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Solo Requiem
정재민,차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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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매일 : 2025.02.17
  • 발매사 : (주)뮤직몬스터
  • 기획사 : 울타리 컴퍼니
정재민 & 차시아 ‘Solo Requiem’

“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 (“주님, 그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위령 미사 기도문의 첫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음악은 관례적으로 합창단과 오르간 반주 또는 오케스트라 반주로 작곡되어 연주되어 왔으나, 이번 앨범에서는 특별하게 여성 독창과 피아노 트리오의 반주로만 작곡되었다. 또한 정재민의 앨범 ‘CONCRETE FOREST’에서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인정 받은 가수 차시아의 성악적 기량을 엿볼 수 있는 앨범이다.

“골방에서 기도하는 자가 되어라”

곡의 제목은 ‘솔로’ 레퀴엠이다. 관례적으로 합창단이나 오케스트라 반주와 같이 큰 편성에 대비되는, 오롯이 독창자의 목소리로만 약 20분간 연주된다. 누군가에게 보여지기 위해 장식된 것이 아닌, 홀로 골방에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부르는 이 노래가 깊은 위안을 준다.



레퀴엠을 듣는 사람은, 결국 죽은 자가 아닌 살아있는 자이다. 때문에, 이 음악은 정확히는 죽은 자에게 바치는, 그러면서 죽은 자를 기억하는 음악이다.
죽은 자를 기억한다는 건 무엇일까 ? 또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는 건 무엇일까 ?
산 자는 죽음을 향해 걸어간다. 부자에게도, 빈자에게도 예외가 없다.
그리고 산 자는 죽은 자를 기억한다. 죽은 자를 기억하며 삶에 대해 생각한다.
때문에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당신의 삶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이 음악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여는 음악(I. Introitus)과 희노애락과 같은 4개의 음악 (II. Kyrie – III. Dies Irae – IV. Sanctus – V. Agnus Dei)을 지나, 끝(VI. In Paradisum)에 도달하여 천국으로 인도한다. 빈손으로 세상에 태어나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 처럼, 첫 곡과 마지막 곡은 다소 비어 있고, 황량하다.


[Credit]

Produced by 정재민

Lyrics by 정재민
Composed by 정재민
Arranged by 정재민

Voice by 차시아
Violin by 김은영
Cello by 김지수
Piano by 정재민

Recording Engineer by 신대섭 @Yireh Studio (Piano-tuning by 윤기복)
Mixed by notaflower
Mastered by 전훈 @SONICKOREA (Assist.신수민)

Art Work by 홍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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