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나무 (Prod.HEN)

[Credit]
Composed & Lyrics by 헨(HEN)
Arranged by 헨(HEN)
Vocal by 민은경
Piano by 헨(HEN)
Recorded by 김진평 @ TONE STUDIO SEOUL
Mixed & Mastered by 최민성 @ TONE STUDIO SEOUL
Photo & Design by 노승환(ROHSH)

[곡소개]
깊어져 가는 가을밤, 쓸쓸한 가로등 불빛 아래 홀로 서 있는 나무들을 보며 떠오른 감정을 담아낸 노래입니다. 소리꾼 민은경의 애절한 목소리와 작곡가 HEN의 두 번째 협업으로 섬세한 가사와 멜로디는 듣는 이로 하여금 일상에 지친 무거운 마음을 서서히 녹여 줍니다. 번잡한 도심 속에서 쉼 없는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비추며, 어둠을 잃어버린 도시에 평안을 찾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고요한 숲의 평온함과 대비되는 내적 갈망을 담아냅니다.
작곡가 HEN은 이 곡을 만들며, 거리의 가로수처럼 뿌리를 내리고 있지만, 자유롭지 못한 현대인들의 삶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그는 “두 다리가 있다고 해서 꼭 자유로운 것은 아니구나”라는 깨달음에서, 이 곡을 시작했습니다. 번잡한 도심 속에서 진정한 쉼과 자유를 찾는 마음, 그리고 그리움의 무게를 느끼며 완성된 이 곡은, 가을의 쓸쓸한 정취와 잘 어우러집니다. 차분한 멜로디와 공허함을 담은 가사가 절절한 소리꾼의 음색으로 사람들은 자신만의 “숲”으로 돌아가고 싶은 욕망을 느끼며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사색에 잠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