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임정득, '가능의 미래' - 새로운 시대를 향한 음악적 외침

2025년 1월, 임정득이 새 앨범 ‘가능의 미래’를 발매했다. 그의 세 번째 정규앨범은 우리가 망각하거나 혹은 포기했던 미래의 가능성을 다시 꿈꾸게 한다.
"이대로 살 수는 없지 않습니까?"라고 외치는 존재들과 함께 희망과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외침이 노래에 고스란히 들어있다. 이번 앨범은 민중음악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진정성과 예술성을 조화시키려 애썼다.

‘가능의 미래’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된 앨범으로, 임정득 특유의 시대의 아픔과 희망을 담은 목소리가 더욱 강력하게 드러난다. 특히 타이틀곡은 “낡아버린 세계를 깨고 날아가야 해 / 누구도 보지 못한 가능의 미래가 / 너를 기다려 우릴 기다려”라는 가사로,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희망과 미래의 가능성을 진지하게 묻는다.

특히 수록곡 '그대여 안녕하신가'는 팔레스타인의 참상을 다룬 노래로서, 과거 조영관 시인이 발표한 이라크 전쟁의 참상에 대한 시에 곡을 붙여 현재성을 더했으며, '기억의 방향'은 제주 4.3 항쟁을 기억하는 동시에 오늘날 강정마을과 소성리의 투쟁으로 이어지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임정득은 이번 앨범에서 노동자의 권리('우리는 노동자'), 평화('밤의 노래'), 자유('산산이 부서져라') 등 다양한 사회적 주제를 다루면서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 청자들과 자연스럽게 공명한다.

앨범에는 이지은, 김재홍, 강성우 등 다양한 실력파 편곡자들이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임정득은 차별 없고 착취 없는 평등한 세상을 당신은 정말 원하는지, 그렇다면 그 가능한 미래를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음악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 한다. 이번 앨범 <가능의 미래>로 임정득은 세상 속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