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 처용가
- 김명기 (활밴드)
- 앨범 평점 0/ 0명
- 발매일 : 2008.11.26
- 발매사 : J&M Entertainment
- 기획사 : KMK Entertainment
신라의 향가 `처용가`와 고구려 유리태왕의 `황조가` 대중가요로 다시 탄생했다!
‘요즘 우리 노래는 국적이 없다’는 말을 종종 한다. 문화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기에 하는 당연한 걱정일 것이다. 그러나 문화적 토양이 척박한 우리에게도 당당하게 내 놓을 것이 있다. 헤어지는 연인에게 꽃을 뿌려주고 절대로 울지 않겠다는 [진달래꽃]의 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민족은 우리뿐이다. 천하의 마이클 잭슨이라도 판소리를 우리나라 사람보다 더 잘 할 수는 없다. 그런 면에서 민족의 정서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향가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문화상품이다. 따라서 향가의 대중가요화는 시대적 필연이다. 이번에 내놓은 [처용가]는 신라시대의 향가를 그대로 부르는 것은 아니다. 현대적 음률의 대중가요에 1절의 가사는 신라어로, 2절은 현대어법에 맞는 가사를 붙였다. 1절은 김완진 서울대 교수께서 각고의 노력으로 해독한 신라어다. 2절은 김완진 교수의 해독을 필자가 노랫말에 맞게 현대역을 했다. 다시 말하면 신라 향가인 [처용가]를 대중가요로 신라어와 현대어로 부르는 것이다.
고구려 유리태왕의 [황조가]는 한역가이다. 즉 유리태왕이 우리말로 느낀 것을 한자를 빌어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이 노래는 우리말의 옛 모습을 찾기가 더욱 어렵다. 대중가요의 가사로 만들기 위해서 부득이 한자로 쓰인 [황조가]를 다시 우리말로 번역해야 했다. 이 작품은 노랫말로 쓰기에는 너무 짧다. 그래서 필자가 작품의 분위기에 맞게 약간의 배경 설명을 삽입했다. 이 노래 역시 우리들이 즐겨 부르는 대중가요에 원문 [황조가]를 우리말로 풀어서 부르는 것이다. 향가라 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국악을 생각한다. 하지만 이 노래들은 국악의 리듬을 사용하지 않았다. 전통은 재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발전적 계승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만의 개성 있는 음악, 노랫말, 악기는 다시 숙제로 남기면서.
앨범 전체 앱에서 듣기
‘요즘 우리 노래는 국적이 없다’는 말을 종종 한다. 문화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기에 하는 당연한 걱정일 것이다. 그러나 문화적 토양이 척박한 우리에게도 당당하게 내 놓을 것이 있다. 헤어지는 연인에게 꽃을 뿌려주고 절대로 울지 않겠다는 [진달래꽃]의 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민족은 우리뿐이다. 천하의 마이클 잭슨이라도 판소리를 우리나라 사람보다 더 잘 할 수는 없다. 그런 면에서 민족의 정서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향가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문화상품이다. 따라서 향가의 대중가요화는 시대적 필연이다. 이번에 내놓은 [처용가]는 신라시대의 향가를 그대로 부르는 것은 아니다. 현대적 음률의 대중가요에 1절의 가사는 신라어로, 2절은 현대어법에 맞는 가사를 붙였다. 1절은 김완진 서울대 교수께서 각고의 노력으로 해독한 신라어다. 2절은 김완진 교수의 해독을 필자가 노랫말에 맞게 현대역을 했다. 다시 말하면 신라 향가인 [처용가]를 대중가요로 신라어와 현대어로 부르는 것이다.
고구려 유리태왕의 [황조가]는 한역가이다. 즉 유리태왕이 우리말로 느낀 것을 한자를 빌어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이 노래는 우리말의 옛 모습을 찾기가 더욱 어렵다. 대중가요의 가사로 만들기 위해서 부득이 한자로 쓰인 [황조가]를 다시 우리말로 번역해야 했다. 이 작품은 노랫말로 쓰기에는 너무 짧다. 그래서 필자가 작품의 분위기에 맞게 약간의 배경 설명을 삽입했다. 이 노래 역시 우리들이 즐겨 부르는 대중가요에 원문 [황조가]를 우리말로 풀어서 부르는 것이다. 향가라 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국악을 생각한다. 하지만 이 노래들은 국악의 리듬을 사용하지 않았다. 전통은 재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발전적 계승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만의 개성 있는 음악, 노랫말, 악기는 다시 숙제로 남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