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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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ck To Budokan
- Mr.Big
- 앨범 평점 4.5/ 54명
- 발매일 : 2009.10.14
- 발매사 : NHN벅스
- 기획사 : 드림온레코드
감격스런 재회, 그리고 그 영광의 재현 Mr. Big [Back To Budokan]
80년대 말과 90년대 초에 전성기를 누렸던 Mr. Big은 유독 라이브 앨범을 자주 내 놓는 밴드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들의 잦은 라이브 앨범 발매는 상업적 의도를 약간은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바로 전 세계에서 Mr. Big을 가장 사랑하는 나라, 일본의 팬들과 음반사들의 독자적인 기획에 의한 라이브 앨범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최 전성기 시절 일본에서만 발매되었던 [Raw Like Sushi] 시리즈를 비롯하여, 지금 소개하려고 하는 [Back To Budokan]에 이르기까지, Mr. Big은 유독 일본에서만 라이브 앨범을 많이 발매한 밴드이다. 2001년 Actual Size 앨범과 뒤 이은 라이브 앨범 [In Japan] 이후 사실상 해체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Mr. Big은 2009년 원년 멤버들의 재결합을 발표하고 곧 투어를 시작했다. 이 중에는 반갑게도 한국도 포함되어 있었고, 당시 서울 공연이 열린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많은 팬들이 객석을 채워, 적어도 한국에서의 이들의 입지는 아직도 확고함을 확인하였다.
Back To Budokan은 Mr. Big 통산 8번째의 라이브 앨범이자, 일본 라이브 앨범으로서는 5번째이며, 자신들의 Budokan 라이브 앨범으로서도 두 번째 앨범이다. 모두가 잘 알다시피 일본 부도칸 (武道館)은 공연장의 규모로 보나 그 상징적 의미로 보나 대형 아티스트가 아니면 감히 설 수 없는 무대로 유명하다. 누가 뭐라 해도, Mr. Big이 일본 팬들에게 받고 있는 사랑은 대단한 것이고, 이는 부도칸에서의 라이브 앨범만 두 번째 발매라는 사실이 입증해 주고 있는 것이다. 물론 본 라이브 앨범도 일본 제작사의 독자적 기획으로 발매된 앨범이다.
트랙리스트를 보니 이들의 여느 라이브 앨범에서 보아 왔던 곡들이 가득하다. 그만큼 이들에겐 히트곡이 많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약 10년 만의 라이브 앨범인 만큼 반가운 신곡이 보인다. 바로 “Next Time Around”이다. 이 곡은 2009년 발매된 이들의 4번째 베스트 앨범에 수록된 신곡이었는데, 인트로부터 Billy Sheehan과 Paul Gilbert의 현란한 태핑이 작렬하는 멋진 곡이다. 또한 Cilla Black과 Gustav Holst 의 곡을 커버한 “It's For You ~ Mars”도 오랜만에 보는 트랙이고, 특히 락팬들의 영원한 애창곡인 Deep Purple의 Smoke On the Water도 반갑다. Talas의 Shyboy나 The Who의 “Baba O'Riley” 커버는 이들의 거의 모든 라이브 앨범에서 만날 수 있는 곡들이다. 한국 팬들에게는 절대 어필할 수 없는 “I Love You Japan”이라는 트랙도 보이는데, 일본 자체 제작 라이브 앨범이니 어쩔 수 없이 이해해 줄 수 밖에 없다. 2CD 버전으로 국내에 발매된 본 앨범에는 DVD버전에는 없는 3곡의 스튜디오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이 가운데는 너무나 멋진 신곡 “Next Time Around”도 포함되어 있어 만족스럽다.
어느 밴드나 앨범을 발표하면 투어에 오른다. 그렇다고 해도 라이브 앨범의 수가 스튜디오 앨범의 수보다 많은 밴드는 그리 많지 않다. 참 잘하는 밴드도 많이 봤지만, 라이브 앨범은 그리 손쉽게 내 놓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매번 비슷한 레퍼토리로 발매되는 라이브 앨범이라 할 지라도, 발매될 때마다 일본 오리콘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이들의 저력은 아마도 충실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연출되는 여유롭고 즐거운 연주인의 모습 때문일 것이다. 디지털 음원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요즘, 아직도 라이브 앨범을 CD에 담아 발매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은 보다 현장감 있는 Mr. Big의 실황을 보다 좋은 음질로 느끼고자 하는 팬들에 대한 배려일 것이다. 이런 표현이 어울릴 지 모르겠지만, Mr. Big은 진정한 라이브의 능력자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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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말과 90년대 초에 전성기를 누렸던 Mr. Big은 유독 라이브 앨범을 자주 내 놓는 밴드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들의 잦은 라이브 앨범 발매는 상업적 의도를 약간은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바로 전 세계에서 Mr. Big을 가장 사랑하는 나라, 일본의 팬들과 음반사들의 독자적인 기획에 의한 라이브 앨범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최 전성기 시절 일본에서만 발매되었던 [Raw Like Sushi] 시리즈를 비롯하여, 지금 소개하려고 하는 [Back To Budokan]에 이르기까지, Mr. Big은 유독 일본에서만 라이브 앨범을 많이 발매한 밴드이다. 2001년 Actual Size 앨범과 뒤 이은 라이브 앨범 [In Japan] 이후 사실상 해체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Mr. Big은 2009년 원년 멤버들의 재결합을 발표하고 곧 투어를 시작했다. 이 중에는 반갑게도 한국도 포함되어 있었고, 당시 서울 공연이 열린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많은 팬들이 객석을 채워, 적어도 한국에서의 이들의 입지는 아직도 확고함을 확인하였다.
Back To Budokan은 Mr. Big 통산 8번째의 라이브 앨범이자, 일본 라이브 앨범으로서는 5번째이며, 자신들의 Budokan 라이브 앨범으로서도 두 번째 앨범이다. 모두가 잘 알다시피 일본 부도칸 (武道館)은 공연장의 규모로 보나 그 상징적 의미로 보나 대형 아티스트가 아니면 감히 설 수 없는 무대로 유명하다. 누가 뭐라 해도, Mr. Big이 일본 팬들에게 받고 있는 사랑은 대단한 것이고, 이는 부도칸에서의 라이브 앨범만 두 번째 발매라는 사실이 입증해 주고 있는 것이다. 물론 본 라이브 앨범도 일본 제작사의 독자적 기획으로 발매된 앨범이다.
트랙리스트를 보니 이들의 여느 라이브 앨범에서 보아 왔던 곡들이 가득하다. 그만큼 이들에겐 히트곡이 많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약 10년 만의 라이브 앨범인 만큼 반가운 신곡이 보인다. 바로 “Next Time Around”이다. 이 곡은 2009년 발매된 이들의 4번째 베스트 앨범에 수록된 신곡이었는데, 인트로부터 Billy Sheehan과 Paul Gilbert의 현란한 태핑이 작렬하는 멋진 곡이다. 또한 Cilla Black과 Gustav Holst 의 곡을 커버한 “It's For You ~ Mars”도 오랜만에 보는 트랙이고, 특히 락팬들의 영원한 애창곡인 Deep Purple의 Smoke On the Water도 반갑다. Talas의 Shyboy나 The Who의 “Baba O'Riley” 커버는 이들의 거의 모든 라이브 앨범에서 만날 수 있는 곡들이다. 한국 팬들에게는 절대 어필할 수 없는 “I Love You Japan”이라는 트랙도 보이는데, 일본 자체 제작 라이브 앨범이니 어쩔 수 없이 이해해 줄 수 밖에 없다. 2CD 버전으로 국내에 발매된 본 앨범에는 DVD버전에는 없는 3곡의 스튜디오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이 가운데는 너무나 멋진 신곡 “Next Time Around”도 포함되어 있어 만족스럽다.
어느 밴드나 앨범을 발표하면 투어에 오른다. 그렇다고 해도 라이브 앨범의 수가 스튜디오 앨범의 수보다 많은 밴드는 그리 많지 않다. 참 잘하는 밴드도 많이 봤지만, 라이브 앨범은 그리 손쉽게 내 놓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매번 비슷한 레퍼토리로 발매되는 라이브 앨범이라 할 지라도, 발매될 때마다 일본 오리콘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이들의 저력은 아마도 충실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연출되는 여유롭고 즐거운 연주인의 모습 때문일 것이다. 디지털 음원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요즘, 아직도 라이브 앨범을 CD에 담아 발매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은 보다 현장감 있는 Mr. Big의 실황을 보다 좋은 음질로 느끼고자 하는 팬들에 대한 배려일 것이다. 이런 표현이 어울릴 지 모르겠지만, Mr. Big은 진정한 라이브의 능력자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