게’와 2021년 싱글 ‘어른이’가 기존 팬들의 기억과 감성을 다시 살리게 될 것이다. LP 특유의 스크레치 효과음으로 시작되고 끝나서 더 아련하게 복고적이며 어쿠스틱한 ‘문신’ 역시 범진 특유의 창법과 목소리 톤이 돋보이는 편한 느낌의 노래이다. 다시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인 ‘너만을 위한 노래’는 이 노래를 듣는 팬들을 위한 헌정곡 같은 분위기에 우아한 현악 섹션까지 더해져 분위기를 달리 해줄 것 같다. 다음으로 마지막 수록곡이자 앨범에서 가장 긴 러닝타임의 ‘세상 모든 빛 잃어도’는 피아노와 현악 섹션까지는 앞의 곡 흐름을 이어가다가 멋진 일렉트릭 기타 솔로가 대미를 장식하며 뭔가 희망과 위안을 전하는 인상을 남기게 된다.
전체적으로 어쿠스틱하며 보이스의 뉘앙스를 잘 전하는 데뷔 앨범에서의 편곡들과 곡의 배치가 이야기가 이어지듯 마음에 와 닿는 것 같고 과하거나 오버하는 연주들이 없어서 범진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이야기가 잘 전해지는 특성이 있다. 그러다보니 마치 물감에 물을 많이 섞어 여러 번 덧칠해 완성한 작은 숲을 담은 수채화나 흑백사진 재킷의 LP 사운드가 더 잘 어울릴 것도 같다는 인상을 받게 됐다.

대중음악에 있어 절대 가창력을 지녀 그 폭발력과 기교 등으로 감동을 주는 부류도 있겠고(마치 범진의 큰누나 진주처럼...) 상대적으로 자신만의 멋과 음성으로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매력과 개성을 전하는 뮤지션 등이 공존하고 자신들만의 가치를 인정받는다.
지금 한창 젊고 여러 노력과 과정을 통해 자신의 보이스와 창작 실력, 특유의 음악성까지 지니게 된 유망주의 첫 정규 앨범을 만나게 됐다. 범진 그도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변화하여 일단 누나를 이겨보겠다는 꿈을 이루길 바란다. 아울러 우연하게 보게 되어 영향을 받은 김광석과 직접 이름이 걸려있는 경연에 참여했던 유재하 같이 우리 대중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이름으로 계속 발전하며 다음 앨범들을 발표하길 바란다.

성우진(대중음악평론가)


오해했다고 먼저 말해야겠다. 처음 범진의 [Growth Ring] 라이너 노트 요청을 받았을 때 잠시 망설였다. 나에게 범진은 뚜렷한 윤곽이 있는 아티스트가 아니었다. 어렴풋하게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서 스치듯 본 게 전부였던 음악인이다. 나는 그런 프로그램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다. 그런 프로그램을 통해 나온 음악인들의 한계가 명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남의 노래만을 부르다 스타가 되면, 또 남이 써준 행사용 발라드 몇 곡을 받아 부르는, 한국 대중음악 생태계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음악인이 대부분이었다. 우리는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를 얼마나 많이 봐왔는가. 물론 그들의 음악을 좋아하고 찾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세계에 그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범진의 이름을 처음 듣고는 망설이고, 음악을 들어보고 답을 주어도 될지를 물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범진의 라이너 노트를 쓰고 있다.

앨범의 첫 곡 <풍경>을 들으며 자세를 고쳐 앉았다. 내가 갖고 있는 편견과 오해가 걷히는 순간이었다. 가장 좋았던 건 범진의 음악에 ‘과잉’의 흔적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열창’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방식을 그는 앨범에 담지 않았다. 때로는 담담하게 노래를 들려줬고, 사운드를 꽉 채우지도 않았다. 그저 목소리와 소수의 악기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에 가닿을 수 있다는 걸 범진은 알고 있었다.

그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 참가했고, 또 CJ 튠업에 선발됐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 범진의 음악적 본령이 TV 경연 프로그램이 아니라, 이런 대회였다는 걸 알게 되니 그의 음악이 이해됐다. 그가 앨범에서 들려주는 포크와 팝, 록 사운드는 유재하 이후 이어져온 싱어송라이터의 계보를 닮아 있기도 하고, CJ 튠업이 그동안 주목해온 음악인들의 음악과도 결이 닿아있었다. 그가 좋은 노래를 직접 만들어 부를 줄 알았고, 멜로디에 자신의 이야기를 얹을 줄 알았다.

그가 만드는 멜로디는 유려하다.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레 흐르는 멜로디는 과하지 않은 범진의 음악을 잘 설명해준다. “유행 타지 않고, 오래 듣고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쓰고 싶었다”는 그의 바람은 자신이 만드는 멜로디와 닮아 있다.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부르는 노래도, 건반이 곡을 끌어가는 노래도, 또 산뜻한 모던 록 사운드나 스트링이 배경에 깔리는 음악에서도 멜로디는 중심에 서 있다. 좋은 멜로디가 있으면 주변부를 굳이 덧칠할 필요가 없다. 그대로 드러낼 수 있고, 이는 자연스럽게 청자에게 와 닿는다.

그 멜로디에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자기 삶에 관한 이야기를, 사랑을 통해 얻은 성장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앨범 제목이 [Growth Ring], 즉 ‘나이테’인 이유다. 범진은 굳이 어려운 말들을 사용하지 않는다. 흔히 쓰는 말들을 가지고 그는 20대 후반, 자신의 나이에 어울리는 연가를 만들고 삶의 고민을 노래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노래들이 범진의 목소리로 불린다. 그의 목소리는 특별히 언급할 만하다. 범진은 “있을 법하면서도 없을 것 같은 목소리”라고 자신의 목소리를 평했다. 이보다 적확한 말을 찾기는 어렵다. 그저 ‘깊다’는 말 말고는 다른 형용사가 떠오르지 않는 그의 목소리는 담백하면서도 호소력이 가득하다. 이 모든 이야기를 종합하면 단순하지만, 명확한 사실로 귀결된다. 또 한 명의 좋은 싱어송라이터가 탄생했다. [Growth Ring]이 그렇게 말한다.

김학선 (대중음악평론가)


모든 것이 진심인 따뜻한 감성의 음악이다. 가슴으로 공감하게 되는 음악. 그래서 듣고나면 조금은 행복해진 나를 발견하게 해준다. 오래 곁에 두고 싶은 힐링 음악으로 추천한다.

이헌석[음악평론가. 방송인]

* 이 앨범은 CJ 문화재단 ‘튠업’의 제작지원으로 만들어진 앨범입니다.

[CREDIT]

Artist Production JMG Corp. (Double X Entertainment)
Music Production Localhigh Records

Executive Producer NO(Y)B
Supervisor 신홍석
Produced by JMG Publishing

Management
Management Director 이석진
A&R 박세훈
Artist Management 김지호
Fan Marketing 김예원

Music Production 유준호, 한현우, 박지인
Media Marketing & Promotion 오송빈, 문현경, 박정애, 이은채, 이세은
Content Production 유기선, 권동재, 최혜령
International Marketing Corporation 장인수

Performance production 김하나, 김연홍
Artist Planning & Development 이수지, 권인혜
Publishing 이수지, 박세훈, 유준호
Administration 정혜영, 이수정

Press & Public Relations 황정기, 이정호, 안상진, 고명현, 이지윤, 황보희 @JG Star

Recorded by 정우성 (Assisted by 김수연) @mplus.studios
Mixed by 김호진 @mplus.studios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Art Design 아미 @Studio Muet
Photographer 김태구 (Assist. 이현진, 오보경, 노유빈) @LAD STUDIO
M/V & Video Director 김희용 @ThirdEyeVideo

Stylist 신유진 @shinyujini
Hair 휘원, 상은
Make Up 승연, 희연

Production Support by CJ 문화재단

Original Publisher @JMG Publishing
앨범 전체 앱에서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