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Ultravisitor (Remastered)
Squarepu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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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매일 : 2024.10.25
  • 발매사 : 리플레이뮤직
  • 기획사 : Warp Records
에이펙스 트윈(Aphex Twin), 오테커(Autechre)와 함께 90년대 워프(Warp), 그리고 IDM 씬을 견인한 기수가 바로 스퀘어푸셔다. IDM을 넘어 전자음악 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그의 2004년도 정규 앨범 [Ultravisitor]는 테크노와 드럼 앤 베이스, 브레이크 비트, 그리고 재즈를 비롯한 모든 장르를 삼켜내면서 스퀘어푸셔 이외의 그 누구도 만들 수 없는 소리로써 완성됐다. 언제나 그렇듯 프로그래밍에서 연주까지 모든 작업을 혼자서 매듭지어낸 놀라운 트랙들로 인해 본 작은 스퀘어푸셔의 입지를 다시금 굳혀내는 역할을 했다. 그의 주특기인 베이스 기타의 경우 일부는 라이브로 녹음되어 있으며 청중들의 소리들 또한 그대로 수록해내면서 라이브와 스튜디오 레코딩 사이의 경계를 지운다. 긴장감 넘치는 비장한 분위기의 'Steinbolt', 그리고 암흑의 인더스트리얼 드릴 앤 베이스 트랙 '50 Cycles'의 경우 곡을 완수하는 데에 한달 이상이 걸렸다고 한다. 감성적인 베이스 리프가 점차 드럼베이스의 소용돌이에 침식되어가는 'Iambic 9 Poetry', 그리고 내한공연 당시 마지막을 장식했던 9분 여의 에픽 'Tetra-Sync' 등 그의 활력을 감지할 수 있는 절정의 순간들은 매회 이어지며 오히려 곡에 따라 이 활력은 유동적으로 최적화된다. 매번 청취자의 상상을 능가하고 있는 스퀘어푸셔가 또 한번 우리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은 작품으로 마치 테크놀로지의 진보에 발맞추기라도 하듯 대중 음악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어내고 있는 하나의 이정표이다.

발매 20주년을 맞은 [Ultravisitor]의 확장 디럭스 반은 오리지널 테잎으로 리마스터되어 트랙에 새로운 역동성과 디테일을 이끌어냈다. 스튜디오와 라이브 녹음이 독특하게 결합된 앨범은 'Iambic 9 Poetry'의 훵키한 재즈 사운드부터 강렬한 'Tommib Help Buss'에 이르기까지 Squapusher만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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